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감상문] 아리랑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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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의 발가락들처럼 앙증스럽고, 부끄러움 많은 처녀의 속살처럼 신비스러웠다. 나무들마다 감도는 다른 연초록 잎들이 뻐꾹새의 틉진 울음을 따라 차츰차츰 무성해지면 산들은 더 할 수 없이 오묘한 환상의 옷을 입게 된다.」
마치 조선의 자연에 매혹된 듯 그 광경을 아름답게 묘사하였다. 이는 조선의 희망과 용기를 상징해 내는 것이라 감히 예측해 볼 수 있다. 조선에는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밝고 희망찬 미래가 있음을 의도적으로 밝힌 것이다.
결국 이 소설의 내용은 해방으로 끝을 맺었지만 작가의 말처럼 그것은 일본으로부터의 해방이 아니라 한 번의 지울 수 없는 고통의 사건으로 이는 아직도 우리에게 끝없이 싸움이 남아 있다는 것의 의미한다. 영원한 해방을 위해 우리 모두가 주어진 일에 더욱 매진해야 할 이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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