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수 작가분석과 작품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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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원수 작가분석과 작품세계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작가분석
1.1 이원수의 생애(1911~1981)
1.2 천사주의를 극복한 독특한 세계
1.3 동화에 담긴 사랑
1.4 아동관 및 아동문학의 과제
1.5 문학가 이원수에 대한 엇갈린 평가
1.6 마치면서

2. 작품세계의 특징
2.1 이원수의 동시 세계
2.2 이원수의 동화(소년소설) 세계
2.2.1 제 1기 민족자주 의식기
2.2.2 제 2기 전쟁극복 의식기
2.2.3 제 3기 자유저항 의식기
2.2.4 제 4기 동심옹호 의식기

본문내용

항과 실천의 의지가 드러나 있다. 힘없는 백성이지만 굴복하지 않고 다 함께 힘을 모아 부정에 항거할 때 분명 희망이 있음을 알리고 그 길에 같이 가길 염원하는 작가의 정신이 나타나 있다. 이렇게 이원수는 부조리한 현실에 대해 늘 정의감과 저항정신으로 일관하며 작품활동을 하였다.
다음으로 작품에 많이 드러나는 의식은 경제성장으로 나타난 소외계층에 대한 동정과 극복의지이다. 1970년에 발표한 <불새의 춤>은 1970년 11월 13일 청계천 봉제공장 노동자 전태일이 노동자의 인권과 주권을 찾으려는 처절한 몸부림으로 분신한 사건을 보도한 몇 줄의 기사를 보고, 악덕 기업주에 대한 고발과 노동자의 아픔을 나타내고자 했던 단편동화이다. 동화의 소재로 누구도 생각조차 못했던 노동현실의 문제를 동화에 담아낸 것이다. 온 몸에 불을 붙여 제 목숨을 버려야 할만큼 절실한 가슴 속 이야기를 두루미를 등장시켜 들려준다. 그럼으로써 노동자 전태일의 죽음이 사람들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남아 있도록 하고자 한 것이다.
배가 고팠습니다. 시키는 대로 춤을 추어도 한 끼에 단 세 마리! 이 것만으로는 너무나 심합니다. (…) "춤을 추는 것은 노동과는 달라. 배만 부르면 고만이라고 몸만 생각해서는 안 되지. 춤도 예술이야. 몸이 가벼워야 춤추기도 좋거니와 먹이에만 맘을 쓰는 건 예술가의 태도가 아니란 말야."
"무용만 잘하면 구경 오는 손님도 늘 것이고, 그러면 수입도 늘 테지. 우리 식구들의 먹이를 늘려주는 것도 수입이 늘고 난 뒤에 할 일이야......" 학들이 춤을 더 잘 추자 손님은 과연 늘어만 갔습니다. 물론 관람료도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원장은 미꾸라지 여섯 마리를 주지 않았습니다.
"허허허! 학은 신선과 같은 것, 춤은 곧 예술이야. 먹이를 가지고 계산할 일이 아니란 말야." 이런 말로 원장은 전 날의 약속을 저버렸습니다.
이원수는 지나치게 춤 연습을 강요당하는(노동착취) 두루미의 일상적 삶을 통해 '배고픔'의 구조적 모순을 밝혀낸다. 구경하는 손님이 많아질수록 원장만 더 많은 돈을 벌고, 그럴수록 두루미를 짓누르는 배고픔과 억압은 더 심해진다. 원장과 두루미 사이에 있는 이 모순, 이 어굿남에서 한 걸음 뒤로 물러서 두루미의 고통에는 관심없고 구경만 하는 손님들, 두루미는 이 차가운 현실에서 고립된다. 억압하고 착취하는 원장의 얼음같은 심장에 저항하는 방법으로 두루미는 제 몸에 기름을 바르고 구경꾼들이 모여든 공연장에서 자신의 몸을 불사르는 것을 택한다. 제 혼자만의 요구나 힘으로 저항해서 철통같은 원장의 욕심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한 28호 두루미는 자신만이 아닌, 같은 처지의 모든 두루미가 살 수 있는 주권을 분신으로 찾고자 한 것이다.
