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규 '희미한 사랑의 옛 그림자' & 기형도 '엄마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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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광규 '희미한 사랑의 옛 그림자' & 기형도 '엄마 걱정'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김광규의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작가생애
작가의 말
작품분석 및 지도방법

Ⅱ.기형도의 엄마걱정『엄마걱정』
작가생애
작품의 경향
작품분석 및 지도방법

본문내용

을 담고 있다. 하지만 그러한 유년시절이 지우고 싶은 아픈 과거이긴 하지만 화자에게 존재의 시원으로 남아 있기에 ‘아주 먼 옛날’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따라서 화자는 ‘아주 먼 옛날’을 기억하면 지금도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것이다. 또한 엄마의 온기를 느끼지 못하고 혼자 지내야 했던 유녀시절을 윗목에 비유하면서 유년의 시절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③시의 구조와 표현
*‘엄마걱정’은 전체 2연으로 구성되어 있다. 1연은 시적화자의 유년시절을 회상하고 2연은 현재에서 과거의 유년시절은 ‘윗목’과 같은 부정적 시간임을 말한다. 1연의 마지막에 쓰인 ‘던’은 1연 전체가 과거의 회상을 하는 장면임을 드러내 준다.
*시에서
시장에 간 우리 엄마
안 오시네, 해는 시든 지 오래
‘안 오시네’ 라는 서술어 표현을 ‘시장에 간 우리 엄마’와 연결하여 쓰지 않고, 다음 행의 제일 앞에 오게 해서 시장에 간 엄마가 ‘안 오신다’는 것을 강조하게 된다. 다시 말하면 엄마가 오지 않아 혼자 있어서 느끼는 무서움과 불안을 더욱 강조하게 된다.
* 시에서 ‘엄마’는 열무 장사를 한다. 엄마의 장사하는 힘든 모습과 고달픈 삶을 드러내기에 엄마의 발소리는 “배추잎 같다”고 표현했다. ‘해는 시든지 오래’라는 표현 또한 엄마의 삶과 연관 지어 준다.
4)시의 의미 확장하기
①아버지의 부재
시에서는 아버지의 모습이 드러나지 않는다. 단지 엄마가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다는 모습을 통해 아버지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화자가 아버지를 일찍 여의게 되었을 수도 있고, 아니면 아버지는 생계를 책임질 수 있는 처지에 있을 수 있다. 엄마는 왜 가난하고 고단한 삶을 사는 것일까? 기형도 시인의 삶을 통해 생각해 보면 그의 아버지는 병으로 눕고 모친이 생계 일선에 뛰어들게 되었다. 이러한 시인의 상황이 시 속에 반영되어 한참 엄마의 온기를 받아야 할 유년시절의 외로움을 시 속에 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고 생각할 수 있다.
②'엄마 걱정'
시의 전체적인 내용을 보면 화자가 엄마를 걱정하기보다 스스로 자신의 걱정을 하는 것 같다. 특히 시간이 지나도 엄마가 오지 않는 빈집에서 무서움에 떨다 울어버리는 모습은 엄마를 걱정하는 것 같지 않다. 하지만 어린나이에, 혼자 빈집에 있으면서 느끼는 불안과 공포보다는 가난한 살림살이에 연약한 몸으로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어머니의 모습이 그에게도 아픔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화자는 장사를 하시는 엄마를 기다리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혼자 있는 외로움을 형상화하는 것 속에 엄마의 걱정을 드러내고 있다.
③성숙(성장)
시의 화자는 아직은 엄마 손길이 필요한 어린 아이다. 하지만 엄마는 생계를 책임져야 했고 아이는 빈집에서 혼자 엄마를 기다린다. 혼자 있는 시간은 화자에게 무서움을 느끼게 한다. 엄마와 분리되어 있지만 분리되지 못한 미분화 상태를 나타내고 엄마가 있어야지만 온전한 존재가 되는 것처럼 보인다. 이러한 고독감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거쳐야 할 과정이다. 그런 과정 속에서 인간은 나이를 먹게 되고 고독감은 인간 존재의 시원이 될 것이다. 엄마걱정에서도 엄마의 부재와 세계와의 단절 속에서 느끼는 고독감을 통해 화자가 한층 성숙된 어른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화자는 자신의 상황을 자각하고 그를 통해 성장해 가고 있다.
5) 상호텍스트성을 통한 심화하기
-다른 시와 연관지어 시 텍스트를 감상해 보도록 한다.
서로 연관되는 작품들을 연계하여 학습하여 텍스트를 확장하여 가는 부수적 학습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문학 활동의 폭을 넓히고 이해의 심도를 깊게 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박재삼의 추억에서를 통해 엄마 걱정과 연관지어 시의 상황, 시적 화자의 심정 등을 비교해 보고자 한다.
추억에서
진주(晋州) 장터 생어물전(生魚物廛)에는
바닷밑이 깔리는 해다진 어스름을.
울엄매의 장사 끝에 남은 고기 몇 마리의
빛 발(發)하는 눈깔들이 속절없이
은전(銀錢)만큼 손 안 닿는 한(恨)이던가
울엄매야 울엄매.
별밭은 또 그리 멀리
우리 오누이의 머리맞댄 골방안 되어
손시리게 떨던가 손시리게 떨던가.
진주(晋州) 남강(南江) 맑다 해도
오명 가명
신새벽이나 밤빛에 보는 것을,
울엄매의 마음은 어떠했을꼬.
달빛 받은 옹기전의 옹기들같이
말없이 글썽이고 반짝이던 것인가.
해방 전후의 누구나 다 어려웠던 시절에 어물전 장사로 고된 어머님의 마음을 헤아려 본 시이다. 맑은 진주 남강을 밝지 않은 이른 새벽과 밤늦게나 볼 수 있었던 어머니의 심정이 어떠했을지 생각해보는 시적 화자의 안타까운 심정이 드러나고 있다. 새벽부터 나가 밤늦게까지 생선을 파시며 고달픈 삶은 사셨던 어머니에 대한 안타까움과 일이 끝나고 돌아오실 어머니를 기다렸던 일들의 회상이 그 시절 턱 없이 가난하게만 살았던 한스러움과 추억을 슬프게 노래하고 있다.
‘추억에서’와 ‘엄마걱정’은 어릴 적 가난했던 생활체험을 회상하고 있고 물건을 팔러나간 어머니를 기다리는 아이의 섬세한 심리묘사가 나타나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거기서 말하고 있는 내용은 다르다. 박재삼의 ‘추억에서’는 어머니에 대한 감정을 읊고 있다.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은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이다. 이 작품은 토속적인 시어의 구사를 통해 우리 민족이 어머니에 대해 갖는 고유의 정서를 매우 잘 포착하고 있다. ‘엄마걱정’은 제목과 달리 시에서 화자가 어린 시절 진정으로 걱정한 것은 어머니라기보다는 그 어머니로부터 단절된 자기 자신이다. 또한 화자의 울음은 소년의 외로움과 쓸쓸함을 말해주는 것에 멈추지 않고 자신이 이 세계 속에 홀로 버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두시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게 하는 활동을 통해 시에 대한 더욱 깊은 이해가 가능할 것이다.
6) 생활 속으로 깊은 내면화
시 텍스트를 재인식하고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인생과 사회에 대하여 생각해 보게 함으로써, 삶에 대한 인식을 심화확대시킬 수 있다.
<참고문헌>
정효구, 『시 읽는 기쁨』, 작가정신, 2001.
선주원, 『시교육의 원리와 방법』, 박이정, 2003.
http://blog.navet.com/hotmail12/90022699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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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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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38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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