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규 시집 풍장 분석

목차

Ⅰ 시작하면서……

Ⅱ 작가연보

Ⅲ 작품분석

Ⅳ 맺음말

본문내용

과 함께 어울려가며 살아가게 해달라고 당부를 하는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생각해보면 이 시의 화자처럼 죽음이라는 것도 모든 생명체가 죽게 되면서 순환되는 것인데, 인간이라고 다를 바 있겠냐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의 죽음도 우주와 자연에서의 한 부분이라는 사고를 새롭게 가지게 됨과 동시에 어떻게 묻히느냐 보다, 살아남은 자들에게 어떤 의미로 남느냐가 더욱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는 아직도 풍장을 바라고 있을까? 문득 궁금해진다. 보는 이들에게야 가장 끔찍한 죽음방식이겠지만, 생각해보면 풍장이야말로 자연으로 돌아가는 길일 것 같다. 매장이나 화장은 자연에서 취득한 각종 에너지를 의미 없게 만드는 것이니, 자연의 입장에서는 얼마나 이기적인 행위인가 싶지만, 사람들에게 끼치는 자극 때문에 풍장을 막아서는 안 된다고 본다. 죽음 앞에서 최소한 그것을 선택할 자유는 있어야하지 않을까?
※ 참고문헌
황동규 「풍장」 문학과지성사 1995, p11~96
황동규 「나의 시의 빛과 그늘」 중앙일보사, 1995, p212~213
황동규 「악어를 조심하라고?」 문학과지성사, 1995, p43~64
황동규 「살아있는 집의 기록10」문예중앙, 1993, p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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