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 신화의 의미와 단군 인식의 변천

소개글

단군 신화의 의미와 단군 인식의 변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단군 신화에 대한 고찰
1)단군 신화의 유형
2)단군 신화의 기록 시기
3)단군 신화의 의미
4)단군 신화의 기능

3. 단군에 대한 인식의 변천
1)삼국,고려 시대의 단군 인식
2)조선 시대의 단군 인식
3)단군의 근대적 부활
4)근대 한국 민족 교육에서의 단군 인식

본문내용

나 일제의 침략이 점차 노골화되어 민족 존립에 대한위기의식이 점차 고조되면서부터는 근대화라는 과제보다 반제·자주독립을 위한 투쟁이 1차적 목표로 떠오르게 되었다. 이에 민족의 역량을 극대화하여 투쟁대열에로 동원하는 과제가 대두되면서 긍지 높은 민족의식에 바탕한 민족성원의 결집이라는 과제를 위하여 적극적으로 교육된 것이 바로 단군이다. 신흥무관학교의 애국가나 교가 등에서는 일제를 구축하고 민족 독립을 쟁취할 소명감과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 기간에 만주로 근거지를 옮긴 대종교는 교육구국의 이념 하에 민족부활을 위한 교육 사업에 힘을 쏟게 된다. 이러한 민족교육 활동은 단군을 중심으로 민족의식을 귀일 시키고 독립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정신무장을 강화하는 데에 집중하게 된다.
한편, 한말·일제의 언론 활동도 단군 인식 확산과 그에 입각한 민족의식 계몽에 큰 역할을 하였다.
일제의 식민교육정책과 단군
일제의 대한(對韓) 식민교육은 한국을 영원히 식민지로 소유하며 지배·수탈·하기 위한 침략정책의 일환으로 실시되었다. 이러한 정책 목표는 을사조약 이후 역사 교과를 교과 속에서 빼는 등 일선 학교에 강요한 교육과정 속에 그대로 반영되었다. 일제의 식민 정책이 '문화정치'로 전환된 후에는 한국사가 일본 역사나 지리의 일부로 교수되기는 하였으나 이러한 과목을 이용하여 보다 적극적으로 식민사관을 주입시켜 나갔다. 이로 인하여 한국인은 열등의식과 자포자기, 나아가 일제에의 종속의식만이 주입되었던 것이다.
식민사학은 한국사의 국초가 단군이 아닌 중구의 식민지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고대사에 있어 상한선을 가능한 한 끌어내리려 하였다. 또한 어용 관학자들을 동원하여 단군을 파괴하는 데에 학술정책의 주요한 목표를 두었다.
일제는 단군이 가르쳐짐으로 해서 한국인의 민족적 자존심이 고무되고, 단군을 구심점으로 하여 한민족이 정신적으로 결속되는 것을 두려워했다. 그리하여 조선사 편수 작업 등 어용 학술을 동원하여 단군을 황당한 전설이라 가르쳐 그 의미를 말살하는 한편, 다른 쪽에서는 단군과 관련된 유적마저 파괴해 버림으로써, 한국인의 의식 속에서 단군을 지워버리고자 노력하였다.
일제하의 민족교육에서 국사교육을 중시하고 국사 교육에서 다시 단군신화를 강조한 것은
이러한 음모에 대한 저항이었다.
Ⅳ. 맺음말
현재의 인간이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은 인간이 다른 동물들과는 다르게 역사를 기억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단지 생존만을 위한, 본능에 의한 삶이 아니라 선대의 역사를 발판으로 삼아 그것을 계승, 발전시키려는 노력이 있었기에 위기의 상황에서도 헤쳐나갈 수 있는 지혜를 모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인간 중에서도 우리 한민족이 이어온 역사의 뿌리는 무엇인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단군에서부터 시작하는 고조선이라는 나라가 한민족의 근원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우리민족 최초의 국가라 일컬어지는 고조선, 그리고 고조선의 건국신화인 단군신화. 단군신화는 시대에 따라서는 조금씩 다르게 인식되기도 하지만 오랜 세월동안 한민족의 가슴속에 자리잡아오면서 민족의 뿌리를 되새기려 할 때마다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단군신화에 대해 고찰하려는 시도는 최근에 들어와서야 시작되었다고 한다. 최근의 단군상 건립과 파괴에 대한 논쟁에서 볼 수 있듯이 단군신화는 어떤 특정한 목적의 달성에 쓰일 수 있고, 과거에도 그러한 일들이 있었다. 그러한 목적이 공공을 위한 정당한 목적이라면 인정될 수 있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단군과 고조선이 우리민족에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단군과 고조선에 대한 올바른 고찰이 필요하다. 학계의 다양한 연구를 바탕으로 일반 민중들에게도 단군에 대한 올바르고 정확한 인식이 뿌리내릴 수 있어야 한다. '우리민족은 하나의 혈연공동체'라는 인식이 우리사회에서 공유되고 있는 한 단군신화는 어떤 형태로든지 우리 역사에서 살아 기능 할 것이기 때문이다.
<참고문헌>
노태돈, 「단군과 고조선사에 대한 이해」, 『단군과 고조선사』, 사계절, 2000
서영대, 「단군신화의 의미와 기능」『단군과 고조선사』, 사계절, 2000
서영대, 「전통 시대의 단군 인식」, 『단군과 고조선사』, 사계절, 2000
서영대, 「단군신화와 역사」, 『설화와 역사』, 집문당, 2000
정영훈, 「단군의 민족주의적 의미」,『단군과 고조선사』, 사계절, 2000
조인성, 「재야사서 위서론」, 『단군과 고조선사』, 사계절,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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