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엔터테인먼트의 성공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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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에서 CJ가 배급한 영화를 보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어디서 무슨 영화를 보든 CJ에서 벗어나기 힘들 정도이다. 이젠 DVD에서도 뮤지컬 공연장에서도 CJ란 글자를 찾기 쉽다. 얼마 전에는 영화 포털 사이트인 엔키노를 인수했고 극장체인 프리머스 시네마를 인수하면서 CJ가 시장에서 지배적 위치를 차지하게 되어 지위를 남용하고 있어 공정거래에 위반된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영화관 한번 가는 것이 큰 행사였던 우리나라에 이젠 영화 보는 일이 무엇보다도 쉽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기반을 닦아온 CJEntertainment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연혁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제일제당의 엔터테인먼트 사업 진출로 시작된 CJEntertainment는 국내 최초의 멀티플렉스 극장 설립, 국내외 영화의 배급, 자체 영화 제작, 홈 비디오 사업과 케이블 미디어 사업에 진출하고 올해 들어서는 온라인 게임 사업까지 진출한 상태이다. 계열사만 해도 손가락에 꼽기 어려울 정도이다. 재정상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제 6기에 약간의 감소 폭을 보였던 이익률이 제 7기 때는 매우 성장한 것을 알 수 있다. 총자산과 자기자본도 꾸준히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한 그룹의 멀티미디어 사업부에서 계열사를 거느리고 영화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처음을 시작하는 용기-멀티플렉스 극장CGV의 시작
국내 최초의 멀티플렉스 극장 체인을 만듦으로써 영화라는 매체를 사람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1996년 CJEntertainment, 홍콩의 Golden Harvest, 호주의 Village Roadshow 3개사의 합작으로 탄생한 CJ CGV는 2003년 말 까지 전국 17개 상영관, 136개 스크린을 보유한 국내 최대의 멀티플렉스 체인이다. 1998년 국내 최초의 멀티플렉스 CGV 강변11의 성공적인 개관 이래, 서울과 지방을 망라하는 전국적인 체인망을 구축해 왔으며 약 20%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내며 부동의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다양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통해 영화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서비스와 편의를 제공하고 있는 CJ CGV는 2005년까지 30개 상영관, 총 250개 이상의 스크린으로 확장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CJEntertainment는 자체적으로 부산 서면의 대한시네마 4개관(CGV 대한), 남포시네마 2개관(CGV 남포)을 위탁운영하고 있다. CGV의 성공 이후 멀티플렉스 극장 체인은 후발주자로 여러 개가 생기게 되는데 CGV는 독자적인 서비스로 선점한 시장을 쉽게 내어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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