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트르의 자유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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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사르트르의 자유개념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자유와 불안

 3. 자유의 무한성과 책임

 4. 타인 앞에서의 자유

5. 나오며...

본문내용

현을 위한 가능 조건으로 보는 것 이외의 다른 것을 의미할 수 없다. 즉 진실로 나의 자유를 원하는 자는 타인의 자유의 파괴를 원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타인의 자유의 파괴는 결국 나 자신의 자유의 파괴로 이어질 것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5.나오며...
자유에 대한 사르트르의 철학적 관심은 『존재와 무』와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 이외에도 『구토』, 『파리떼』, 『자유의 길』등 많은 문학작품과 에세이는 물론이려니와, 특히 그의 후기 사상을 대표하는 『변증법적 이성비판』(1960)에서도 꾸준히 지속된다. 자유가 가지는 실존주의적 의미의 강조가 - 물론 자유의 대타성 역시 강조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나의 자유에 대한 책임과 연관해서였을 뿐이다 - 전기의 자유이해의 특징이었다면, 후기로 접어들수록 사르트르에게는 자유가 지니고 있는 역사성과 사회성이 더욱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기에 이른다. 결국 이러한 관심의 변화는 사르트르로 하여금 젊은 날 자기가 가지고 있었던 다소 개인주의적이고 영웅주의적인 자유관이 일종의 철학적 환상은 아니었나 하는 회의에 빠뜨리고, 이러한 회의는 그를 마르크스주의에 열광하도록 만들었다. “무엇이 소외인지를 설명해 주지 못하는 자유 이론, 자유가 얼마나 많이 조작될 수 있고, 타락할 수 있고, 또 자기로부터 등을 돌릴 수 있는지를 설명해 주지 못하는 자유 이론은 사실상 끔찍한 착각에 불과할 수도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또한 이러한 자유 이론에 담겨져 있는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한 채, 자유가 온 세상에 가득하다고 믿는 것 역시 끔찍한 착각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러나 자유를 이해하는 관점의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전기와 후기를 관통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자유의 창조적 성격에 대한 사르트르의 확고한 믿음이다. 사르트르가 보기에 인간은 근원적으로 그에게 아무런 의미나 가치도 미리 주어져 있지 않은 허무주의적 상황에 처해 있다. 그러므로 윤리적 진공 상태라고나 할 이러한 허무주의적 상황 속에서 인간에게 중요한 것은 어떤 특정 도덕 규범에 매달리기보다는 스스로 끊임없이 의미와 가치를 만들어 내어 비록 그것을 향해 용감하게 자기를 던져 나가는 것이다. 비록 그 결과가 좌절로 나타날지라도 인간은 이러한 ‘무용한 열정’을 불태우지 않을 수 없는, 시지포스와 같은 운명을 타고난 존재이다. 자유에 대한 투철한 의식을 바탕으로 - 그 자유에 대한 의식에서 비롯되는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 각자 스스로 자기의 삶을 용감하게 개척해 나가지 않는 사람에게 자유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 하이데거의 말을 빌어오자면 - 자유로부터 도망치지 않는다는 것, 즉 “선택의 선택”이다.
참고문헌
김영숙,「싸르트르철학에 있어서 자유 개념」,『역사와 사회』제18집, 국제문화학회, 1997.
이유택,「할수있음에서 놔둠으로 - 하이데거의 자유 현상학」,『현상학과 정신분석』, 한국 현상학회 편, 철학과 현실사, 2000.
한원순, 「싸르트르 작품에 있어서의 자유의 문제」, 『인문과학』제22집, 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1992.
1)불안과 자유, 그리고 무에 대한 싸르트르의 이러한 설명은 우리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하이데거를 떠올리도록 한다. 하이데거에 있어서도 불안은 무에 대한 경험이었다. 모든 존재자의 의미충만함이 파괴되고, 세계 내에 존재하는 어떤 것에도 나 자신의 존재를 붙들어 맬 만큼 확실치 못하다는 느낌이 불안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웠기 때문이다. 싸르트르 역시 불안은 무에 대한 경험이다. 그러나 불안을 자아내는 이 무는 어디까지나 의식에 의해 산출된 무일 뿐, 하이데거가 생각했던 것처럼 밖에서 나를 덮쳐 오는 무가 아니다. 싸르트르가 말하는 무는 철두철미하게 나 자신의 존재 구조에 편입되어 있다. 하이데거의 자유개념에 대한 연구로는 졸고, 「할수있음에서 놔둠으로 - 하이데거의 자유 현상학」,『현상학과 정신분석』,한국현상학회 편, 철학과 현실사, 2000, 217-243쪽 참조.
2)이러한 도피는 일반적으로 자기에 대한 거짓 변명 내지 정당화와 함께 일어난다. 자유로부터의 도피, 즉 불성실은 본질적으로 자기기만을 의미한다. 이 점에 관해서는 W. Biemel, Jean-Paul Sartre mit Selbstzeugnissen und Bilddokumenten, 25. Aufl., Reinbek 1993. S. 65ff. 참조.
3)그러나 자유의 무한성을 전제로 성립된 인간의 무한책임에 대한 이러한 주장을 싸르트르는 얼마 못가 철회하고 말았다. 이러한 철회는 아이러니칼하게도 다름 아닌 자신의 전쟁체험을 통해 이루어졌다. “전쟁은 나의 삶을 완전히 둘로 나눠 버렸다. (...) 예컨대 나는 그 당시 포로들이 느끼는 소외와 인간관계를 알게 되었고, 같은 사회 안에서 우리와 함께 살면서 말로 공격하는 적이 아니라, 중무장한 사람들에게 간단한 신호를 줌으로써 사람들을 체포하고 가둘 수 있는 진짜 적들을 알게 되었다. (...) 거기에서 나는 개인주의와 전쟁 이전의 순수한 개인으로부터 사회적인 것 내지 사회주의로 돌아 서게 되었다. 이것은 나의 삶에 있어서 진정한 전환점이었다.” (T. Konig (Hg.), Sartre uber Sartre, Reinbek 1977. 213f.)
4)여기서 이문열의 소설 『선택』에 나오는 정부인 장씨의 처지를 잠깐 떠올려 보자. 그녀가 처한 시대적 상황은 오늘날의 그것과 비교할 때 대단히 열악한 것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그녀에게 선택의 자유가 전혀 허용되어 있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싸르트르의 관점에서 보자면 상황 속에 던져진 존재로서 인간은 얼마든지 그 안에서 선택의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 즉 장씨 부인의 선택은 당시 역사적 상황에 의해 강요된 것이므로 참된 자유와는 거리가 멀다는 주장은 적어도 싸르트르의 관점에서는 옳지 않다. 감옥에 갇혀 있는 상황에서도 그 상황을 수인이 받아 들일 수도 있고 - 탈옥의 시도를 통해 - 거부할 수도 있는 한, 그는 여전히 자유롭다. “쇠사슬에 묶여 있는 노예는 자유롭다. (그는) 쇠사슬을 끊을 수 있는 것이다.”(SuN, 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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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2페이지
  • 등록일2007.01.20
  • 저작시기20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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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389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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