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들을 사로잡았던 이 억압적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주장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
물론 한국인과 일본인이 인종적으로 볼 때 거의 차이가 없다는 점으로 보면 국가와 민족이 상상의 공동체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동시에 두 나라의 서로 다른 정체성과 그 사이에 놓인 깊은 골을 보면 이 상상의 공동체의 힘과 그 속에 내포된 진정성을 폄하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요즘 들어 주목을 받고 있는 이런 이데올로기 다시 보기 움직임은 이론과 현실의 차이에서 생기는 여러 가지 측면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든다.
최근 거의 동시에 나온 이 두 책은 각각 ‘민족주의’와 ‘국가주의’에 대해 풀리지 않는 질문들을 던지며 고민하는 책이다. 민족주의와 국가주의는 분명 서로 다른 개념이지만 현실에서는 상황에 따라 하나로 융합되기도 하고 때론 각각 분리되어 위력을 발휘한다는 점에서 두 책은 상보적이다.
이 책의 저자인 탁석산 선생은 <한국의 민족주의를 말한다.>에서 왜 민족이 이데올로기가 되었는지 설명하면서 민족이란 이데올로기가 개인보다 우선할 수는 없다는 점에 비춰 지금 우리 사회의 강한 민족주의 경향을 비판한다. 그러나 동시에 민족 자체를 부정하거나 해체할 수 없다는 점도 함께 지적한다. 또한 저자는 우리 사회의 민족주의를 ‘사다리’라고 정의한다.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인 사다리처럼 민족주의란 사다리는 분명히 상상의 공동체로 만들어졌지만 세계 체제 속의 진정한 시민국가로 나아가는 중요한 도구라는 것이다.
저자는 국민이란 개념이 개인을 부속물로 만들며 비국민이나 소수에 대한 억압과 폭력을 촉발하는 동시에 사회적 위계를 심화시키는 점을 지적하며 이를 ‘강조할수록 깊게 빠져 들어가는 늪’이라고 꼬집는다. 그리고 한국 사회에서 곡해되고 과소평가되어 온 개인주의 문화의 확산이야말로 국가 중심적 사고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안이자 한국 사회에서 경제적·정치사회적 권리 회복의 지름길이 될 수 있다고 제안한다.
-한국을 어떻게 바로 세울 것인가-
IMF 위기 후 신자유주의, 지구화 담론 등의 세계적인 시류 속에서 한국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책.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인데, 민족주의와 중도 우파적 노선이 그것이다. 저자는 민족주의의 강화가 세계적인 추세이며, 우리나라를 자주적이고 자립적인 나라를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방향이라고 본다. 또, 유럽이 중도좌파 노선을 선택한 것에 비해 아직 성장이 더 필요한 우리나라의 경우, 지나친 분배는 성장을 저해한다고 판단, 중도 우파적 노선이 적절함을 주장한다.
이러한 두 가지 기본전제에서 출발하여 외교, 국방, 정치, 경제, 통일 등 한국 사회의 제반 문제들을 검토하고, 한국을 민족주의와 국제주의의 조화에 기초한 건강하고 평등한 민족공동체로 만들 것을 제안하고 있다.
푯대를 잃은 한국사회를 진단한 책. 민족주의와 중도우파의 시선으로 한국사회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외교, 국방, 정치, 경제, 세계화, 통일로 나누어 제시한 책이라고 정의해본다.
물론 한국인과 일본인이 인종적으로 볼 때 거의 차이가 없다는 점으로 보면 국가와 민족이 상상의 공동체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동시에 두 나라의 서로 다른 정체성과 그 사이에 놓인 깊은 골을 보면 이 상상의 공동체의 힘과 그 속에 내포된 진정성을 폄하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요즘 들어 주목을 받고 있는 이런 이데올로기 다시 보기 움직임은 이론과 현실의 차이에서 생기는 여러 가지 측면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든다.
최근 거의 동시에 나온 이 두 책은 각각 ‘민족주의’와 ‘국가주의’에 대해 풀리지 않는 질문들을 던지며 고민하는 책이다. 민족주의와 국가주의는 분명 서로 다른 개념이지만 현실에서는 상황에 따라 하나로 융합되기도 하고 때론 각각 분리되어 위력을 발휘한다는 점에서 두 책은 상보적이다.
이 책의 저자인 탁석산 선생은 <한국의 민족주의를 말한다.>에서 왜 민족이 이데올로기가 되었는지 설명하면서 민족이란 이데올로기가 개인보다 우선할 수는 없다는 점에 비춰 지금 우리 사회의 강한 민족주의 경향을 비판한다. 그러나 동시에 민족 자체를 부정하거나 해체할 수 없다는 점도 함께 지적한다. 또한 저자는 우리 사회의 민족주의를 ‘사다리’라고 정의한다.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인 사다리처럼 민족주의란 사다리는 분명히 상상의 공동체로 만들어졌지만 세계 체제 속의 진정한 시민국가로 나아가는 중요한 도구라는 것이다.
저자는 국민이란 개념이 개인을 부속물로 만들며 비국민이나 소수에 대한 억압과 폭력을 촉발하는 동시에 사회적 위계를 심화시키는 점을 지적하며 이를 ‘강조할수록 깊게 빠져 들어가는 늪’이라고 꼬집는다. 그리고 한국 사회에서 곡해되고 과소평가되어 온 개인주의 문화의 확산이야말로 국가 중심적 사고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안이자 한국 사회에서 경제적·정치사회적 권리 회복의 지름길이 될 수 있다고 제안한다.
-한국을 어떻게 바로 세울 것인가-
IMF 위기 후 신자유주의, 지구화 담론 등의 세계적인 시류 속에서 한국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책.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인데, 민족주의와 중도 우파적 노선이 그것이다. 저자는 민족주의의 강화가 세계적인 추세이며, 우리나라를 자주적이고 자립적인 나라를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방향이라고 본다. 또, 유럽이 중도좌파 노선을 선택한 것에 비해 아직 성장이 더 필요한 우리나라의 경우, 지나친 분배는 성장을 저해한다고 판단, 중도 우파적 노선이 적절함을 주장한다.
이러한 두 가지 기본전제에서 출발하여 외교, 국방, 정치, 경제, 통일 등 한국 사회의 제반 문제들을 검토하고, 한국을 민족주의와 국제주의의 조화에 기초한 건강하고 평등한 민족공동체로 만들 것을 제안하고 있다.
푯대를 잃은 한국사회를 진단한 책. 민족주의와 중도우파의 시선으로 한국사회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외교, 국방, 정치, 경제, 세계화, 통일로 나누어 제시한 책이라고 정의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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