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誠] . 경[敬]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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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성[誠] . 경[敬] 사상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성 (誠) 의미

2. 경 (敬) 의미

3. 퇴계이황의 선誠경敬 사상

4. 율곡이이의 선誠경敬 사상

5. 결과

본문내용

경우만 해도 경 공부가 마음의 미발과 이발을 걸쳐서 함양과 성찰을 이루어 내는 공부이며, 또한 경 공부의 주요 방법이 '주일무적'과 '정제엄숙', '상성성', '심수렴불용일물'임을 주장했지만, 양자를 하나로 연결해서 적극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율곡은 '주일무적'과 '정제엄숙', '상성성', '심수렴불용일물' 자체가 곧 미발·이발을 관통하는 함양·성찰의 공부라는 점을 단적으로 주장함으로써 주자의 견해를 보다 정교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율곡은 상호 유기적 관련성을 지니는 각각의 방법들은 마음의 미발에서건 이발에서건 기본적으로 견지해야 할 敬의 방법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즉 잡념이나 잡감정으로 마음이 흩어지지 않고 자신의 마음의 심연이나 당면한 일에 집중할 수 있으며, 몸 가짐과 언행을 가지런하게 다듬으며, 자신의 내면에 철저하게 깨어있을 수 있다면 마음의 미발시에는 자연히 함양이 이루어지고 마음의 이발시에는 자연히 성찰이 이루어지며 이것이 경 공부라는 점을 율곡은 전하고 있다. 이를 <만언봉사>에서는 다음과 같이 정리한다. 居敬은 (마음의) 고요함과 움직임을 통관하는 것이다. 고요히 있을 때(靜時)에는 잡된 생각을 일으키지 않은 채로 맑고 텅비어 적연하되 깨어서 어둡지 않고, 움직일 때(動時) 일에 임해서 한가지만 전심하고 두 갈래 세 갈래로 분산시키지 않아서, 조금도 잘못이 없어야 한다. 몸가짐은 반드시 정제하고 엄숙해야 하고 마음가짐은 반드시 경계하고 삼가고 두려워해야 한다. 이것이 居敬의 요체이다.
마음의 미발과 이발, 즉 마음의 정과 동을 관통해서 경의 함양·성찰 공부가 목표하는 바는 결국 마음의 본래성을 돌이키는 것이다. 주자는 그 마음의 본래성을 未發의 寂然不動과 이발의 感而遂通, 혹은 未發의 中과 已發의 和로 설명했거니와, 율곡은 이러한 견해의 연장선 상에서 마음의 본래성에 대해서 "감응하지 않았을 때에는 지극히 텅비고 고요한 鑒空衡平의 본체는 비록 귀신이라도 그 끝을 엿볼 수 없고, 감응할 때에는 절도에 맞지 않는 것이 없는 鑒空衡平의 작용은 유행하여 머물지 않으니 정대하고 광명한 것은 천지와 舒慘을 같이 하는 것입니다."라고 설명한다. 율곡에게서 경은 이러한 마음의 본래성을 지키는 중요한 무기와 같은 것이며, 그 무기로써 곧 마음의 본래성을 해치는 '적'들을 막아낸다. 율곡은 매우 독특 방식으로 마음의 본래성을 해치는 '적'으로서의 마음의 병통에 대해서 논하되, 知昏과 氣昏이라는 어두움(昏)의 병통, 그리고 惡念과 浮念이라는 어지러움(亂)의 병통을 제기한다. 율곡은 이 병통들은 상호 침투적인 성격을 지니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팔조목 상의 격물·치지·성의·정심의 공부과정 및 입지의 과정이 유기적으로 관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지만, 결국은 敬 공부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파악한다. 그런데 율곡에 의하면 네 가지의 마음의 병통 중 浮念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한다. 여기에서 浮念이란 선과 악으로 구분하기는 어렵지만 끊임없이 마음을 출입하면서 분란을 일으키는 잡생각이나 잡감정을 의미한다. 율곡은 惡念에 대해서는 誠實함을 가지고 爲善에 뜻을 둔다면 고치기 어렵지 않지만 浮念은 일이 없는 순간에 문득 일어났다가 문득 없어지곤 해서 다스리기가 어렵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율곡은 선념이라고 해도 적당한 때가 아니면 부념이 된다고 하여 때에 맞는 선념을 갖는 일의 필요성도 강조하며, 또한 부념이 일어나는 것을 싫어해서 억지로 없애려 하면서 오히려 마음을 어지럽히는 것 역시 부념이 된다고 하면서 이 때에는 다만 부념의 존재를 깨닫고 가볍게 추방하고 마음을 수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마음의 병통을 네 가지로 분류하고 이 중에서 부념을 극복하는 일이 진정으로 어려운 일이며 이것이야말로 경 공부의 주요한 해결과제라는 인식은 마음의 병통 및 경 공부에 대한 율곡의 특별한 재해석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5. 결과
주자학의 공부론사에서 율곡 공부론의 위상은 매우 독특한 것인데 그 독특성은 敬과 誠에 대한 율곡의 이해의 특수성과 관련이 깊다. 율곡에게서 경과 성은 결코 분리할 수 없는 상호관련성을 지닌 공부론적 요소로서, 율곡은 이 요소들을 중심으로 해서 퇴계의 공부론과 구분되는 특성의 공부론을 구축한다. 퇴계의 경 이해와도 비교하면서, 율곡의 경과 성의 공부론적 성격과 관계를 검토했는데, 그 논의는 주로 인간 본성 실현의 공부에 있어서의 "근본(마음)"과 "근본 공부"의 개념 구분을 준거로 해서 이루어졌다.
퇴계에 있어서는 경이 "근본(마음)"과 "근본 공부"의 역할을 동시에 한다면, 율곡은 경우에는 "근본(마음)"과 "근본 공부"의 역할이 각각 誠과 敬의 몫으로 분화된다. 즉 율곡에게 있어서 인간 본성 실현을 위한 공부(학문, 성학)의 "근본(마음)"은 誠이며, 그 근본에 이르도록 하는 공부로서의 "근본 공부"는 敬이다. 그런데 율곡이 비록 誠을 논하였지만, 그것은 본체의 개념일 뿐 공부의 개념이 아니라는 점, 그리고 성에 이르는 공부는 결국 경 공부에 속한다는 점을 볼 때, 율곡에게 있어서 근본 공부로서의 敬 공부의 의미는 誠으로 인해 손상되지 않는다. 즉 비록 성 개념의 제기로 인해서 "근본(마음)"으로서의 경의 성격은 약화되었지만, "근본 공부"로서의 그 위상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는다. 오히려 誠은 근본 공부로서의 敬 공부를 보완하고 있으며 더욱이 敬 공부의 궁극적인 방향이 어디에 있어야 하는가를 뚜렷하게 지시해 주는 역할을 한다. 즉 율곡은 誠 개념의 제기를 통해서 敬 공부가 단순한 집중이나 안정 및 깨어있음에 그치지 않고 궁극적으로는 리의 마음을 이루어 내는 공부임을 분명하고 강력하게 밝힌 것이다. 율곡의 공부론에서, 그리고 율곡의 교육 실제에서, 誠과 敬은 매우 이상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
6. 참 고 문 헌
정덕희, <율곡의 인간형성이론; 誠意正心을 중심으로> , 한국교육사학, 1998.
이강대, <주자학의 인간적 이해>, 예문서원, 2000.
황의동, <한국의 유학>, 서광사, 1995.
이강대, <자학의 인간적 이해>, 예문서원, 2000.
<율곡의 사상과 그 현대적 의미>,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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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06.06.05
  • 저작시기2006.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53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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