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준의 꽃나무는 심어 놓고, 촌띄기, 봄, 농군 줄거리 및 각 주인공의 성격비교

소개글

이태준의 꽃나무는 심어 놓고, 촌띄기, 봄, 농군 줄거리 및 각 주인공의 성격비교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작가 이태준은 누구인가?

2. 이태준의 작품 [농군]의 줄거리

3. 이태준의 작품 [봄]의 줄거리

4. 이태준의 작품 [꽃나무는 심어놓고]의 줄거리

5. 작가 이태준의 각 작품별 주인공 성격 비교
1) 봄 작품
2). 농군 작품
3). 꽃나무는 심어놓고 작품

참고문헌

본문내용

품이다. '만보산 사건'이란, 만주 토착민과 조선에서 이주한 농민 사이에 있었던 갈등이 빚은 사건이다. 실제로 1932년 4월 만주로부터 만보산 지역 미개간지를 조차(租借)한 일본인이 이를 다시 조선의 농민에게 10년 기한으로 빌려 주고 180여 명의 조선 농민을 끌어들이면서 만주 토착민과의 갈등은 시작되었다. 조선에서 만보산 지역으로 이주한 농민들은 벼농사에 필요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이퉁허'로부터 20여 리(里)의 수로(水路)를 만든다. 이 수로 공사로 인해 부근의 토착 중국 농민들이 피해를 입게 되자 그들은 당국에 고발하는 한편, 조선 농민들이 만든 수로와 제방을 파괴한다. 이에, 조선 농민들의 공사를 보호하기 위해 현지에 주둔하고 있던 일본 경찰이 사격까지 가하며 중국 농민들을 강압적으로 해산시킨다. 이러한 사실을 왜곡하여 만주인들의 만행(蠻行)이라고 조선에 보도함으로써 한때 조선에서는 만주인 배척 운동과 함께 만주인에 대한 살인, 테러 등이 횡행했다. 결국, 일본의 만주 침략의 구실을 만들어 주었을 뿐이다.
그러나 소설 속에서는 다소 사실과 다르게 묘사되어 있다. 즉, 기본적인 골격은 동일하지만, 사건의 해결 주체는 상이(相異)하다. 실제 사건에서는 조선 농민들이 보호받는 대신 일본 경찰이 중국 농민에게 사격을 가했지만, <농군(農軍)>에서는 중국 군인들이 조선 농민들의 수로 공사 저지를 위해 무차별 사격을 가해 주인공 '유창권'의 다리에 관통상을 입히고 경상도 노인을 죽이고 있다.
이러한 점이 바로 사전 검열이 강화되던 1937년이라는 시대적 상황에서 이 작품의 발표를 가능하게 했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이태준이 조선 농민들의 끈질긴 생명력을 형상화하겠다는 민족주의적인 생각으로 작품을 썼다고 하더라도 결국에는 일제의 정치적 야욕에 부응 또는 협조한 결과를 초래했다. 이태준은 이 <농군(農軍)>을 통해 그가 줄곧 견지해 온 순수 문학적 태도를 청산하고 용감하게 현실 속으로 뛰쳐나오려는 변혁을 시도했는지는 모르나, 결과적으로는 소박한 현실 인식만을 보여 줄 뿐, 그 이상의 의미는 찾기 힘들다고 하겠다.
그는 만주로 이주한 20대의 조선 농민으로 글 속에는 그를 비롯한 할아버지 어머니, 처, 그리고 쟝자워프의 조선인 지도자인 황채심이 등장한다. 이 속에서 주인공은 토착적인 생활과 함께 농토에 대한 진한 애정을 품고 있다. 글의 이면에는 과거 일본이 만주사변의 도화선이 되었던 ‘만보산 사건’을 밑바탕으로 한다. 사실적인 묘사로서 글이 시작되는 와중 유창권은 처음엔 유약하고 새로운 정착지인 만주 땅에 불안감을 갖고 있다. 하지만 벼농사를 위한 수로 공사를 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사건을 통해 앞으로의 자신이 나아가야할 바를 깨닫고 적극적이고 진취적이 농민으로 다시 태어난다. 이 과정에서 그에게 새로운 의식을 눈을 뜨게 해주는 황채심은 그와 함께 조선농민이 나아가야 할 미래상을 제시하고 있었다.
3). 꽃나무는 심어놓고 작품
이태준의 작품 중 하나인 “꽃나무는 심어놓고”는 다분히 현실적이고 부정적인 모습으로 나타난다. 주인공 방 서방은 전형적인 농군으로 살아가면서 자신의 현실에 대해 만족을 하는 농민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이러한 현실에서 갑자기 소작을 주던 김 진사 댁이 사업에 망하게 되면서 새로운 상황으로 내몰리게 된다. 갑작스런 상황 변화에 방 서방은 무턱대고 서울로 상경하지만 주위의 현실은 모질기만 하고, 자신의 마을 속에서의 인정 많던 모습과는 달리 서울은 살벌하고 냉기가 흐르고 있었다. 방 서방은 어느 순간부터 끼니도 제대로 떼우지 못하는 상황까지 몰리게 되고, 이를 보다 못한 방서방의 아내는 바가지를 들고 동냥에 나서지만, 인신매매를 하는 노파에게 속아 팔아넘겨지고 만다. 이를 모르는 방 서방에게 있어 마누라는 도망친 걸로 인식되고 말았다. 여기에 두 살배기 딸애까지 내몰린 방서방에게 남은 것은 술밖에 없었다. 옛날의 그리웠던 시절을 떠올리며 살아가는 그의 모습은 앞서 보았던 유창권과는 다른 패배적인 인간군상으로 나오고 있었다. 사쿠라를 보면서 옛날을 떠올려보지만 되돌아갈 수 없음을 알면서도 꿈을 꾸는 그에게 서울은 여전히 낯설게만 느껴진다. 유창권과는 다른 인물형으로 나오는 방 서방은 미래에 대한 꿈도 희망도 과거를 돌아보면서 떠올리려 할 뿐 극복의지나 적극적인 자세는 찾아볼 수 가 없다.
참고문헌
1. 『이태준 단편전집』(가람기획, 2005),
2. 『이태준 전집』(깊은샘, 1988)
3.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4. 네이버 인물사전

키워드

이태준,   봄,   농군,   촌띄기,   꽃나무는 심어 놓고,   국문학,   소설,   한국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