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정지용][정지용][시 세계][시][율격][향토][언어감각][시인]시인 정지용과 그의 시 세계(시인 정지용, 정지용, 시 세계, 시, 율격, 향토, 언어감각, 정지용의 시세계, 정지용 시의 교육적 함의, 정지용, 시)

소개글

[시인 정지용][정지용][시 세계][시][율격][향토][언어감각][시인]시인 정지용과 그의 시 세계(시인 정지용, 정지용, 시 세계, 시, 율격, 향토, 언어감각, 정지용의 시세계, 정지용 시의 교육적 함의, 정지용, 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정지용의 시세계
1. 고향과 유년기 혹은 동심의 세계
2. 이국정조와 바다
3. 카톨릭 체험의 시화
4. 허정과 극기의 자연, 산
5. 곡마단 같은 삶의 비애
6. 언어의 연금술사이자 엄격한 금욕주의자

Ⅲ. 정지용 시의 교육적 함의
1. 역사적 동심의 구현
2. 향토적 서정성 구축
3. 율격의 유연성 실현
4. 유려한 언어 감각 창조

Ⅳ.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은 다음 다섯 가지에 유의하여야 될 것이다.
첫째, 인간성의 심층을 파헤쳐 독자를 개조시키는 작품
둘째, 문장으로서 뛰어난 작품
셋째, 아동생활과 경험에 바탕을 둔 작품
넷째, 역사적 인식력을 길러주는 작품
다섯째, 상상력을 풍부히 해주는 작품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리는 문학 작품은 언어 사용 영역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기에, 언어 영역에 짓눌려 문학 교육이 숨도 못 쉬는 형국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한시 바삐 문학이 언어 영역으로부터 독립하거나, 문학교 과서가 따로 만들어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문학 교과서가 따로 없는 지금의 실정에서는 문학 교재를 통해서 언어 사용 능력을 신장시킬 뿐만 아니라, 문학 교육을 통한 인간 형성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여기서 우리는 정지용 동시의 교육적 함의를 네 가지로 나누어서 살펴본 결과 이 작품들이 문학 교재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고 본다.
첫째, 역사적 동심의 구현으로 가족과 고향 상실의 회복은 조국이라는 공간으로 확대된다. 정지용 동시를 통하여 식민지 시대를 문학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식민지 시대 상황에 대한 인식은 식민지 국민으로서의 슬픔과 망국민의 고통을 역사적으로 승화할 수 있는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적 가치가 있다.
둘째, 향토적 서정성 구축으로 전통적으로 전래되는 풍속 및 가족?자연을 소재로 선택하였다. 문학 작품을 통해 우리 조상들이 행했던 세시 풍속에 담겨진 생활의 지혜와 민족적 정체성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고향의 향토적 정감은 어린이들에게 친근감과 고향의 아름다움을 구축함으로써 한국의 전통적인 숨결을 느끼게 하며 한편으로는 당대 식민지 현실에서 오는 상실감을 자아내기도 한다.
셋째, 율격의 유연성 실현으로 정형성의 외재율을 갖는 동시에서도 음보의 변화 및 행과 연의 구분방법으로 다양성을 실현하였으며 정형성이 없는 동시에서는 반복어구의 사용으로 리듬감을 갖도록 하였다. 리듬감은 아동으로 하여금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구송적 성격으로 아동으로 하여금 동시의 느낌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한다.
넷째, 유려한 언어 감각 창조로 정지용 동시에서 느낄 수 있는 언어 표현의 세련성은 현대의 어느 작가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고 하겠다. 문학 작품을 통한 언어 경험은 언어의 세련화 및 언어 사용 능력의 신장을 가져와 풍부한 언어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하겠다.
