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지역 시민운동과 우리의자세

목차

1. 시대적 변화와 요구

2. 태백시민연대의 이념과 목적 및 활동의 원칙

3. 태백시민연대의 활동

4. 총 평

5. 맺으며.

본문내용

는 피부로 느끼게 되었다. “시의회가 해야 할 일을 시민연대가 다 한다” 는 시민들의 평가가 잘 대변해주고 있다.
공무원사회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했으며 스스로 시민단체의 견제와 비판을 의식하고 원칙에 따라 소신있게 일처리하려는 경향이 높아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시민들의 참여의식과 주인의식이 높아졌다. 다양한 요구가 표출되고, 지역사회발전에 대한 참여와 의견이 높아졌다. 지역현안문제에 대해 태백시민연대가 입장을 조금 늦게 발표한다든가 활동을 느리게 하면 이에 대한 지적과 걱정의 목소리가 먼저 나올 정도로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참여의식이 고양되었다.
○ 활동의 한계
풀뿌리 시민단체로 활동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우선 재정적인 어려움과 활동시간의 제약 등이 가장 어려운 점이다.
물론 정보의 한계를 말할 수 있지만 모든 시민단체가 가지는 공통된 문제라고 본다. 근본적으로 참여를 통한 견제와 비판, 그 속에서 지역의 발전과 시민의식을 고양시키기에는 많은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다.
기존 기득권세력의 견제와 일부 공무원조직의 경직성에 기인하는 어려움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각종 위원회에 진보적인 시민단체의 개입을 반대하고 참여시키지 않는 모습을 비롯하여 기적의 도서관문제나 조례제정운동에서 보여지듯이 제도권내의 인식변화를 수반하지 못한다면 시민단체활동은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다.
5. 맺으며.
-시민운동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고민
과거활동을 통해 높아진 위상과 시민들의 기대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 그만큼 지역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고, 시민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의 활동에 대한 책임감이 높아진 것이다.
태백시민연대가 출범할 당시와 현재는 또 다른 변화의 시대이다. 시민연대활동을 통해 많은 성과와 시민운동의 위상을 높힌 만큼 시민사회의 요구와 의식수준은 한 차원 높아졌다.
변화되는 시대적 요구에 맞게 시민운동은 진화되어야 한다.
2004년 11월 소상인들이 중심이 된 태백 이마트 반대운동과 2005년 5월 서학레져단지 개발과 관련한 절골 지역주민들의 절골취수댐 건설 반대운동이 있었지만 지역사회와 여론으로부터 소외당하였다.
극단적인 투쟁방식과 정치적 의도를 노골화하는 선전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인식을 대다수의 시민들이 가졌기 때문이다. 지역 발전을 고민하는 속에서 시민들에게 차분하게 설득하고 행정의 역할을 이끌어 내려했다면 평가는 달라졌을 것이다. 이 역시 시대의 변화에 올바로 적응하지 못한 시민단체의 전형적인 한계를 보여준 것이다.
시민운동은 비판을 무기로 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 80년대 사회변혁운동 시대의 이념을 바탕으로 한 이념운동의 시대는 지났다.
시민사회의 여론과 지역의 발전을 염두에 둔 성숙한 대안제시가 필요한 시대이다.
대안없는 견제와 비판은 시민운동에 대한 네거티브적인 인식의 확산을 가져옴으로써 시민운동의 생명을 줄이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며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다.
정책대안제시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견제와 비판이 요구되는 시대이다.
행정감시와 부정부패와의 싸움을 치열하게 하면서 투명한 지방자치행정을 이끌어야 한다. 또한, 각종 조례제정과 행정정보공개를 통해 시민들의 참여공간을 확보해 줄 수 있도록 기능을 해야 한다.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적 대안제시와 지역현안에 대한 조사, 연구 작업을 충실히 하여 시민이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시민의 힘을 극대화시키는 방향의 운동이 필요하다.
기초의회가 올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조례제정을 통한 시민주권 옹호와 행정에 대한 견제기능을 높히며, 지역현안에 대한 대처능력 및 중재자의 역할을 충분히 하도록 해야 할 책무가 또한 시민운동에 요구되는 일이다. <끝>

키워드

폐광지역,   시민운동,   시민단체,   태백,   지방자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