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교육과정의 이해와 적용방안에 대한 여러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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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통합교육과정의 이해와 적용방안에 대한 여러가지 방법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시작하면서

2. 통합교육을 위한 교육과정

3. 통합교육과 사회성 발달

4. 통합교육과 사회적응 능력

5. 통합교육의 유형

6. 통합교육을 위한 교수·학습 방법

7. 통합교육의 실행을 위한 과제
(가) 일반교육과 특수교육의 ‘공동주인의식’ 형성
(나) 교사의 자질 향상 및 상호 협력

8, 사례연구
(1). 물리적 통합
(2) 정서적 통합

9. 마치면서

본문내용

결국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세상에서 장애아이와 가장 밀접한 관계성을 맺고 살아가는 사람이 부모이고 장애아에 대한 가장 큰사랑을 베풀어주는 대상도 부모이다. 또한 그 아이로 인해 가장 큰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가는 사람도 역시 부모이다. 그런 관점에서 부모는 장애아의 인생을 결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고 보아야 한다. 부모가 아이를 어떤 시각으로 보고 어떤 마음과 정서로 다가가느냐 하는 것은 장애아동 발달상의 예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부모와 아동간의 정서적인 통합은 통합교육의 시초요 완성이라고 볼 수 있다.
한 아이의 아빠로서 나도 내 아이가 장애아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쉽지 않았다. 장애를 가진 내 아들에게 마음을 열고 사랑하기까지는 숱한 시간이 흘러야 했다. 5세까지 대소변을 가리지 못해 온 집안을 더럽혀 놓았을 때는 아이를 시설기관에 맡겨서 분리교육을 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아이 때문에 잘나가던 내 인생이 파탄의 지경이 되는 것을 용서할 수 없었다. 나는 아이가 속히 하늘나라로 가 주었으면 하고 생각할 때가 가끔 있었음을 고백한다. 당시 나에게 가장 부러움을 준 단어가 오락기에서 나오는 'GAME OVER'라는 메시지였다. 게임이 끝나고 동전을 다시 넣으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른다.
아이가 내 인생에 찾아오기 전에 나의 인생은 말을 타고 광야를 질주하듯이 거칠 것이 없었다. 그러나 나는 장애아라는 돌부리에 걸려 말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심하게 다쳐서 다리가 부러졌다. 이제 다시는 말을 탈 수 없을 지경이 되었다. 그런데 말에서 떨어진 나는 비로소 인생을 생각하고 사람을 생각하는 법을 배울 수 있게 되었다. 무엇보다 사랑을 말할 수 있는 존재가 되도록 연단을 받게 되었다. 말을 타고 달릴 때는 미처 보지 못했던 나무 한 그루의 아름다움을 보았고 풀 한 포기의 소중함, 꽃 한 송이의 향기에 감동하고 감격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다. 30년 가까이 앞만 보고 달리며 '2등은 꼴찌보다 못하다'라는 기치를 내걸고 달려온 나의 삶을 너무나 부끄럽게 했다.
아이는 내 인생의 지팡이가 되어 내가 세상을 향하여 진정으로 바른 가치를 볼 수 있도록 곧 영안을 뜰 수 있도록 인도해 주었다. 이 깨달음은 나와 나의 아들사이에 막힌 담을 모두 허물어 주었고 우리는 정서적으로 완전히 통합되기에 이르렀다. 아들이 나에게 인생의 참된 깊이를 발견하도록 도와 주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아빠인 내가 아들에게 세상의 넓음을 얘기해 주고 싶었다. 아들은 아빠의 손을 붙잡고 들로 산으로 냇가로 어린이집으로 유치원으로 치료실로 초등학교로 나아갈 힘을 얻게 되었다. 때로는 아이가 초등학교에서 학교수업에 잘 따라가지 못하기도 한다. 또 자기가 가진 장애의 조건으로 우리부부를 피곤케 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부부는 아이에게 아무 것도 요구하지 않는다. 그냥 이대로도 만족하게 된 것이다. 못 따라가면 덜 따라가면 되는 것이다. 굳이 다 따라가야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우리는 아이가 장애를 가진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며 살아갈 것이다. 부모와의 정서적인 통합! 이 것이야 말로 완전통합교육으로 가는 正道라고 생각한다.
9. 마치면서
나는 장애아동의 통합교육에 관한 레포터만 완성하기 위해 여러 가지 자료만 수집하느라고 정신이 없었다. 그런데 그 자료들을 읽어보면서 나는 그동안 전혀 경험하지 못했던 장애인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장애인이라는 말이 생겨 지금까지 존재하고 있는 것 자체가 이상하게 생각되었다. 이미 150여 년 전에도 프랑스의사 피넬(Pinel)은 ‘장애인도 보통사람이다‘라고 했는데 말이다.
정상인과 장애인의 차이가 무엇일까? 단지 나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구분지어진다면 어쩌면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다 장애인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레포터를 작성하다가 지금까지의 나를 생각해 보니 나 자신 또한 장애인이였다. 수족만 멀쩡했지 보이지 않는 정신세계에서의 장애 속에서 살고 있었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주의를 살펴보니 정말 중증의 장애인들이 너무나 많았다. 그런데 그들은 왜 장애인 속에 포함되지 않고, 눈으로 확인되어지는 사실들만 가지고 장애라 구분지어 그들을 상처받게 하는가?
수족 멀쩡한 사람들의 생활만 편리하게 하다보니 불편한 사람들의 개비가 점점 넓어져 그들이 그늘 속에 가려져 버린 것 뿐이다, 그렇지 않아도 어는 한 곳씩이 부족해 힘들어 하는데, 다 가진 인간들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그들을 자꾸만 한 구석으로 몬다. 불편하지 않는 사람은 불편한 사람을 당연히 도와주고, 또 불편한 사람은 당연히 불편하지 않는 사람에게 도움을 받으면서 그렇게 공존하며 살아야 하는데 말이다. 사회적인 고정관념과 개인적인 편견이 골을 더 깊게 하여 이러한 논란까지 이르게 된 것이라는 생각이다.
모두가 장애를 안고 살고 있는 우리는 이제 장애를 구분지어서는 안된다. 다만 나와 다른 그들을 함께 포옹하며 살아야 할 뿐인 것이다. 제도적인 것도 불편한 사람들을 먼저 배려해야 한다고 본다. 그러면 사회와 개인간의 사이에서 나와 다른 모든 이들이 함께 함에 있어 불편하지 않을 것이다. 제인에어 소설속의 로체스터씨는 자기는 불편하니 불편하지 않는 사람에게 당연히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 부인 제인 또한 당연히 불편을 생각하지 않고 도우며 살고 있었다.
우리 사회가 제도적으로 교육적으로 장애인을 위해 무엇을 만들려고 노력을 할 것이 아니라 한 사회구성원들의 사고를 먼저 바꾸어야 한다고 본다. 그러자면 교육이 그 책임을 져야 한다. 당연히 받아들여야 할 사항들을 내가 불편하다고 해서 등한시 한다면 영원히 이 문제는 해결이 되지 않을 것이다.
내가 오십이 넘어 공부를 시작하고 4학년이 되어 이 글을 쓰게 된 것에 감사한다. 교육의 중요성이 나에게도 나타난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공부를 시작하여 교육을 받지 않았다면 나는 영원히 내가 장애라는 사실을 모르고, 나와 다른 사람들만 장애라고 생각하였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와 다른 사람들을 나와 같이 생각하게 된 것에 감사하며 레포터를 마친다.
  • 가격2,500
  • 페이지수16페이지
  • 등록일2006.02.23
  • 저작시기2006.0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37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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