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트 문화에 대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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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순간이었다.
당시 경쟁사인 001은 톱스타 최진실을 모델로 내세우고 있었다. 전원주를 모델로 활용한 것 자체가 삐딱함의 시작이었던 셈이다. 그 뿐 아니다. 첨단 텔리 커뮤니케이션 분야인 국제 전화 서비스 광고를 복고풍의 만화로 치환해버렸다.
이 광고를 제작한 30대 초반의 청년 박명천 감독은 그 이후로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실제 부부를 등장시켜 손톱을 깎거나 귀를 후비는 등 극도의 리얼리티를 선보임으로써 광고처럼 보이길 거부했던 한미은행 광고, 무한한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 놓은 이미지 실험으로 N세대의 대표 광고로 부각된 TTL 광고, 광고에선 금기였던 부랑아들을 등장시켜 양아치 미학을 선보인 스니커스 초코바 광고, 역시 시골 동네 양아치들과 순진한 척 엉큼 떠는 아가씨를 등장시킨 하이홈점컴 광고를 거쳐 키치와 양아치 미학의 결정판이라 할 아버지 난 누구예요?의 016NA 광고에 이르기까지 도저히 한 사람의 손에서 나왔다고는 믿기 어려운 다양한 미학적 실험들이 그를 통해 양산되었다.
그의 광고에는 몇가지 두드러진 공통점이 있다. 첫째, 유명인과 멋지게 꾸며진 거짓 세상을 멀리 한다는 점이다. 둘째 메시지를 주입시키지 않고 에둘러 전달한다는 점이다. 세째, 제품의 정보를 제공해주기에 앞서 광고 자체를 즐기게 한다는 것이다. 즉 그의 광고는 기존의 광고문법을 철저히 무시하는 반주류 광고의 선봉에 서 있는 것인데, 이러한 류의 광고를 안티광고(Anti-ad)라 부르기로 한다.그 동안 광고 속에는 아름답고 영원할 것 같은 완전한 인간들이 등장하여 너무나 황홀한 세상을 보여 주며 그 속에서 제품을 기억시키려 했다. 그러나 이렇게 속이 보이는 광고들이 매력을 잃어 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젠 광고의 생리와 메커니즘을 빠삭하게 꿰뚫고 있다. 기존의 광고문법에 면역이 된 것이다. 타깃이 변하는데 광고가 제자리를 맴돌 수는 없다.
7. 컬트정신 넘치는 문화공간 "대학로"
대학로는 컬트적인 공간이다. 많은 사람이 공감하는 것보다 `자신만의 세계`를 더 중요시 여기는 사람들의 공간이라는 것이다. 대학로로 모여드는 사람도, 늘 그 곳에 상주하는 사람도 대학로에 대한 정확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거부한다.
대학로는 개방된 공간의 역할을 담당해 왔다. 억압된 욕구를 분출하고 자유의지를 실현할 수 있는 곳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그 곳을 찾는다. 몇몇은 음악을 크게 틀어 놓고 신나게 힙합 춤을 춘다. 또 다른 무리들은 통기타를 치며 포크 송을 부른다.
좀더 용기있는 사람들은 독특한 분장과 복장으로 뭔가를 표현하려 한다. 그들의 표정에는 `여유`와 함께 `자신감`이 넘친다. 그들을 보고 있노라 `정말 컬트다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뭐니뭐니 해도 대학로의 요체는 바로 `소극장 공연`이다. 현재 대학로에 근거한 40여개의 극장들은 대학로를 문화공간으로 만든 장본인이다. 연극은 원래 상업적이지도 대중적이지도 않은 예술이다. 다분히 컬트적인 요소가 많은 연극. 많은 사람을 열광시키기 보다 소수의 관객을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공연은 계속되어 왔다. 대학로의 긍정적인 모습은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언제부터인가 서서히 변하기 시작한 대학로의 풍경은 이제 급속도로 세속적인 모습으로 변해 가고 있다.
어느덧 화려한 벽들로 둘러쌓인 큰 성채가 된 것이다. "돈이 되지 않으면 별로 의미가 없죠라는 노점상 아줌마의 말처럼 섣불리 대학로를 순수한 문화적 공간으로 정의할 수 없다. 냉소적인 웃음을 지으며 그는 대학로가 참 많이 변했다는 말을 흘린다. 무엇보다 대학로의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바로 `연극계`이다. 90년대 중반 이후 대학로의 연극계에는 소위 `벗는 연극`이라 불리는 퇴폐적인 작품과 `흥행성 개그 연극`들이 무성하게 확산되었다. 이처럼 다양한 가치를 인정하는 가운데 건강한 문화가 싹트기를 바라는 것은 결코 무리한 바램은 아닐 것이다. 우리는 대학로가 컬트 정신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대중성에 대한 강박이나 자본의 유입 없이 항상 새로운 에너지가 넘치는 컬트 정신으로 돌아가서 말이다.
8. 진정한 컬트 문화
- 개그 콘서트의 컬트 개그에는 컬트가 없다
모 방송국의 개그 콘서트는 한동안 컬트 개그의 부활로 인정받으며 장안의 화제를 불렀었다. 연극파 출신의 배우들이 대학로의 뒷골목 개그를 안방으로 끌여들여 거둔 성공은 2000년 방송기자가 뽑은 베스트 프로그램으로 선정, 얼굴 없는 배우들을 한번에 간판 스타로 등극시켰다.
보여주는 개그에서 참여하는 개그로의 전환. 이것은 분명 새로운 바람이었다. 물론 이 개그 형식이 이전 세대에 있던 방식이라 하더라도 외면 당하던 것을 재활용한 그들의 번뜩임은 충분한 보상 가치가 있다. 그러나 이 개그콘서트는 상업성과 결탁한 컬트의 전말을 가장 정확하게 보여주는 예이기도 하다. 인기 상승으로 다수의 고정팬을 확보한 개그 콘서트는 이후 새로운 신임 배우들을 선출, 새로운 방향를 추구해야 하는 컬트 개그를 버릴 수밖에 없었다. 특정 배우에게 쏠리는 팬들의 외면을 감당할 만한 자신감 부족에다, 당장 유명해진 코너를 없애는 것 자체에 시청율 하락 가능성이라는 부담감이 작용했던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컬트 개그 몰락은 컬트 개그 스스로 대중 속에서 생존을 원할 때 찾아온다.
-다시 컬트로...
컬트의 남용은 컬트의 의미를 퇴색하게 한다. 이 자체가 소수의특정한이라는 성격을 지향하기 때문이다. 복제된 컬트가 난무하는 시대일수록 몰개성화가 심화될 것이다.
문화의 주도권은 곧 시대의 패권과 연결되는 문제이다. 새로운 문화를 주도해 가는 컬티스트의 중요성도 바로 이것에 있다.
문화 생성 주체자로써 컬티스트를 지향하는가? 이 순간 컬트에서 탈출하라. 그럼 컬트와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네이버
야후
컬트 무비
컬트에 대하여
짐 호버만의 코멘트는 키노 1995년 8월호 특집기사 컬트 마니페스토에서 참조.
씨네21 노희경의 작품세계(씨네21)
안티광고 글| 김홍탁광고평론가
대학의 뉴스, 젊음의 뉴스 unews 김세미 기자 2001년 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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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03.28
  • 저작시기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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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29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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