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魂의 승화와 서정적 융화 - 소월시에 나타난 恨의 서정 양식적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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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詩魂의 승화와 서정적 융화 - 소월시에 나타난 恨의 서정 양식적 특성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님'의 대칭과 원형성
(1) 대리 대상으로서의 '님'의 형상화
(2) 삶과 죽음의 동일화

2. '님'의 초월성과 시혼의 본질
(1) 초월적인 '님'과 '자연'의 서정적 융화
(2) 대리물을 통한 융합
(3) 시혼의 특성과 내면성

본문내용

혼과 같은 개념으로 관련짓는 방식을 취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흘러가는 구름에 자신의 심정을 실어보내는 시'「구름」을 살펴보면 소월의 정신세계가 단순한 것이 아님을 파악하게 된다.
저기 구름을 잡아타면
붉게도 피로물든 저구름을,
밤이면 색캄한 저 구름을
잡아타고 내 몸은 저멀니로
九萬里긴하눌을 날라건너
그대잠든품속에 안기렷더니,
애스러라,그리는 못한대서,
그대여, 드르라 비가되여,
저구름이 그대한테로 나리거든,
생각하라, 밤저녁, 내눈물을,
「구름」
이 시에서 구름은 하늘에 떠돌아다니는 靈魂이라 할 수 있다. 구름을 타고 님 계신 곳으로 가고 싶은데, 가능한 일이 아님을 알기에 그 구름을 비가 되게 하여 '님'과 상통하려 하고 있는 것이다. 구름을 잡아타면 비가 될 게 분명하니, '님'과 상봉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화자의 심적 소망은 현실을 초월할 수 있는 최후의 방법인지도 모른다. 소월 시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은 위기의 현실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 방법이 아니라, 고통이나 아픔을 육화시키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밤이면 구름이 색카마진다'는 것도 자신의 안정성을 찾지 못하고 불안해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검은 구름'에서 나타나는 음산한 분위기에 의해 서정적 공간은 더욱 어두워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화자는 그 어둠에서 벗어나려 융화할 수 있는 대상물인 비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음지에 머물렀던 어둠의 공간을 의미 충만한 자신의 내면으로 끌어들이고, 어둠속에 잠재해 있는 것들을 비를 통해 새로운 의미를 획득하려 하는 것이다.
비는 화자와 만날 수 있는 유일한 통로다. 비는 물이면서도 하늘에서 내려오는 신성한 창조물의 기능을 갖고 있는 이중의 성격을 갖고 있어서, 자신의 내적인 넋의 호응으로 교감 될 수도 있고. '님' 곁에 당도할 수 있는 매개체로 화자자신의 탈출의 통로인 셈이다. 그의 유고시중, 비의 특성을 적극적으로 표현한 작품 「봄과 봄밤과 비」는 그 이미지가 더 구체적이다.
비가나린다,
비오는봄밤
普通學校3학년, 비야말로 세상모르고
가난하고 불상한 나의 가슴에도 와주는가.
「봄과 봄밤과 비」의 일부
여기에서 화자는 자신의 고통스러운 삶에 대한 갈증을 비로 해소한다. 비의 파열작용은 시인의 응축된 恨을 해소하는데 구원 작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물은 곧 魂이며 화자가 의지하는 神의 대상물인 것이다.
巫俗에서도 물은 생명의 보금자리이다. 인간정신의 정화작용이 있다하여 恨의 解體性을 지니기도 하고, 소원을 충족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옛 조상들이 치성을 드릴 때나, 제사를 지낼 때 神壇에 물 한 그릇을 올려놓아 조상의 넋을 추모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물의 분자는 부서질 수 없는 가장 강한 것이어서, 이루어지지 않은 간절한 소망의 이상형으로 응어리진 정서의 해결도구인 것이다. '님'과 더 접근 하고 싶은 간절함에 구름이 비가 되길 원하고, 그 비로 가난에 찌들린, 보통학교 3학년인 어린 가슴을 속시원히 씻겨주길 바라는 화자의 마음은 인간이 자연에게 보내는 어떤 위대한 啓示일 수도 있다.
이렇게 위에서 인용된 시들의 본체는 영혼이기 때문에 한포기 '풀'로 전이 될 수도 있고, 흘러가는 구름이 되어 하늘을 떠돌아다닐 수도 있다. 스러지지 않은 영원한 창조의 정신으로, 개인의 관점에서 보면 시혼은 인간 행위의 원형적 패턴으로 특정 지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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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02.27
  • 저작시기2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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