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적 시선으로 본 영화 박하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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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질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 즉 환경 결정론적 시각이다. 영호를 이렇게 만든 환경은 여러 가지이지만 그중 정치는 인간들에게 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 나는 정치에 전혀 관심이 없지만, 이 영화가 근 20년간의 가장 큰 정치적 사건들을 꿰차고 있다는 데 동의할 수는 있다.
박하사탕이란 제목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먼저, 70년대 공장에서 매일 천개의 박하사탕을 싸야했던 순임의 처지를 생각하게 된다. 군대에 간 영호에게 순임이 편지에 하나씩 넣어주던 박하사탕은 그들을 연결하는 고리였다. 그리고 의식 불명상태의 순임을 15년 만에 만나러 갈 때 영호가 사들고 가는 박하사탕은 과거로 회귀하고픈 열망이다. 박하사탕은 달콤하지만 입안에 쓰라린 상처를 안겨줄 때도 있다. 또 박하사탕은 앞서 말한 사진기와 마찬가지로 영호와 순임의 과거를 이어주는 끈질긴 인연이다. 결국 영호는 그 인연을 끝까지 놓지 못하다가 변화하는 현실에 적응하지 못한 채 죽고 만다.
나온 지 꽤 오래된 영화이고 TV에서도 여러 번 해줘서 볼 기회가 많았지만 한번도 보지 못한 영화였다. 영화제에서 상을 탔다는 것과 시대극이 주는 어두운 느낌이 싫어 일부러 피하기도 했지만.... 안 좋은 화면과 음향상태로 강의실에서 만나게 된 영화 박하사탕은 나에게 뜻밖의 전율을 안겨줬다. 각 시대에 걸 맞는 사실적인 접근들이 인상을 찌푸리게 하면서도 다큐멘터리같이 사실적인 이해를 도왔으며 빠른 극의 전개 및 중간 중간의 폭소를 유발하는 양념들은 전개되는 내내 관객들의 흥미를 잃지 않게끔 만들었다.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갖춘 그런 멋진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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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10.31
  • 저작시기2005.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18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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