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과 서양의 고사성어

소개글

동양과 서양의 고사성어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동양의 고사성어◇

◇서양의 고사성어◇

본문내용

지원을 받아 타고 나간 산타마리아호로 1492년 10월에 신대륙(그 당시로는 중미의 서인도 제도)를 발견하고 배가 고장난 채 스페인으로 돌아와서는 그를 시샘하여 비난하는 환영식자 사람들에게 화를 내며 식탁 위에 계란을 놓고 말하기를 “여러분 중에 누구든지 이 달걀을 이 식탁 위에 똑바로 세워 보시오”하여 아무도 나오지 않자, 자기는 그 달걀 밑동을 깨뜨려서 그것을 책상 위에 세워보였다고 한다. 그 당시에 지구가 둥글다는 이론에 대하여 이러쿵저러쿵 시비만 늘어놓던 자들에게 자기는 무언가를 실행해 보였다는 뜻이었다. 그 이후 ‘콜럼버스의 달걀’은 곧 ‘발상의 전환’과 ‘실천의 중요성’을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클레오파트라의 코(Cleopatra's Nose): 프랑스의 사상가 B.파스칼(1623～1662)은 사소한 것들이 한 나라나 세계의 역사를 좌지우지하는 것을 개탄하여 “만약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조금만 낮았더라도 세계역사는 바뀌었을 것이라”고 했는데, 그 클레오파트라는 바로 이집트의 마지막 여왕으로서 로마의 카이사르와 안토니우스를 번갈아 사랑하다가 동맹군 대장 안토니우스가 죽자 다시 적군 대장 옥타비아누스까지 유혹하려다가 그것도 실패하자 죽을 때는 안토니우스 곁에 묻어달라고 유언한 여인이다.
트로이의 목마(Trojan Horse): 고대 서양 역사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전투였던 트로이 전쟁에서 그리스는 총사령관 아가멤논 등이 10년 동안이나 트로이를 공략해도 별 성과가 없자 마침내 한 꾀를 내어 거대한 목마(木馬)를 만들고 트로이 성 앞에 갖다둔 채 퇴각하고 병사 ‘시논’이 그것을 지키다가 “이것은 그리스인들이 아테네 여신에게 바친 승리의 상징 예물로서 전쟁 때 끌고 다니는 것인데, 거기에 당분간 두어도 트로이군은 못 가져갈 것이라”고 하며 트로이군을 자극함으로써, 그들이 그것을 트로이성안에 끌어들이자, 밤에 그 목마 속에서 오디세우스가 나와 트로이 성문을 열고, 퇴각하는 척 물러갔던 그리스군은 돌이켜 그 성에 쳐들어 와서 트로이군을 쳐부수고 승리하게 되었다는 데서, 큰 이익을 볼 줄 알고 손에 넣은 것이 오히려 큰 화근이 되는 경우를 ‘트로이의 목마’라고 부르게 되었다.
트로이카(troika): 러시아의 삼두마차(三頭馬車) 즉, 세 마리의 말이 끄는 마차를 가리킨다. 주로 가운데 말이 나무멍에를 메고 양쪽 말이 보조 역할을 하며, 눈이 많이 온 것을 달릴 때는 바퀴를 빼고 포장을 친 채 큰 썰매에 얹어서 달릴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것이 상징적으로는 세 사람이 어떤 단체나 국정(國政)을 거의 이끌어 감을 가리키기도 한다.
