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의 사상

본문내용

어서 우리가 일상적으로 말하는 물리세계의 자연이 아니다. 자연은 바로 자유자재(自由自在)하고, 스스로 그러하고, 무엇에도 의존하지 않는 정신의 독립이며, 인식의 오류에서 벗어나 극단적인 양면을 내포하는 사물의 실상과 합일(合一)함으로써 그 흐름을 역행하지 않는데에서 얻는 정신적 원만성이다.
노자에 의하면, 이러한 무위자연의 경지에 의해서만이 비로소 삶이 의미를 얻으며, 인식적 오류에서 빚어진 인위, 유의의 어지러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한다.
정치철학
노자는 위에서 말한 가르침에서 정치이론을 이끌어 내었다. 이상국가는 성인이 최고 통치자 자리에 앉아 있는 국가라고 주장하는 점에서 도가와 유가의 견해는 일치된다. 오직 성인만이 천하를 다스릴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천하는 성인이 통치해야한다는 것은 양 학파의 동일한 주장이다. 그러나 유가와 도가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유가에 의하면 성인이 군주가 되면 그는 백성을 위하여 되도록 많은 일을 하여 업적을 크게 남겨야 한다. 그러나 도가에 의하면 성군의 임무는 인위적인 일을 하지 않는다. 좀더 정확히 말하여 알던 해놓은 일은 도로 원상태로 돌리거나 전혀 어떤 일도 하지 않는 것이다. 노자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이 세계의 문젯거리를 할 일이 많이 쌓인 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너무나 많은 일을 해놓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영향
노자는 정치의 이상적인 상태를 소국과민(小國寡民)이라고 하였고, ‘가장 최고의 선(善)은 물과 같다고 하여, 강함보다는 부드러움[柔]을 숭상하였으며 당시의 거대하고 통일된 제국(帝國)을 지향하는 유가(儒家)난 법가(法家)의 사상을 비판하였다. 그것은 앞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노자가 주나라의 예제(禮制)문화가 형식성ㆍ허식성으로 흘렀기 때문에 그에 대처한다는 상황적 계기에서 생겨난 것이라고 보여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자의 사상적 방향이 은둔과 고요함을 지향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므로 이후 중국사상사에 있어서 현실에서 한걸음 물러나 정신적인 자유를 추구하려는 새로운 사조의 기원이 된 것은 분명하며, 이러한 사상적 특징은 유가의 사상과 대립하여 발전하게 된다.
★참고문헌★
「老子」삼성출판사, 장기근외, 1990
「중국 철학사」형설출판사, 풍우란저, 정인재역, 1999
「중국 철학사 I」청년사, 이문주, 최일범 옮김, 1989,
「중국의 사상」 열음사, 우노세이이찌 엮음, 김진욱 옮김, 1993,
「중국 철학 이야기」성우, 윈버그채 지음,

키워드

노자,   노자의 사상,   노자의 이해,   감상문,   동양정치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