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문학] Molly Sweeny - 익숙한 것들과의 결별

목차

들어가면서....

익숙한 세계 속에서의 안정...

익숙한 것들과의 결별

결별이후에 새로운 세상은 ??

우리가 눈으로 보는 것만이 세상을 보는 방식은 아니다

나오면서...

본문내용

한 걸음 옮기는 것이 겁이 날 것이고 무엇인가를 만지지 않고서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모두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익숙했던 것들과의 결별은 우리를 끊임없이 혼란케 하고 어둠의 세계로 이끌 수 있는 것이다.
나오면서...
Molly Sweeny의 결말 부분에 Frank와 그의 친구 Billy Hughes가 마을 호수가 합쳐진다는 소식을 듣고 호수 끝에 사는 오소리를 다른 곳으로 옮길 결정을 한다. 마을 호수가 합쳐지면 오소리들은 물에 익사하게 될 수 있으므로 새로운 곳으로 보금자리를 옮겨준다는 것이다. 결국 이들은 몇 시간 동안 구덩이를 파내어 오소리를 끄집어내고 다른 곳에서 살도록 장소를 옮겨주었으나 이들은 그물 망에서 벗어나자마자 그전에 살던 곳으로 돌아간다. 이미 Billy와 Frank에 의해 파괴되어 더 이상 살 수 없는 곳으로... 이것은 Molly에게도 마찬가지였다. Frank의 강한 탐구심 그리고 그의 판단기준에 맞추어 Molly가 시력을 회복한 세계는 멋진 신세계가 될 것이라는 확신에 의해 Molly의 삶의 공간은 철저히 파괴되었고, 일단 이전의 세계에서 이탈된 Molly는 이미 이전의 세계에서 살 수 없게 된 것이다. 비록 Frank가 Molly에게 눈에 보이는 멋진 세상을 경험하도록 하는 선의에서 나온 행동이었다고 해도 이것은 그의 기준에 맞춘 판단이었고, 오히려 타인에게는 전보다 못한 결과가 되어버렸다. 자신감 있고 활기찬 삶을 살아가던 Molly는 눈은 보이지만 볼 수 없으며 그전의 익숙한 것들을 모두 잃어버리고 환상의 세계와 현실의 세계,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세계에서 과거 자신의 세계의 문을 닫고 주체적인 자아는 인식했을지라도, 과거보다 더욱 어두운 세계 속에서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정상적인 시력을 가진 사람들이 보는 세계가 진정으로 이 세상을 바라본다는 관점은 정상적인 시력을 가진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것이다. 맹인도 자신만이 느끼고 경험하는 세계 속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있으며 비정상이 아니라 다만 대다수의 타인과는 바라보는 방식이 다를 뿐이다. 비단 정상적인 시력을 가진 사람과 맹인의 구별이 아니라도, 자신이 느끼는 것, 자신이 생각하는 것과 다르다고 해서 타인이 느끼고 생각하는 것이 열등하거나 이상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자신의 삶의 방식이나 기준을 타인에게 강요할 수는 없는 것이다. 다만 살아가는 삶의 방식과 세상을 받아들이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키워드

영미문학,   Molly Sweeny,   작품분석,   감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