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문화와 이미지 - 남성에 의한 남성의 문화

소개글

문자문화와 이미지 - 남성에 의한 남성의 문화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들어가며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 / 알파벳의 등장과 기독교
암흑시대와 마리아 / 마녀사냥
이미지의 재생

나오며

본문내용

력의 균형을 여성에게 불리한 쪽으로 바꾸어 놓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청각 위주의 말하기와 듣기 소통은 좀 더 구체적이고 생생한 교감을 가능케 하지만, 논리 정연한 질서가 결여되어 있고 그 소통 또한 순간에 그치고 만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문자를 통한 기록은 메시지를 추상화시키고 논리적으로 조직화하는 그 특성으로 인해 좌뇌 편향적인 의식구조를 발달시켰고, 그것이 강화되면서 종교와 정치의 변화를 가져왔다. 소크라테스, 석가모니, 예수의 가르침 또한, ‘문자’를 통해 ‘경전’으로 정리되고 체계화되기 시작하면서부터 종교 내부에 계급과 서열이 공고해지고, 냉혹한 차별논리가 강화되어왔다. 5000년 문자 문화의 역사는 가부장제의 역사였고 이 역사 속에서, 여성의 권리와 이미지, 여신 숭배는 삼위일체로서 가부장제의 대립항을 이루었다. 이런 삼위일체는 중세의 암흑시대에 잠시 상대적인 번영을 누릴 수 있었지만 가부장적 종교의 탄압과 함께 다시 몰락을 맞을 수밖에 없었다. 그것이 바로 문자 언어가 지금까지 모든 여성적인 것에 부과한 운명이었다. 그러나 20세기 문화적 발전, 즉 사진, TV등의 등장과 함께 이미지가 돌아왔다. 좌반구의 지배에서 벗어나 우반구의 우세로 향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미지 정보는 점차 문자 언어를 대신하고, 이로 인한 이미지 정보에 대한 의존도는 커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가 세계의 문화에 전파되는 데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수 세기동안 이어져 오던 문자문화, 남성에 의한 여성의 종속화를 벗어나 새로운 균형, 여성의 시대의 회귀를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무리는 아닐 것이다.

키워드

문자문화,   남성문화,   문자,   남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