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의 특징과 노동의식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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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의 특징과 노동의식 변화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인간 실존의 근본적 차원이며 자기 목적적인 수단으로 이해된다면 점차로 노동이 인간적이게 될 것이다. 그런 경우에만 경제에서 효율지향적인 사고를 떨쳐버리고 인간에 '좋은' 노동의 의미가 다가올 것이다.
6. 노동하는 인간
인간은 노동하는 동물이다. 또한 욕구를 가진 생물체이다. 그러나 인간은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그리고 통제할 수 있는 인간 고유의 '이성'을 가지고 있다. 인간은 노동을 통해 자신의 인격을 드러낼 수 있다. 인간은 노동을 통해 자신의 생존에 대한 보존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노동을 통해 주변의 환경을 바꿀 수 있다.
인간의 문화는 이러한 인간 욕구의 충족과 실현, 이성적 활동의 누적된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이 과정을 통해 인간은 자신의 인간다움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따라서 노동의 주관적 의미는 인간다움의 실현에 절대 필요한 것이며 노동이 갖는 포기할 수 없는 인격적 의미인 것이다.
노동이 주는 의미는 보이는 생산물의 성과보다도 큰 것이다. 이는 인간의 참여, 소명에 대한 충실성, 책임감의 증대, 자기실현 등을 가리킨다. 마르크스는 자신의 삶의 과제를 인간을 인간되게 하려 하는 데서 찾았다. 노동에서의 소외가 인간을 비인간적으로 조건짓는다면 소외의 지양을 통해 인간적인 인간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노동은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본질적인 것이다. 인간은 고정된 존재가 아니라 노동을 통해 만들어지는 노동의 결과 및 활동의 결과인 것이다.
또한 인간은 노동을 통해 타인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맺어가며 소속감을 느끼며 책임있게 과제를 수행하게 되는 것이고 이 과정을 통해 인간은 삶의 보람을 이루게 되기도 하는 것이다. 그러나 노동을 통해 인간이 기계의 한 부속품처럼 기능적 역할만을 수행하게 될 때 인격적인 측면의 소외감은 피할 수가 없다. 따라서 이와 같은 소외의 극복을 위해 노동조합에의 적극적 활동, 경영 참가, 공동 결정권 등의 제방법들이 논의되고 있다. 인간은 참여를 통해 자신의 일에 대한 의식을 갖고 책임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함께 일하고 함께 계획하고 함께 세계를 건설하는 작업을 통해서만이 현대에서 노동의 주관적 의미의 회복이 가능한 것이다. 또한 일터에서의 민주화를 통해 주체로서의 자율성이 보장됨으로써 더 확실한 노동의 의미가 보장될 수 있는 것이다.
노동시간 단축이나 일자리 나누기의 문제는 효과성에 대한 논의와 함께 어떤 근본 철학을 가지고 접근해야 하는가 하는 것 역시 중요할 것이다. 실직자들의 생존권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의 실현은 인간 기본권의 회복을 위해서 간과해서는 결코 안 된다. 경제생활을 할 능력이 없거나 그 능력을 상실한 사람은 누구든 사회보장제의 도움을 받아야 하며 그런 보지체계가 만들어져야 한다. 그러나 모든 인간이 동시에 사회체계 속에 포함되어 사회에 꼭 필요한 한 부분으로서 일을 한다는 점에 있어서는 복지제도와 똑같이 '사회정의'의 창출이라는 공감대가 자리하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선택의 자유, 결정 과정에서의 협력적 관계로 참여, 성과의 공정 배분 등의 내용이 사회정의의 실현에 필수적으로 수반되어야 한다. 삶의 질적인 향상과 기회 증대, 주체적 참여라는 요인을 통해 개개인은 나름대로의 활동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 노동과정 속에서 주체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고 노동과정과 노동결과는 노동하는 인간의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해치지 말아야 한다는 전제는 인간다운 노동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인간다운 노동의 실현은 모든 인간의 노동권에서 시작해야 하며 어느 한편의 이해관계 속에서 주장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사회정의의 입장에서 다각도로 지향되어야 할 것이다.

키워드

현대사회,   노동의식,   특징,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