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야 문명 멸망의 원인은 무엇일까?

소개글

마야 문명 멸망의 원인은 무엇일까?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마야 문명 개괄
1. 마야 문명의 지리적 위치
2. 마야 문명의 역사
3. 마야 문명의 사회
4. 마야 문명의 문화

Ⅲ. 마야 문명 멸망의 원인
1. 외부적 요인
2. 내부적 요인
3. 기타

Ⅳ. 나가며

본문내용

부적합한 기후환경으로 인한 필연적 결과였으며 열대 우림에서는 문명이 발달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마야인들은 다른 곳에서 온 식민개척자들이 틀림없다는 것이었다. 그들이 떠나온 곳은 가까이는 멕시코에서부터 멀리는 이집트와 중국까지 제시되었다. 현대의 고고학자들은 그처럼 애매 모호한 열대 우림 이론을 거부하며 마야인들이 원주민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였다. 피터 제임스 닉 소프, 앞의 책, 134쪽 참조.
잦은 허리케인에 의한 멸망은, 막심한 피해를 내는 동부 카리브 해 지역의 옥수수 모자이크 바이러스가 허리케인 바람을 타고 저지대에 도착하여 마야인들이 생계를 의존했던 농작물을 절멸시켰다는 가설이다. 요즘에도 카리브 해의 허리케인이 마야의 저지대를 빈번하게 휩쓸어 광대한 농경지를 파괴하고 있다. 그러나 마야 문명의 권위자인 펜실베니아 대학교의 로버트 셰어러 교수는 다음과 같이 지적한다.
일시적이며 국지적인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문명 전체가 쇠퇴하는 도화선이 된다는 가설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허리케인의 진로에 위치한 삼림지대가 파괴되는 것은 주민들에게 득이 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삼림 파괴의 중요한 효과 가운데 하나로 농경지로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토지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중세 유럽의 흑사병 같은 전염병이 대규모 사망자를 내고 엄청난 사회적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데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1492년 이전 신세계에서 황열병이 인명피해를 낸 주요 전염병으로 보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마야 저지대의 주민들이 도시를 떠난 원인으로 황열병이 제시되었다. 황열병이 원인이었을 가능성도 있지만, 자연인류학자들의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저지대에 살던 마야 주민들의 유골에 남은 황열병의 흔적이나 전염병으로 인한 대규모 시체 매장지 등의 직접적인 증거는 찾지 못했다. 피터 제임스 닉 소프, 앞의 책, 134-136쪽 참조.
마지막으로 무역관계의 해체로 멸망했다는 설이 있다. 일부 학자들이 마야의 저지대 문명권이 멕시코와의 무역에 의존하였다고 주장한다. 무역로가 티칼을 통과하는 동안은 문제가 없었으나 기원 후 9세기 들어서 유카탄 반도 주변에 해상통로가 급속히 개척되어, 부의 주요 원천을 상실한 마야의 지배자들과 도시들은 오래지 않아 붕괴되었다는 가설이다. 그러나 대다수 마야학자들은 저지대 문명 발달에 대외무역이 필수적 요소가 아니라고 믿는다. 따라서 대외무역이 완전히 사라진다고 해도 도시들의 몰락을 초래하지 않았으리라는 것이다. 피터 제임스 닉 소프, 앞의 책, 137쪽 참조.
Ⅳ. 나가며
마야 문명의 멸망 원인은 참으로 다양하다. 멕시코나 에스파냐 등의 외부세력 침입을 멸망의 원인으로 꼽는 학자들도 있고, 톨텍 족이나 이트사 족 등의 침입을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다. 인구가 증가하자 척박한 땅마저 개간을 하고 결국엔 병충해 증가와 면역력 약화 등으로 멸망했다는 인구증가이론도 있고, 무분별한 삼림 사용과 화전으로 삼림 파괴가 계속되어 환경이 악화되었다는 견해도 있다. 또 피지배계층의 반란도 멸망의 원인으로 언급되고 있으며, 지진, 부적합한 기후, 잦은 자연재해, 무역관계의 해체 등도 마야 문명의 멸망 원인으로 언급되고 있다. 마야 문명의 멸망 원인은 다양하지만 어느 것도 확실치 않다. 마야 문명은 찬란했지만 그 멸망 원인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것이다. 현재에는 환경적 요인이 주목받고 있다고 하지만, 어느 주장이든 나름대로의 객관적 자료와 그럴듯한 시나리오가 존재한다.
그러므로 마야 문명의 멸망 원인에 대해 섣불리 결론을 내리는 것은 옳지 않다. 마야 문명의 멸망은 하나의 사건으로 일어났다고 보기보다는 다양한 방면으로 진행된 여러 사건들이 만들어 낸 일련의 과정으로 보야야 한다. 즉, 외부 세력의 침임으로 대표되는 외부적 요인과 인구과잉이론, 환경파괴, 반란 등을 포괄하는 내부적 요인, 그리고 가뭄 등의 자연재해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그것이 연쇄작용을 일으켰다고 보아야 한다. 급작스럽게 사라져 버렸다고 알고 있는 마야 문명은 결코 갑자기 없어진 게 아닌 것이다.
◆참고문헌
모리스 M. 코트렐, 『마야의 예언』, 넥서스, 1996.
정경원신정환서경태, 『라틴 아메리카 문화』, 학문사, 2000.
존 S. 핸더슨, 『마야 문명』, 기린원, 1999.
클라이브 폰팅, 『녹색세계사』, 그물코, 2003.
피터 제임스 닉 소프, 『옛 문명의 풀리지 않는 의문들』(상), 까치, 2001.
Adams, Richard E. W., The Classic Maya Collapse: A Correction, American Antiquity, Vol 39, No 3, 1974.
Appenzeller, Tim, Clashing Maya Superpowers emerge from a New Analysis, Science, Vol 266, No 5186, 1994.
Claudio Cioffi-Revilla, Evolution of may Polities in The acient mesoamerican System , International Studies Quarterly, Vol 43, No 4, 1999.
Gorden R. Willy, Maya Archaeology, Science, Vol 215, No 4530, 1982.
Hmblin, Robert L., The Classic Maya Collapse: Testing Class Conflict Hypotheses, American Antiquity, Vol 45, No 2, 1980.
Lovell, George W., Conquest and Population: Maya Demography in Historical Perspective, Latin American Research Review, Vol 29, No 2, 1994.
Lowe, John W. G., On mathematical Models of The Classic Maya Collapse : The Class Conflict Hypothesis Reexamined, American Antiquity, Vol 47, No 3, 1982.

키워드

마야 문명,   마야 문명 멸망,   마야 문명의 역사,   마야 문명의 사회,   마야 문명의 문화,   마야 문명의 지리적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