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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

Ⅲ. 결론

본문내용

라가 혼비에게 그 동안 그가 그녀의 수면상태와 깨어남의 의미를 잘못 해석하고 무시해왔던 것을 지적하고는 '고맙군요'라는 설명하기 어려운 말을 남기고 끝이 난다.
Ⅲ. 결론
이 작품은 언뜻 보면, 데보라가 부동한 자세로 잠들어 깨어나지 않던 29년 간의 기간이 제목에서 말하는 일종의 알래스카로 보여진다. 긴 수면상태에서 혼비의 일방적인 관찰을 피할 수 없었지만 그 기간을 데보라는 외부의 심리적 위협요소에서 격리된 상태로써 다시 태어나기 위한 준비단계로 이용하였고, 철저하게 남성들이 만든 성의 틀 속에 갇혀 꼼짝없이 얼어붙어 있었던 것은 잠들기 이전의 생활이었다. 작품 속에서 실제로 알래스카 속에 갇혀 있는 인물은 남성 우월 이데올로기에 빠져 가부장적 사회가 만든 이분법적인 구조에 갇혀 그릇된 방법으로 자아를 찾고자 하는 혼비와, 그의 억압 속에서 저항하지 않고 사회가 지운 여성의 성적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폴린이다.
위와 같은 관점으로 마지막 부분에서 데보라가 남긴 "Thank you."란 말을 풀어보자면, 첫째로 데보라 자신을 일방적으로 관찰하고 분석하려했던 억압적인 혼비의 태도, 사회 구조에 대한 분노를 반어적으로 표현한 것일 수도 있다. 다른 하나는 혼비의 일방적인 관찰에 대상으로 머물러야 했던 자신이, 깨어나서 그를 거부함으로써 주체적 시각을 되찾고, 또 실질적으로 주체적인 삶을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 깨닫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혼비와 자신 사이의 주체와 객체의 관계가 서로 자리바꿈 되는 것에 대한 만족의 표현일 수도 있다.
데보라는 자신을 가두는 틀 속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모든 외적 영향력에서 벗어나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했지만, 현실 속에서 보다 발전적인 자아 실현의 모습은 자신 외에 모든 것을 거부하는 모습이 아니라 다른 이의 의견이나 관점을 자신의 입장에서 주체적으로 수용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보다 나은 것을 만들어 내는 과정이라고 생각된다. 여과 없는 수용이 아닌 매순간 자신의 주체성을 가지고 행동하고 사고하는 것이야말로 '깨어있는 삶' 이 아닐까 싶다.
『 눈에 보이는 것과 눈에 보이지 않는 모든 것이 곧 너였다는 사실을 나는 알지 못했다. 내 육체 속에, 영혼 속에 있는 것은 언제나 너였다. 이 세계 안에서 나는 너에 대한 증거를 물었었다. 그리고 나는 이 세계 전부가 너였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회교신비주의자 시인 잘랄루딘 루미의 말에서 '너'는 바로 나 자신의 진정한 '자아'를 말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겉으로 표현되거나 내재된 자아를 주체적인 시각으로 끊임없이 탐구하고 확인하고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것이다.
- 참고자료 -
Harold Pinter, , London : Methuen, 1982
문상득, <영미희곡연구 : 중세극에서 현대극까지>, 민음사, 1994
- 정문영의 「일종의 알래스카」와 「도라의 초상」
여석기, <현대영미희곡 작품론 노트>, 한신문화사, 1987
- 김미예의 「The Birthday Par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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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7페이지
  • 등록일2005.01.30
  • 저작시기2005.0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8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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