[한국 근대사 개설]『고종시대의 재조명』 요약 및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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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본문의 분석시각

2. 요약 및 정리

3. 비평

본문내용

데 독립협회의 운동은 도리어 국왕권을 약화시키는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저자는 독립협회운동이 개설하려는 의회가 일본의 추밀원과는 달리 황제권력을 제어하는 하나의 권력행사체에 불과한 것이라고 비판한다.
이상에서 알 수 있듯이 그는 근대개혁운동의 주체를 개화파가 아닌 국왕 고종으로 파악한다. 광무개혁의 부국강병책이 8년에 불과한 짧은 기간에 근대화의 기초를 닦는 성과를 올린 것도 황제전제주의에 대한 폭넓은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이라 파악한다. 대한제국은 위로부터 왕의 덕치와 아래로부터 민의 기대가 합치된 '군민일체' 로 영조·정조대의 민국이념에 새로운 서양 정치사상을 수용하여 발전시킨 것이라 하는데, 대한제국 체제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은 여기에 존재하지 않고 저자는 단순히 19세기 말 국권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필요한 절대권력, 이를 수행하는 국왕권의 절대성을 오로지 강조할 뿐이다.
그렇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문제가 있다. 개화기에 관료들은 과연 무엇을 했는가? 그들은 일본에 의해 놀아나기만 한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인물들이란 말인가? 서양세력에 힘을 모아 대항해야 할 시기에 내적 분열만을 일으키던 국가에 반하는 존재들이란 말인가? 그건 아니다. 갑신정변의 실패를 반성하고 독자적인 개혁방안을 구상해 추구한 갑오개혁이 마련한 근대국가의 틀을 빼놓고 대한제국의 이념이나 개혁사업을 결코 이야기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저자는 대한제국의 개혁구조와 변화 등을 충분히 상정하지 않은 채 고종 개인의 동기와 구상에만 몰두할뿐더러 고종의 왜곡된 상을 시정하기에 급급한 나머지 일제 식민화를 극복할 인물은 고종황제밖에 없다고 결론짓고 있다. 이 글에서는 고종의 주체적 판단과 지향점이 구체적으로 찾아지지 않을뿐더러 역사적 상황과 대비된 고종의 영웅적 역할만이 부각될 뿐이다.
결론적으로 저자가 시도한 고종의 재발견은 중요한 연구사적 위치를 갖고 있지만, 저자의 고종에 대한 접근방식은 근대개혁운동의 흐름인 개화파운동의 배제, 민중운동의 저평가, 고종의 정치적 역할에 대한 과도한 평가로 나아갔다. 이렇듯 한쪽에 치우친 해석은 역사해석의 왜소화를 초래하고 말 것이다. 이는 역사해석에 있어 경계해야만 할 자세이다.
참고문헌
이태진, 『고종시대의 재조명』 태학사, 2000, 16-39쪽 및 결론 88-92쪽.
왕현종, 「민족적 관점에서의 한국 근대정치사 연구 비판과 '고종'의 절대화」 『역사문제연구』제 6호, 2001, 261-2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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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11.24
  • 저작시기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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