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오구]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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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연극 [오구]를 보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그냥 죽은 사람한테 굿하고 마는 거 아니야?”
연극을 보기 전, 친구에게 한 말이다.
오구대왕이 저승을 관장하는 신이며, 오구 굿이 죽은 자의 넋을 기리는 의미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연극 ‘오구’ 가 죽음의 이야기를 할 것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런데 친구는 강부자 선생님이 혼례 복을 입고 있다는 이유로 결혼식을 할 거라고 예상 했다. 서로 스포일러는 되지 말자고 해서 인터넷 검색도 안하고, 찾아보지도 않고, 백지 상태 그대로 관람석에 앉았다. 역시 마음을 비우고 봐야 한다.
전날, 그토록 기대하던 뮤지컬 미녀와 야수를 보고 얼마나 실망을 했던가..
- 저승이 있어서 이승이 더욱 빛난다.
오구는 귀신 붙은 연극이라고 하며 15년간 롱런을 해왔다. 그 동안 보고 싶다. 보고 싶다.를 입에 달고 살았지만 정작 관람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죽음이란 무거운 소재를 무대에서 어떻게 보여줄 것 인가...
공연은 시작되고, 배우들이 나왔지만, 객석의 불은 여전히 켜져 있다. 무대의 사람들은 움직이고 일상 생활을 한다. 아이들은 놀고, 아버지는 신문을 보고, 어머니는 빨래를 하다가 가끔 가족들에게 바가지를 긁는다. 할머니는 궁시렁 거리며 불경을 외고, 이내 잠이 든다. 꿈 속에서 하늘로 먼저 간 남편을 만난 할머니. 당신 저승 가는 길을 위해 굿을 한다.
지금은 많이 바뀌긴 했지만, 무대 위 그 곳이 우리 아버지가 살았던 곳 이었고, 지금 우리 사는 일상이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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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11.07
  • 저작시기2005.11
  • 파일형식워드(doc)
  • 자료번호#318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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