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일랜드>와 인간 복제

소개글

영화 <아일랜드>와 인간 복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프롤로그

2. 영화 <아일랜드>와 인간복제

3. 인간 복제의 윤리적 쟁점
3.1 인간 복제의 장점 & 찬성하는 입장의 의견
3.2 인간 복제의 단점 & 반대하는 입장의 의견

4. 에필로그

본문내용

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더군다나 거리 곳곳에서 복제 인간들과 마주치는 시대가 오면 그 중에는 정신적 부담과 피해를 훨씬 더 심각하게 그리고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복제 인간들도 있을 것이다.
⑦ 사회문화적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복제 인간의 경우, 당장 법률상 문제를 검토해 볼 필요성이 생긴다. 유전자에 의해 복제된 아이의 아버지는 누구이며, 어머니는 누구인가? 복제된 태아에게 자궁을 빌려준 사람이 어머니인가? 현행법상 대리모 계약이 무효라는 점을 감안하면 심각한 혼란이 예상된다. 유전자 복제에 의하여 태어난 아이에 대하여 현재 규정들을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간단하지 않은 문제들이 얽혀 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질문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인간 복제에 대한 반대 의견들은 끊이지 않을 것이다. <어머니는 죽은 아기의 복제를 원하고 아버지는 반대할 때는?> <당사자가 복제를 원하지 않을 경우에는?> <복제는 몇 번까지 하게 될 것인가?> <인간 복제가 자연출산을 앞지르게 된다면?> <복제인간이 나중에 예기치 않게 기형아가 된다면?>
4. 에필로그
사실 복제인간이라는 화두가 던지는 윤리적인 무게감을 생각할 때 상상의 나래를 한없이 펼칠 수 있는 영화에서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 풀어나간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감독에게는 무척 벅찬 일일 것이라는 건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아일랜드>는 복제인간이라는 민감한 주제를 가지고 수위 조절을 잘하면서 평균치 혹은 기대 이상으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블록버스터 영화라는 특성상 과도하게 스펙터클한 액션으로 인해 그 성과가 빛이 바랬다는 점이다. 하지만 마이클 베이의 영화라면 관객들이 이 정도는 예상하고 영화를 감상할 테니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인간 복제가 지니고 있는 각종 쟁점들에 대해 더 많은 관객들이 더 부담 없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란 점에서 오히려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장점은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즉 <아일랜드>는 블록버스터로서 그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는 동시에, 감동과 철학을 성공적으로 제공해주고 있다.
그리고 SF 영화는 대부분 실현 불가능하거나 실현될 때까지 오랜 기간이 걸리는 미래를 다루고 있는 게 보통이지만 <아일랜드>에서 그려지고 있는 미래는 그다지 먼 미래로 보이지 않는다. 인간 복제의 실용화는 황우석 교수의 연구를 필두로 사람들의 예상보다 몇 걸음씩 앞서 나가고 있으며 그 미래에 대한 평가는 점점 암울해지기만 한다. 보통 사람들은 일상생활에 치여 이런 문제에 대해 현실감을 느끼기 어렵지만 인간 복제는 결코 자신과 관련 없는 별나라 세계 얘기가 아니라는 점에서 이런 <아일랜드>와 같은 영화 등을 통해 적어도 한번쯤은 고민해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된다. 자신이 인간 복제에 찬성을 하던 반대를 하던 자신의 입장 표명이란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며 만약 무관심으로 일관한다는 것은 자신의 미래를 다른 사람에게 맡기겠다는 것과 다름없다. 이는 비단 인간 복제라는 단일 화두에만 적용되는 논리만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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