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와 관계 : 푸코의 성담론과 그를 둘러싼 논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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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기에 앞서 : 왜 페미니즘인가

2. 문화를 통한 여성의 ‘성 정체성’찾기
: <포르노 포르나> 페스티벌, 뮤지컬 <메노포즈>, 아시아 여성미술제

3. 푸코의 성담론과 그에 대한 페미니스트들 사이의 논쟁

4. 차이와 관계를 통한 저항

5. 나가며 : 페미니즘과 푸코식 ‘저항’의 가능성

본문내용

의 인식소가 흔들릴 때, 다른 인식소 또한 영향을 받지않을 수 없다. 지금까지 페미니즘은 남성과 여성의 극단적이고 이분법적인 관계를 통해 투쟁의 관점에서만 변화는 가능하다고 상정해왔지만, 푸코식의 논의대로라면 여성은 스스로의 변화를 통해서도 남성과의 관계를 역전시킬 가능성을 갖는다. 험악한 전투를 치르지않더라도 '여성'은 스스로의 성찰을 통해 기존의 권력에 대한 저항을 시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는 것이다.
5. 나가며 : 페미니즘과 푸코식 '저항'의 가능성
푸코식의 '저항'은 여전히 구조적인 모순을 밝혀낼 수 없다는 점에서 한계를 갖는다. 그렇다고해서 그의 논의가 권력에 대한 '저항'을 작게 생각했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권력이 있는 곳에 곧 저항이 있다는 푸코의 후반기 저작은 그런 설명을 가능케한다. 그러나 여전히 그 그물망들이 국지적으로 존재함으로써, 통합된 힘을 만들어낼 수 없다는데서 페미니스트들의 문제의식 또한 시작되고 있다.
나는 여기서 푸코의 '담론'을 뛰어넘는 새로운 투쟁과 변혁의 모델이 상정되어야하는지, 그렇지않은지에 대한 논의는 접어두려고 한다. 단지, 페미니즘이라는 억압 아래서 푸코가 설명한 '그물망'은 '관계'의 변화를 보다 역동적으로 만들어낼 수도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하나의 축이 흔들릴 때, 다른 모든 축들 또한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은, 그 그물망 모두를 다 파괴해버리고 새로운 그물망으로 다시 짜야한다는 논의보다 훨씬 현실적인 측면을 갖는 듯 하다. 여성이 남성이라는 권력과 싸워 그것을 해체하고 양성평등의 역사를 다시 써 나가겠다는 생각보다, 여성 스스로가 자신의 '성'에 대한 정체성을 획득함으로써, 남성의 변화 역시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논의는 훨씬 희망적이기 때문이다.
'관계'는 '투쟁'보다 아름답다. 이 아름답다는 표현을 어떻게 설명해야할 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내가 관람한 문화 속의 여성의 '성'을 그린 작품들은 나에게 그런 아름다움을 느끼게 했다. 단순히 나와 저 반대편에 서 있는 남성으로서가 아니라 서로의 이해와 헌신이 얼마나 서로에게 안락함과 평안함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문화는 이야기할 수 있다. 이론과 방법은 언제나 딱딱하거나 혹은 전투적이지만, 문화는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이론이 '관계'를 말할 때 우리는 다시 그 관계성에 함몰될 수 밖에 없지만, 문화가 '관계'를 말할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그와 호흡한다. 이번 문화이론 수업을 통해 내가 발견한 것은 문화의 가능성이다. 그것이 바흐친식의 카니발이든 아니면 푸코식의 원시적인 발랄함인지는 알수 없지만, 문화는 이론보다 훨씬 거부감없이 사람들의 인식 속에 스며든다. 그리고 권력안으로도 스며든다. 다시 다시 여기서 푸코의 얘기를 상기해보고자 한다.
'우리는 진리 게임과 존재함을 지적함으로써, 어떤 게임을 함으로써가 아니라 그 속에서
다른 방식으로 게임을 하거나 혹은 또 하나의 게임, 또 하나의 상황, 다른 트럼트로 진리게임을
함으로써 진리의 지배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Foucault, 1998)

키워드

푸코,   성담론,   담론,   페미니즘,   저항,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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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7페이지
  • 등록일2006.03.15
  • 저작시기2006.0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39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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