판도라의 상자(Pandora's box): 그리스 신화에서 판도라는 제우스가 대장장이 스파이스토스를 시켜 만든 최초의 여성으로서, 그 이름이 그리스 말로 모든 선물을 받는 자라는 뜻인데, 천계의 불을 훔쳐다 인간에게 줌으로써 인류문명을 촉발시킨 프로메테우스에게 이를 갈고 있던 제우스는 판도라를 프로메테우스의 동생에게 신부감으로 주면서 작은 상자 하나를 선물로 들려 보내었다. 판도라는 자기 남편의 신신 당부에도 불구하고 그 상자를 열어봄으로써 그 속에서 온갖 슬픔, 싸움, 질병, 고뇌가 튀어나와서 순식간에 인간 세상은 온갖 저주로 휩싸이는데, 맨 마지막으로 상자 밑바닥에서 희망이라는 것이 나와서 사람들은 다만 그것 하나만 바라보면서 다른 모든 것을 견뎌내야만 하게 되었다 한다.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Procrustean bed): 프로크루스테스는 고대 그리스의 최대 악당으로서 그 이름이 ‘잡아늘이는 자’라는 뜻이다. 그는 엘레시우스에서 아테네로 통하는 길목에 살면서 지나가는 나그네를 잡아서 키가 큰 사람은 작은 쇠침대에 묶어 놓고 다리를 자르고, 키가 작은 사람은 큰 쇠침대에 묶어 놓고 잡아 늘였다고 한다. 결국 자기는 아테네의 영웅 테세우스에게 걸려 자기가 애용하던 침대에서 목이 잘렸는데 바로 여기서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는 학술상 제멋대로 개념을 정하고 그 잣대로 남을 판단하며 타인의 개별적 사정은 전혀 고려치 않는 독불 장군 노릇을 가리키게 되었다.
프리 랜서(free lancer): 중세 유럽에서 영주에게 소속되지 않은 기사를 가리키던 이 말이 요즘은 전속이 아닌 자유 기고가, 가수, 배우 그리고 자유계약 직원 등을 가리킨다.
프리마 돈나(Prima donna): 오페라의 제1 여가수 또는 연극의 주역담당 여배우, 그리고 인기 있는 여성 등을 가리킨다. 이에 비해, 제2의 여성은 ‘세콘다 돈나’(seconda donna)라 하고, 프리마 돈나의 상대역 남자는 ‘프리모 우오모’(primo uomo)라고 한다.
플라토닉 러브(Platonic love): 플라톤식 사랑. 즉, 관능적, 육체적 사랑이 아닌 정신적, 이성적 사랑을 가리킨다. 이 용어는 15세기 중반에 플라톤 철학의 권위자인 마르실리오 피치노가 플라톤 시대의 아카데미아를 모방하되 금욕을 강조하는 기독교식 철학교실이라 할 수 있는 ‘플라톤의 아카데미’를 만들었을 때 여기에서 강조된 것이다.
핵우산(Nuclear umbrella): 핵무기를 갖지 못한 나라가 핵무기 보유국의 핵전력에 자신의 안전보장을 의존하는 것을 가리킨다. 즉, 동맹국의 핵전력이 가상적국의 핵공격을 막아 줄 수 있다는 뜻이다.
헤지라(Hegira): 이슬람의 교조(敎祖) 마호메트가 622년 7월 16일에 신도들과 함께 메카에서 성지(聖地)를 메디나로 이주한 것을 가리킨다. 아랍어로 ‘이주’(移住) 또는 ‘천행’(遷行)을 뜻하는데, 이슬람역(曆)은 바로 이 날을 그 기원으로 삼는다.
황금의 사과(Golden fleece): 희랍신화에서 영웅 아킬레우스의 아버지 페레우스가 바다의 여신 테티스와 결혼했을 때 결혼식 축하연에 초대받지 못한 것에 앙심을 품은 아레스(싸움의 여신)가 그 자리에 나타나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라고 적힌 사과를 던짐으로써, 거기에 모인 여신들이 저마다 그게 자기 것이라고 서로 싸우게 되자, 그 판정을 맡은 목동 파리스는 그 사과를 사랑과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Aphrodite)에게 바치고 약속대로 절세의 미녀 헬레네를 얻었다는 데서, ‘심각한 쟁탈전을 야기 시키는 화근(禍根)’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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