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지도안 (국어(하) 2. 정보의 조직과 활용 (2) 허생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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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국어 지도안 (국어(하) 2. 정보의 조직과 활용 (2) 허생전)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단원의 개관

Ⅱ. 단원 내용 구성

Ⅲ. 단원의 학습 목표

Ⅳ. 전 학년과의 관련성

Ⅴ. 단원 교수-학습 계획

Ⅵ. 지도상 유의점

Ⅶ. 학년별 교육 내용과의 관련성

< 교수 학습 지도안 >

본문내용

나.”
그는 다시 칼, 호미, 포목 따위를 가지고 제주도(濟州道)에 건너가서 말총을 죄다 사들이면서 말했다.
[“몇 해 지나면 나라 안의 사람들이 머리를 싸매지 못할 것이다.”
허생이 이렇게 말하고 얼마 안 가서 과연 망건값이 열 배로 뛰어올랐다.]
※ 취약한 경제 현실과 허례 허식([ ] 부분 참고)
허생은 만 냥의 돈으로 과일 값을 좌지우지하였다. 이는 당시 우리 나라 경제 체제의 취약성을 드러내는 것이다.
생필품도 아닌 과일과 망건으로 인해 나라 안이 뒤흔들린 이유는 제사와 상투로 대변되는 유교적 허례 허식 때문이다.
매점 매석이란 비도덕적 상행위로 당대의 현실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다.
㉢[이 때, 변산(邊山)에 수천의 군도(群盜)들이 우글거리고 있었다.] 각 지방에서 군사를 징발하여 수색을 벌였으나 좀처럼 잡히지 않았고, 군도들도 감히 나가 활동을 못해서 배고프고 곤란한 판이었다. 허생이 군도의 산채를 찾아가서 우두머리를 달래었다.
“천 명이 천 냥을 빼앗아 와서 나누면 하나 앞에 얼마씩 돌아가지요?”
“일 인당 한 냥이지요.”
“모두 아내가 있소? ”
“없소.”
“논밭은 있소?” 군도들이 어이없어 웃었다.
“땅이 있고 처자식이 있는 놈이 무엇 때문에 괴롭게 도둑이 된단 말이오?”
[“정말 그렇다면, 왜 아내를 얻고, 집을 짓고, 소를 사서 논밭을 갈고 지내려 하지 않는가? 그럼 도둑놈 소리도 안 듣고 살면서, 집에는 부부의 낙(樂)이 있을 것이요, 돌아다녀도 잡힐까 걱정을 않고 길이 의식의 요족(饒足)을 누릴 텐데.”]
“아니, 왜 바라지 않겠소? 다만 돈이 없어 못 할 뿐이지요.”
※ 당대의 현실과 연암의 이용후생 정신([ ] 부분 참고)
작가가 현존하던 18세기 후반은 당쟁과 탐관오리로 인한 정치적 부패 때문에 양민들의 경제적 궁핍이 심화되던 시기이다. '수천의 군도'는 이러한 당대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데, 나라에서는 이들을 구제하지 않고 소탕의 대상으로만 여기고 있다. 허생은 이들에게 먼저 경제적 기반을 마련해 주고 있는데, 이는 백성의 생활을 풍족하게 한 후에 바른 생활로 이끈다는 이용후생 정신에 입각해 당시 위정자들을 비판하고 있다.
㉣이렇게 몇 해를 지나는 동안에 두 사람 사이의 정의가 날로 두터워 갔다. 어느 날, 변씨가 5년 동안에 어떻게 백만 냥이나 되는 돈을 벌었던가를 조용히 물어 보았다. 허생이 대답하기를, “그야 가장 알기 쉬운 일이지요. [조선이란 나라는 배가 외국에 통하질 않고, 수레가 나라 안에 다니질 못해서, 온갖 물화가 제자리에 나서 제자리에서 사라지지요.] 무릇, 천 냥은 적은 돈이라 한 가지 물종(物種)을 독점할 수 없지만, 그것을 열로 쪼개면 백 냥이 열이라, 또한 열 가지 물건을 살 수 있겠지요. 단위가 작으면 굴리기가 쉬운 까닭에, 한 물건에서 실패를 보더라도 다른 아홉 가지의 물건에서 재미를 볼 수 있으니, 이것은 보통 이(利)를 취하는 방법으로 조그만 장사치들이 하는 짓 아니오?
※ 실학 사상을 바탕으로 한 경제관([ ] 부분 참고)
