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문화유적 답사- 광화문, 해태, 근정전, 사정전, 근령전, 교태전, 아미산, 경회루, 수정전, 자경전, 향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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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경복궁 문화유적 답사- 광화문, 해태, 근정전, 사정전, 근령전, 교태전, 아미산, 경회루, 수정전, 자경전, 향원정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들어갈 수가 없었다.궁궐에서 근무하는 관원들조차도 함부로 들어갈 수 없었던 곳임을 알 수 있다. 경회루는 경복궁의 내전인 강령전과 교태전에서 들어가는 것이 정식 경로였다. 말하자면 경회루와 그 연못 일대는 경복궁 내전에 딸린 누각이요 정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회루가 내전에 살던 왕과 왕실의 전용임은 그 내부 구조에도 드러나 있다. 경회루 이층은 마루를 깔았는데 그 바닥의 높이가 일정치 않다. 정면 7간, 측면 5간 해서 35간 가운데 중앙부 세 간이 가장 높다. 그 세 간을 둘러싼 12간은 한 뼘 남짓 낮고, 가장 바깥을 두른 20간은 다시 한 뼘쯤 더 낮다. 그렇게 높이가 달라지는 경계 구역에 한 번 젖혀 들어올리게 되어 있는 분합문을 달았다. 분합문을 내리면 그 안은 닫힌 방이 되고 들어올리면 터진 마루가 된다. 중앙의 가장 높은 자리는 당연히 왕이 앉았던 곳이고, 그 다음 다음으로 내려오면서 신분과 지위에 따라 차등을 두어 앉는 자리를 정하였다.
일반적으로 경복궁을 들리면 경회루를 보고 돌아서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경복궁을 답사하는 목적이라면 궁궐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기 위하여서 일 것이다. 그렇다면 수정전을 둘러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수정전은 경회루처럼 웅장하거나 화려하지 않다. 그래서 눈에도 잘 띄지 않는다. 수정전은 간수를 보면 정면 10간, 측면 4간 해서 40간이나 된다. 땅바닥에서 어른 키로 한 길은 되게 기단을 쌓고 그 위에 지었다. 기단을 높게 한 의도는 위엄있게 보이려는 것과 함께 지열을 차단하여 여름에 시원하게 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 냉방과 함께 난방도 대비되어 있다. 기단의 측면을 보면 지금은 나무 판자로 막아 놓은 부분이 있는데, 그곳이 아궁이다. 아궁이가 있으면 굴뚝이 없을 수가 없다. 굴뚝은 건물 뒤편, 그러니까 경회루 쪽으로 두 개가 나 있다. 그리고 수정전의 월대가 넓게 나와 있는데 아마 큰 행사를 치를 때 사용한 것이 아닌가 한다.
경복궁 동궁을 지나면 담장이 둘러쳐저 있고 그안에 옛스러운 건물이 들어 있다. 이 예스러운 건물이 자경전이다. 자경전은 임진왜란으로 경복궁이 불타 없어지기 이전에는 없던 건물이다. 애초에 '자경'이란 이름은 정조 임금이 즉위하면서 그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위해 창경궁에 커다랗게 집을 짓고 자경당(慈慶堂)이라 이름을 붙인 데서 비롯되었다. 고종 4년에 자경전이란 건물을 새로 지으면서 비로소 경복궁에 자경전이 자리를 잡았다. 당초 자경전이 완공될 무렵에는 고종이 정무를 보는 건물―편전(便殿)으로 사용되었다. 승지들이 공무를 가지고 입시하기도 하였고, 진강(進講)―왕이 관인 학자들과 학문을 토론하기도 하였고, 소견(召見)―고위 신료들을 불러들여 정사를 의논하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고종 10년에 12월에 큰 불이 나서 그 일대 건물들과 함께 불타 없어졌다. 이 화재 직후 곧 다시 지었으나, 1년 반쯤 뒤인 고종 13년 11월에 또 불이 나서 타버렸다. 이 때 고종이 창덕궁으로 옮겨간 뒤에 자경전을 다시 지었다. 그 자경전이 조금씩 변하면서 지금까지 남아 있는 것이다. 지금 남아 있는 건물의 이름을 흔히 자경전이라 한다. 자경전이라 부르면서 대개는 단지 한 채의 건물로 보아 넘긴다. 그러나 실은 한 채가 아니라 자경전에 청연루(淸 樓)라고 하는 누마루집과 협경당(協慶堂)이라고 하는 건물 세 채가 잇닿아 있는 것이다. 현재는 그 앞으로 남쪽의 행각(行閣)만이 남아 있으나, 경복궁에 건물이 꽉 들어차 있을 때는 동, 서, 북에도 각각 행각이 둘러싸고 있었다. 그 행각에는 '당(堂)'자 붙은 방들이 여럿 들어 있었다.
자경전을 지나서 경복궁의 안으로 계속 들어가니 커다란 연못이 나왔다. 연못 한 가운데 둥그런 섬이 있고, 그 위에 육모 지붕을 한 이층짜리 정자가 하나 서 있었다. 섬으로 건너가는 취향교라는 다리가 있으나 그 앞에 "들어가지 마시오"라는 팻말이 놓여있었다. 연못위에 연꽃이 가득하지는 않지만 몇포기가 놓여 있는 것이 여백의 정취를 감상하게끔 한다. 잠깐 앉아서 휴식을 취하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였다.
휴식을 끝내고 밖으로 나가기 위하여 일어섰다. 멀리 청와대가 보이고 넓은 산도 보이고 있다. 그동안 경복궁을 몇 번 와보기는 했지만 이번처럼 답사를 목적으로 온적이 없었다. 잠깐동안의 나들이를 하기 위하여 온 것이었다. 이번 답사를 준비하면서 선행학습을 많이 하고 왔다. 아는 만큼만 보인다고 하던가 그동안 경복궁에서 보지 못했던 것들이 많이 보였다. 뜻깊은 답사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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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04.19
  • 저작시기2005.0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93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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