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코 드라마

목차

1. 사이코드라마란 무엇인가

2. 사이코드라마의 역사

3. 사이코드라마의 이론적 토대

4. 사이코드라마의 구성요소

5. 사이코드라마의 기법

6. 사이코드라마의 진행과정

7. 사회극이란 무엇인가

8. 사이코드라마 사례

본문내용

이 되었지만)
분신 : 정말 그렇게 변할 수 있을까?
짐 : 글쎄, 제도사로서는 아니야. 어쩌면 임시직을 또 얻어야 할지 몰라. 하지만 내 직업능력 전체를 변화시켜야 할지도 몰라.
분신 : 난 지금 찾고 있는 중이라고, 언제나 나 자신과 딸아이를 안심시키려고 하지.
짐은 깊은 한숨을 쉬고 에바를 바라보고 미소 짓고는 고개를 가로 젓는다. 에바는 분신기법으로 그의 몸짓을 흉내 내고 둘 다 웃는다.
쥬디에게 짐이 묘사한 역할(의존적이고 아빠와 함께 살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는)의 딸의 연기를 하게하고, 짐에게 딸과 다시 한 번 이야기해보게 했다. 짐은 함께 살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했다. 짐은 아직도 조심스럽게 자기 탐색 중이라고 느꼈고, 치료자가 한 이야기가 옳다고 말하고 있다. 사실 자기도 몹시 하고 싶은 하고 싶은 이야기 인 듯 하지만 실제 상황에서 이렇게 이야기할 용기가 그에게 있는지는 아직 의심스럽다.
집단이 이야기를 했다. 에바는 질문이나 충고는 제지하고 느낌을 물었다.
메리 조 : (짐을 바라보며)아시다시피 부모 자신이 고통스러울 때는 자식을 위해서도 어려워요. 내 주변 사람이 어려운 상황에 있을 때 난 그걸 막기 위해 무엇이라도 할 거에요. 당신 딸도 아마 부인과 당신이 깨졌기 때문에 아빠가 스스로를 잘 돌보지 못할 거라는 걸 알고 있을 거에요. 딸은 당신에게 없는 아내 역할을 하며 당신을 돕고 싶을 거에요.
짐은 진정으로 감명 받은 듯했다. 메리 조의 아버지는 호지킨병으로 돌아가셨고 그녀가 지난 6개월 간 두 번 입원하면서도 그 이야기를 전혀 한 적이 없었다. 에바는 메리 조에게 딸로서의 자신에 대해 물었다. 그 질문은 메리 조를 폭발시켰다.
메리 조 : 난 항상 그 생각을 해요. 만약 부모 중 한 쪽이 죽는다면 돌봐야 할 사람은 바로 나라는 것을. 그들은 늙고 기댈 데가 없어요. 난 그들을 내버려 둘 수가 없어요. 남동생은 그 역할을 하지 않을 거에요. 그는 도무지 남에게 줄 줄을 모르죠. 그리고 여동생은 자신이 돌봐야 할 가족이 있고요. 난 결혼하지 않고 혼자 늙어 가면서 아버지를 돌보며 살면 어떨까 생각하고 또 생각했는데,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말았어요.
에바는 자기 부모와 함께하는 장면을 생각했지만 메리 조가 자기 자신의 갈등되는 느낌과 접촉하고 싶다고 하며 자신과 만나기를 바라여서 분신기법으로 작업에 들어갔다.
메리 조 : 난 별로 부모님을 보지도 이야기를 하지도 않지만 그들은 내게 참 좋은 분들이야. 아버지는 내게 돈도 보냈어. 그가 그랬으면 하고 바라지도 않았는데 아직도 그러시고. 엄마는 내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진짜 관심이 많아.
분신(쥬디) : 난 그 분들에게 정말 빚을 많이 지고 있다고 느껴.
메리 조 : 정말 그래. 그 분들은 참으로 어려운 인생을 살아 왔어. 아버지는 그야말로 단순한 이태리인이고 일생동안 개처럼 일만하다 작년에서야 이 집을 샀는데... 자식 하나를 일찍 잃고나서는 항상 우리들 걱정뿐이었는데. 고작 이것이 받은 보상의 전부라니. 지금 살고 있는 이 작은 해변가 집에 이사를 들어온 지 얼자 되지도 않았는데 아버지는 아프고 엄마는 점점 약해지고.(그녀가 몸 전체를 흐느끼며 떨리기 시작한다.)우리 아빠는 자신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 그는 계란조차도 삶아 먹지 않으셨어.
분신 : 난 도와야 해. 누군가는 해야 해. 내가 할 거야. 난 그분들에게 빚을 졌으니까.
메리 조 : 그래야 해. 그들은 늘 어려웠고 난 이런 문제를 가지고 병원에 늘 들락거리기만 했어. 난 아빠에게 너무 많은 빚을 졌어. 그리고 내가 두 분 둥 한 분이 무력한 게 마음에 걸렸을 때, 그리고 아빠의 목에 혹이 점점 자라나는 것을 봤을 때...(그녀는 울고 있었다. 그 소리는 마치 오랫동안 울지 못했던 듯 높고 찢어지는 울음소리였다.)
린다가 의자에서 일어나 방을 가로지르며 걷기 시작했다. 누군가 우는 것을 견딜 수가 없었던 것이다. 메리 조는 다른 사람의 기분을 나쁘게 하고 싶지 않다고 해서 에바는 메리 조에게 계속하라고 재촉하고 간호사 마리가 린다를 진정시켰다.
분신 : 난 내 자신이 너무나 자주 무력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그들이 얼마나 무력한지 생각할 수가 없었어.
메리 조 : 그게 어떤 건지를 아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고 생각해. 정말 그래. 다른 사람들은 내가 그 무력감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해도 내 이야기를 알지도 못하고 듣지도 않지. 내가 미친 사람일 뿐이야. 난 미쳤어. 여동생마저도 내게 그렇게 말했으니까.
분신 : 그래서 난 삶을 포기할 주비가 되어 있어.
메리 조 : (깊은 한숨)난 여기서 벗어날 수가 없어. 어쨌든 난 다시 결혼을 할 수도 없고, 그리고 난 아이들도 없어. 그래서 난 그렇게 할 수 있는 거야.
분신 : 적어도 나는 부모를 사랑해. 그건 가치가 있는 거야.
메리 조 : 그래, 난 그들을 사랑해. 그리고 그들은 아주 늙고 약해.(다시 울기 시작한다) 그들은 벌써 70대이고 돌아가시게 될 거야.(울음)
분신 : 왜 난 생각을 못할까? 분명 좋은 딸이 되면서도 나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방법이 있을 텐데.
메리 조 : 맞아. 그게 옳았다는 건 알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모르겠어.
분신 : 나중에는 될 거야. 지금은 이게 중요해.
메리 조가 슬프지만 결국 부모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다행스럽다. 세부사항보다는 그녀에게 두려운 주제를 열기 시작한 것으로 충분하다. 모두가 다른 사람이 고통스러워하며 무력감을 느끼는 것을 마음 아프게 바라보며 감동을 받았다. 다양한 사람들이 진심으로 공감을 표현했다.
<참고사이트>
김동수의 나를 찾아서- http://dramatherapy.pe.kr/
korea dramatherapy institute - http://cchki.kr.21.net/
welfare.net - http://maeul.welfare.net/
은혜병원 - http://www.ehhosp.com/mental_html/
<참고문헌>
최윤미 역(2002). 임상현장에서의 사이코드라마. 서울: 시그마프레스.
김동수· 이우경 (2004). 사이코드라마의 이론과 적용. 서울: 학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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