우리 나라가 자급 자족 수준의 원시적인 경제 체제임을 강조하고, 근대적인 경제 체제의 기반이 되는 유통망의 보급과 그 확대를 위해 수레와 배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작가는 실제로도 나라 경제의 허약함을 지적하며 수레의 부림(用車)과 배의 굴림(用舟)을 강조한 바 있다.
[형성평가]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해보자. (1~2문항)
(가) 허생은 묵적골(墨積洞)에 살았다. 곧장 남산(南山) 밑에 닿으면, 우물 위에 오래 된 은행나무가 서 있고, 은행나무를 향하여 사립문이 열렸는데, 두어 칸 초가는 비바람을 막지 못할 정도였다. 그러나 허생은 글읽기만 좋아하고, 그의 처가 남의 바느질 품을 팔아서 입에 풀칠을 했다.
(나) 하루는 그 처가 몹시 배가 고파서 울음 섞인 소리로 말했다.
“당신은 평생 과거(科擧)를 보지 않으니, 글을 읽어 무엇합니까?”
허생은 웃으며 대답했다.
“나는 아직 독서를 익숙히 하지 못하였소.”
“그럼 장인바치 일이라도 못 하시나요?”
“장인바치 일은 본래 배우지 않았는 걸 어떻게 하겠소?”
“그럼 장사는 못 하시나요?”
“장사는 밑천이 없는 걸 어떻게 하겠소?”
처는 왈칵 성을 내며 소리쳤다.
“밤낮으로 글을 읽더니 기껏 ‘어떻게 하겠소?’ 소리만 배웠단 말씀이오? 장인바치 일도 못 한다, 장사도 못 한다면, 도둑질이라도 못 하시나요?”
(다) 허생은 읽던 책을 덮어놓고 일어나면서,
“아깝다. 내가 당초 글읽기로 십 년을 기약했는데, 인제 칠 년인걸…….”
하고 휙 문 밖으로 나가 버렸다.
(라) 허생은 거리에 서로 알 만한 사람이 없었다. 바로 운종가(雲從街)로 나가서 시중의 사람을 붙들고 물었다.
“누가 서울 성중에서 제일 부자요?”
변씨(卞氏)를 말해 주는 이가 있어서, 허생이 곧 변씨의 집을 찾아갔다. 허생은 변씨를 대하여 길게 읍(揖)하고 말했다.
“내가 집이 가난해서 무얼 좀 해 보려고 하니, 만 냥(兩)을 뀌어 주시기 바랍니다.”
변씨는
“그러시오.”
하고 당장 만 냥을 내주었다. 허생은 감사하다는 인사도 없이 가 버렸다.
1. 윗글을 통해 추리할 수 있는 당대의 사회문화적 상황과 거리가 먼 것은?
① 학문의 실용성 추구
② 집권 계층의 비굴함
③ 양반층의 무능과 비생산성
④ 상업 발달로 신흥 부자 등장
⑤ 몰락한 양반의 궁핍한 생활상
2. (라)를 통해서 추리한 당대의 사회문화적 상황 중, 맞는 것에 ○표 하시오.
① 경제력을 갖춘 신흥 계급이 등장하였다.( )
② 중인들은 양반보다 정치적 우위에 있었다.( )
③ 부자들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인정을 베풀 줄 알았다.( )
④ 양반들은 마음만 먹으면 서민들의 돈을 빼앗을 수 있었다.( )
3. 문학과 현실의 관계를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은?
① 문학 작품은 현실의 기록 또는 반영물이다.
② 문학 작품은 작가와 독자의 의사소통의 매개물이다.
③ 외적 세계는 작중 현실과 관련되는 당대 사회 현실이다.
④ 작중 현실은 작가의 의도와 상상력에 의해 창작된 것으로 현실 상황과는 관련이 없다.
⑤ 문학 작품은 한 시대의 삶의 특징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거나 사회 구성원의 삶의 틀을 포착하여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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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12.27
  • 저작시기2005.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8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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