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아동을 입양하기 위한 부모의 조건

목차

1. 서 론
1) 우리나라의 입양실태
- 비밀입양을 선호하는 추세

2. 본 론
1) 연장아동의 정의
2) 연장아동을 입양하기 위한 부모의 조건
3) 비밀입양의 문제점
4) 문제점에 대한 대책
- 연장아동 입양의 필요성
5) 연장아동 입양에 대한 사례분석

3. 결 론
-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안

4. 참고 문헌

본문내용

내거나 흥분해서 겁을 주어야 겨우 중단했으니 그 피곤함은 말로 할 수 없었다. 한번은 동생을 방안에 놓고 문을 열어 주지 않아서 문을 아직 열지 못하는 대철이가 막 울고 있었는데 아빠가 몇 번이나 대철이 문열어주라고 말했으나 들은 척도 안해서 결국 분통을 터뜨리면서 매로 겁을 주었더니 그제서야 열어 주었다. 또한 대현이는 고집이 센데다 늘 부정적으로 대답하는 습성이 있는 데 예를들면 "다음부터 그러면 안돼" 그러면 "할꺼야" 그러고, "다음부터는 이렇게 해야돼" 그러면 "안 할래" 하는 식으로 꼭 반대로 대답을 해서 아무리 어른이지만 약이 팍팍 오를 때도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솔직히 말하면 4돌다 안된 어린아이하나 감당이 안되는 내가 비참했고, 얼굴을 마주치면 미운 마음이 들것 같고 죄를 지을 것 같아 그럴 땐 일부러 대현이의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너무 지치면 내가 들어가서 자버리면 아이들도 따라서 잠을 잤는데 한잠 자고 나면 조금 머리가 가벼워지는 것 같았다.
하루게 보통 2건은 기본이고 어느 날은 4건 이상 스트레이트로 사건이 벌어질 때도 있었으니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 내가 무모했구나, 나 자신을 몰라도 너무 몰랐어. 너무 성급히 결정을 내렸구나 하는 후회가 밀려오기도 했다가, 갑자기 대현이를 소개히 준 사람들, 특히 어떻게 이렇게 무방비 상태로 한 개인의 인격에 무조건 떠맡긴 국가까지도 원망스러웠다. 그리고 우리도 선진국처럼 양부모에게 6-12개월의 사전교육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꼈다. 만일 사람이 아니고 물건이었다면 반품해 버리고 없었던 일로 하고 싶은 충동이 나날이 있었다. 아! 저 아이 때문에 내 인생은 아니 우리가정은 이제 망쳐버리는구나! 나의 실수로.. 하는 위기감, 도저히 지금보다 상황이 좋아 질 것 같지 않은 절망감이 나를 더욱 힘들게 하곤 했는데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대현이를 위해서 열심히 기도하는 것 즉 대현이가 태아였을 때와 또 지금까지 입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 달라는 기도와 대현이의 손을 붙잡고 같이 매일 미사에 참여하는 것 등이었고 밤에 혼자 기도할 때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줄줄 흘렀다. 이럴 때 연장아 입양에 관련된 자료나 책이라고 있었다면 좀 읽고 마음의 대비라도 하련만 전혀 자료도 구할 수 없었다. 단지 도움이 되는 것은 같은 경험을 했더나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의 경험담 정도였다.
3) 처음 맛보는 행복
큰 아이들은 대철이에게는 물고 발면서 대현이에게는 좀처럼 따뜻하게 대해주지 않는데 그 이유는 아직 충분히 정이 들 시간이 없었고, 또 대현이의 행동이나 말이 사실 아직은 어설프기 그지없기 때문이다.
결국 대현이는 자주 왕따 비슷하게 되고 유일하게 대현이 편을 들어주는 사람은 어니제나 엄마일 수 밖에 없는데, 그러다보니 자연히 대현이는 내 곁만 맴돌 수 밖에 없었다. 그동안 귀염만 받던 수지는 대현이의 이런 행동조차 이해 못하고 더욱 대현이를 타박하게 되는데 그 정도 될 시점에서 나는 수지에게 제재를 가하곤 한다. 이런 큰 아이들의 대현이에 대한 행동도 나를 더욱 피곤하게 힘들게 하는데 어제는 대현이의 찌부둥한 인상도 싫다고 했다.
나는 어린 대현이에 대한 큰아이들의 태도를 더 이상은 참을 수가 없어서 오늘 아침 드디어 아빠 출근하기 전데 터뜨렸다. 대현이가 인상이 저런 것이 어디 어린 대현이 탓이냐? 환경 탓이지. 그런 아이를 매일 너희들이 마음에 안 든다고 잘 대해주지 않으니 더욱 그런 것 아니냐. 엄마 아빠가 아무리 잘 대해 줘도 너희들이 진정으로 그 아이를 동생으로 사랑하지 않으면 대현이는 늘 불안할 것이다. 그리고 말로하지 툭하면 툭툭치는 버릇을 당장 그만두지 않으면 아빠가 퇴근해서 그 숫자만큼 각자 벌을 줄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두 누나는 대현이에게 서로 잘해주기 경쟁을 벌이는데, 그러니 대현이 표정이 훨씬 밝아졌다. 머지않아 우리집은 늘 오늘같은 날로만 이루어질것임을 나는 굳게 믿는다.
3. 결 론
-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국내 입양 활성화를 위한 대회를 정부나 사회복지 기관이 아닌 양부모들이 주최가 되어서 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변화이며 혁명이다. 여기까지 오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앞으로는 아주 빠른 속도로 입양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변해 갈 것으로 본다. 또한 정부도 보다 적극적으로 국내 입양을 위한 정책을 펼쳐 갈 것으로 기대한다.
비밀입양을 원하는 경우 대부분 신생아를 입양한다. 사회적으로 공개입양이 정착되어야만 연장아동도 떳떳하게 입양되어 행복한 가정 안에서 자라날 수 있을 것이다.
가급적 공개입양을 통해 아이에게 입양 사실을 적당한 때에 알리는 것이 좋다고 본다. 그래야 불필요한 오해를 없애고, 사춘기 이후 자기정체성 확립에도 도움이 된다. 입양기관에서 아동심리 관련학자들과 함께 입양가족의 문제점을 최대한 추적해 성공과 실패 케이스를 분석하고 연구해야 합니다. 현재는 이러한 연구도 미비돼 있을 뿐더러 입양기관이 외부에 공개되는 것조차 꺼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입양가족이 우리 사회의 중요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아동심리학, 가족학, 행정학 전문가들의 공동연구가 요구됩니다
부모가 큰 아이를 입양할 경우 안정애착 형성과정이 더욱 필요하다. 큰 아이 양육에 대한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감당하기 힘든 일이 벌어질 수 있다. 이런 경우 입양기관이나 정부기관에서 입양부모를 위한 단계적 적응 프로그램이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러한 불의의 사태를 극복하지 못하면 부부가 입양자녀를 놓고 갈등을 겪게 되고, 극단적으로 가정불화와 가정해체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우선, 따뜻한 가정환경 속에서 입양아동이 살아갈 수 있도록 가족의 사랑과 주위 사람들의 따뜻한 관심이 필요할 것이다.
4. 참고문헌
가슴으로 낳은 사랑이야기, 한국입양홍보회
http : //
www.mpak.co.kr
- 한국입양홍보회
입양사례집 (2003) - 홀트 아동복지회
http : //
www.eastern.co.kr
- 동방사회복지회
http : //
www.alvoenest.com
- 대한사회복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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