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혁명의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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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혁명의 구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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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 유사한 특성을 드러낸다는 것’을 증명하려 한다.
위기에 대한 과학의 반응은 패러다임의 세대교체로 귀결되기 마련일 것이다. 새로운 패러다임을 위해서는 경쟁하는 패러다임간에 보다 나은 것을 선택해야 하는 문제를 겪게 된다. 이는 과학혁명의 중요한 단계이기도 하다.
‘선택’이라는 단어를 그 자체만으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가 따를 것이다. 과학혁명을 위한 패러다임의 선택을 위해서는 경쟁적 관계에 있는 패러다임들의 힘겨루기가 선행될 것이다. 보다 합리적이고 실제에 근접하여, 결과적으로는 과학적 이론으로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 시작되는 것이다.
선택의 주체가 되는 과학자 집단과 그들이 속한 사회는 경쟁관계에 놓여있는 패러다임에 대해 끊임없이 비교 및 분석 과정과 고찰을 시도할 것이다. 그러한 과정 자체도 상당히 의미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기존의 패러다임과 새로운 패러다임 사이에는 무엇인가 의미 있는 사실이나 이론들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선택을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그러한 것들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선택의 결과를 떠나서 과정과 절차를 통해 획득하는 바에도 상당한 가치를 부여해야 할 것이다.
패러다임은 과학연구활동 뿐만 아니라 과학 자체를 구성하는 요소라고 쿤은 말하고 있다. 앞서 말했던 패러다임의 선택은 과학을 이루어 나가고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과학의 구성요소로서 패러다임을 바라보고 패러다임을 통해 과학혁명의 원리를 깨닫는다는 것은 9장의 주제인 과학혁명의 성격과 필연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key가 될 것이다.
8) 세계관의 변화로서의 혁명, 혁명의 비가시성
혁명은 패러다임의 변화를 통해 일어나게 된다. 혁명이 성공적으로 수행된 후, 과학분야에 있어 과학자들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따라 새로운 시각으로 세계를 바라볼 것이다.
처음에는 세계관의 변화를 단순히 세상이 완전히 뒤바뀌는 것으로 이해했다. 하지만 그것은 매우 짧은 생각이었음을 금세 깨달았다. 혁명, 즉 패러다임의 변화와 실제적 모습의 세계는 크나큰 연관성이 없다. 세상은 이전과 큰 변화 없이 지속되고 있고 우리가, 그리고 과학자들이 살고 있는 이 세계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중요한 것은 세계가 아니라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 즉 세계관이 변화하는 것이다. 여전히 같은 모습으로 존재하는 세상과 세상 속의 과학적 영역을 이전과는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코페르니쿠스, 갈릴레오의 영향으로 혁명이 일어났지만 자연계는 그대로 변함 없이 우리 곁에 있다. 우리가 그것들을 대하는 태도에 상당한 수준의 변화가 생긴 것이다. 세계관의 변화라는 것은 궁극적으로 자연의 본질과 이치에 좀 더 가깝게 다가가는 과정으로 생각해야할 것이다.
이러한 과학적 혁명은 비가시성, 즉 눈에 보이지 않는 형태로 또 다른 특성을 띄게 된다. 쿤은 그 이유를 과학자와 일반인들이 창조적인 과학관들의 이미지를 대부분 권위적 원천 -과학혁명의 존재와 의미를 체계적으로 위장시키는- 으로부터 얻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권위의 원천으로 쿤이 제시하는 것은 대중서적, 철학적 서적, 과학 교과서 세 가지이다. 이러한 책들은 과학의 역사적 사실들을 왜곡시켜 해석하고 그러한 잘못된 해석들은 혁명들을 눈에 보이지 않게 가려버리는 것이다.
미국의 학문중심 교육과정을 주도한 교육학자인 브루너는 ‘중간언어’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위와 같은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브루너는 교실과 교과서에 의해 학생들에게 전달되는 지식의 부당함을 지적하며 그 이면에는 특정 학문분야의 전문가에 의한 탐구활동을 학생들이 그대로 전수받지 못하고 단지 단편적인 지식과 결과물만을 ‘중간언어’라는 형태로 전달받는다고 하였다.
쿤과 브루너는 교과서의 지식전달구조에 문제가 있음을 동일하게 지적하고 있다. 쿤은 교과서의 왜곡이 혁명의 비가시성적 특성까지 유발한다고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혁명을 가리고 기존의 지식만을 고수하는 교과서는 교육은 물론 과학의 발전에 커다란 장애물이 된다. 혁명의 비가시성은 어찌 보면 외부적 요인으로 원치 않는 형태로 주어진 특성인 것이다. 혁명이 일어날 수 있는 여건의 개선을 통해 눈에 보이는 혁명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9)혁명의 해결과 그것을 통한 진보
혁명의 해결을 지금까지 나왔던 바를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유추할 수 있는 사항이다. 혁명은 패러다임의 변화이고 패러다임이 변화한다는 것은 경쟁적 패러다임들 가운데 선택된 하나의 패러다임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혁명의 완전한 해결은 승리한 패러다임이 모든 사람들에게 지지를 얻어야 하는 것이라고 쿤은 설명하고 있다. 승리한 패러다임을 신봉하는 소수의 과학자들과 지지자들의 노력에 의해 보다 많은 사람들, 더 나아가서는 사회 전체를 승리한 패러다임의 세계로 인도하는 것이다.
혁명이 일어나는 근본적 원인, 또는 혁명을 통해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바는 발전 또는 진보라는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과학 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 있어 발전과 진보는 가장 궁극적이고 최상위를 차지하는 가치가 될 수 있다.
앞선 쿤의 에세이들이 소개하는 모든 개념들과 논의들은, 어쩌면 이 ‘혁명을 통한 진보’에 초점을 맞추고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쿤이 ‘과학혁명의 구조’라는 책을 저술한 큰 이유 중에 하나일 가능성 또한 크다.
인간과 동물의 여러 차이점 가운데 가장 특징적인 것 중의 하나가 발전과 진보의 유무일 것이다. 본능대로 살다 생을 마감하는 동물과는 달리, 인간은 문명과 사회, 과학의 테두리 안에서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고 역사의 흐름과 맞물려 보다 높은 수준으로 발돋움하고자 한다. 이는 인간의 원초적인 욕구일지도 모른다.
과학 분야에 있어, 진보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혁명’일 것이다. 위기 상황을 인식하거나 스스로 만들어내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고 선택된 패러다임을 정착시켜 혁명을 완성하여 궁극적으로는 ‘진보’라는 위대한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다.
‘혁명을 통한 진보’, 이 주제가 책의 마지막을 장식한 것은 단순히 글의 흐름을 따라서 만이 아니라 쿤의 논지를 보다 확실하게 마무리하고자 하는, 그리고 “과학혁명의 구조”에 대한 환상적인 결론을 짓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선택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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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05.05.23
  • 저작시기2005.0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98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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