다음은 한반도의 분단 현실과 실향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 시기에 오면 전쟁의 참모습을 알리고,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을 동물세계에 빗대어 그려내었으며 실향의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장난감과 토끼 삼형제>는 우리 한반도가 어떠한 과정을 거쳐 분단이 되었으며, 그 분단으로 인해 이득을 보고 있는 사람은 누구이며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은 누구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장군의 화경>은 부하들에게 무차별 폭격을 명령한 장군이 손자들이 하는 전쟁놀이를 보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깨닫는 이야기로 월남전을 다룬 동화이다. <호수 속의 오두막집>은 실향민의 아픔을 함께 하고 이산가족의 문제를 다룬 동화인데, 이데올로기의 대립과 분단 때문에 사랑하는 아들을 만날 수도, 함께 살 수도 없는 숙희 할머니의 긴 기다림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다음은 무분별하게 도입되는 문명에 대한 비판의식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서구문화에 대한 무비판적인 모방심리를 주체의식으로 비판한 동화 <파란 참새>는 참새가 온 몸에 파란색 크레파스를 칠하고 미국이나 프랑스에서 온 파랑새를 닮으려 행세하다 가짜임이 들통나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허허, 요새는 새에도 가짜가 있어!"라고 말하는 새장수의 말에서 무비판적으로 서구를 닮아가려는 허위의식을 비판하는 작가의 의식을 엿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원수의 작품 중 작품성이 뛰어난 장편동화로서 폭력에 대한 항거, 자유에의 갈망, 사랑 등을 동물의 세계에 빗대어 표현한 <잔디숲 속의 이쁜이>를 살펴보자. 이쁜이는 옛날부터 해온 아무런 자유도 없고 혹사만 당하는 노동생활에서 죽음을 무릎 쓰고 도망쳐 나온다. 그리하여 똘똘이와 함께 새로운 가정, 새로운 나라, 민주적이고 평화와 사랑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어 가려고 하는데 여기서 온갖 시련과 고난을 겪게 되는 것이다. 동화 곳곳에 강제된 노동과 부당한 처벌에 항거하고 자유를 갈망하는 이쁜이의 정신이 나타나 있다.
독재 사회에 대한 이쁜이의 비판의식 외에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것은 '사랑'이다. 이 동화의 가장 큰 줄거리는 자유를 누리는 일과 이쁜이와 똘똘이의 애정을 완성하는 일이다. 원래 성별이 없는 일개미였는데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결혼하여 큰 집안을 일으킬 수 있었다. 사랑의 힘이 얼마나 소중하고 큰 것인가를 알 수 있다.
④ 제 4기 동심옹호 의식기(1974∼1980)
이 시기부터 사회의식의 양상이 조금 달리 나타나는데 강한 저항을 하거나 시대정신을 직접 다루지 않고 사적인 애정의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인간성의 파괴를 사랑으로 극복하여 결말을 맺는 점으로 보아 '동심옹호 의식기'라 부른다. 제 1, 2, 3기에서 보여 주었던 시대적 현실 수용의 양상은 이 시기에 오면 많이 누그러진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서로 다투고 해치는 사회에 대한 비판, 병 들어가는 문명에 대한 비판, 인간을 무한히 사랑하는 그 정신은 그대로 작품 속에 녹아있다.
참고문헌
박종순, "이원수 동화연구:사회의식을 중심으로", 석사학위논문, 창원대, 2002
조은숙, "이원수 동화·소년소설 연구", 석사학위논문, 인하대, 1993
박태일, "이원수의 부왜문학 연구",『배달말학회 가을 학술대회 발표 논문집』, 경남대, 2002
이기영, "이원수 동화에 담긴 사랑",『동화읽는 어른』, 2000
김자연,『한국 동화문학 연구』, 서문당, 2000
네이버, 구글, 다음, 엠파스 등 지식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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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04.02
  • 저작시기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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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291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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