Ⅳ. 결론
정지용의 시는 30년대부터 찬반 양론 속에 있었다. 김기림?양주동?이양하 등은 정지용이 한국근대시의 획기적 기점이 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 논의를 폈으나, 임화 등 문학사회학적 입장을 펼치는 사람들은 정지용의 시를 ‘사상?내용이 없으며 기교에만 치우쳤다’고 비난했다. 이는 리얼리즘 비평가들이 전반적으로 모더니즘에 대해 데카당 운운하며 ‘치열한 정신을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한 것과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다. 해방 직후의 논의는 KAPF의 후신이라 할 문학가동맹 쪽에서는 ‘가장 순수한 정신’이라 옹호하고, 민족진영 쪽에서는 가치관도 천재성도 갖추지 못한 ‘수공예술’이라면서 전적으로 부정하는 양상을 보인다. 이는 정지용이 월북작가라는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950년대에는 정지용 시에 관한 논의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60년대에는 정지용 시 연구가 활발해진다. 송욱은 영미 모더니즘적 관점에서 그의 시를 거의 전면적으로 부정하여 “정지용 시는 짧은 산문을 엮어 놓은 데 지나지 않고 주제도 표현 형식도 현대시로 볼 수 없을 만큼 폭이 좁다”고 비판했다. 유종호는 정지용이 시적 단어의 예술성과 자율성을 최초로 자각하였고 우리 언어의 시적 가능성을 의식하여 실천하였으며 일체의 舊調를 타파하고 유니크한 내재율을 최초로 발명하였다는 점 등을 들면서 그 이전의 시가 민족의식이나 계급감정을 생경하게 노출하는 아마추어 시인데 반해 정지용은 개척적인 ‘프로 시인’이라는 긍정적인 논지를 폈다. 김우창은 정지용을 이미지스트 내지 모더니즘 계열의 시인으로 보면서도 그의 시가 단순한 소재주의에 떨어지지 않고 정신적인 상승에 대한 상징성을 내포한다고 보았다.
70년대에 오탁번은 작품의 실제 분석을 통해 정지용 시가 중국 한시의 영향을 받았음을 증명하였고, 정지용 시의 주요 소재를 바다, 산, 도회, 향촌, 신앙 등 다섯 항목으로 고찰하였다. 김용직은 정지용 시에 나타나는 기법적인 새로움은 모더니즘, 이미지즘의 의식적인 모방이 아니라 스스로 터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의 연구는 언어 운용에 재능을 발휘한 정지용 시의 해석에 있어 우선적이고 본질적인 관점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80년대에는 정지용 시에 대한 총체적, 단독적인 연구가 본격화된다. 특히 1988년 해금을 맞이하면서 많은 연구 논문이 나오게 되는데, 가장 분석적이고 총체적인 연구는 문덕수의 연구이다. 그는 정지용 시의 원형적 이미지를 ‘바다 → 들 → 산 → 하늘’의 상승과정을 따라 분석하고, ‘바다’는 묵시적 심상쪽으로 가려는 가능성을, ‘들’은 고향 상실의식, 종교시의 ‘하늘’ 심상은 묵시적 심상을, 그리고 ‘산’의 심상은 정신적 상승과 시인 자신의 극기와 자제, 인내와 무욕에 상응하며 그의 자연에서는 인간도 자연화, 사물화한다고 결론짓는다. 김학동의 단행본 『정지용연구』는 가장 전면적인 전기 연구요 원전의 연구이다. 왕양용의 『정지용시 연구』는 작품 발표 빈도에 따른 객관적인 시기 구분과 통계자료를 제시한 섬세한 원전의 정리 등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참고문헌
김용직, 「정지용론」, 현대문학 1989.1~2.
김재홍, 「정지용의 시세계」, 문학사상 1988.
김효중, 『한국현대시의 향연』, 대구효성가톨릭대학교 출판부, 1999.
박희태, 「정지용 시 연구」, 충북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논문, 1995.
신용협, 『현대한국시연구』, 국학자료원, 1994.
장도준, 『정지용 시 연구』, 태학사, 1994.
권영진, 『한국현대시해설』, 숭실대학교 출판부, 1993.
차용태, 「정지용 시의 이미지 고찰」, 조선대학교 대학원 석사논문, 1990.

키워드

정지용,   시,   시세계,   율격,   향토,   언어감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