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형도 시에 나타난 죽음의 상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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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기형도 시에 나타난 죽음의 상상력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글머리에

Ⅱ. 이별과 죽음의 이미지들

Ⅲ. 절망과 허무 의식

Ⅳ. 생에 대한 환멸

Ⅴ. 맺음말

본문내용

하는 생생한 이미지와 시적인 의미의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기형도의 시에서 자주 마주치게 되는 절망과 부정의 언어들은 이러한 다양하고 깊이 있는 이미지들의 사용으로 시적 심연의 세계를 확보하고 있으며, 단순히 절망만을 맛보게 하지는 않는다. 단지 현실 세계에서 불가능한 일을 시적인 문학의 공간에서 가능하게 하고 있을 따름이다. 시인에게는 꿈꾼다는 것이 행복이고 꿈꾼 것을 표현하는 것조차 영광이 된다. 시인 뿐만 아니라, ‘사람은 자신이 처한 위치에서 현실의 세계를 잊음으로써 상상력에 의해 구더기에서부터 성좌까지 갈 수 있어야 할 것이다.’(폴 지네스티에/김현수역 , 바슐라르의 사상, 금문당출판사, 156쪽.
이처럼 시가 응시하는 심연의 세계 속에 단순히 비극적 운명 인식이 있다고 말한다면, 이는 시를 바라보는 지나친 단순화의 논리가 될 것이다.
이러한 비극적 운명 인식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그 가운데 하나는 시가 꿈꾸는 지점에는 현실 세계의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세계가 존재하고 있으며, 그것이 자꾸만 반복되는 회귀의 삶이건, 부정이나 절망으로 표현되건 간에 상징적인 의미 작용을 담보한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낮 세계의 법과 빛이 내포하는 그런 의미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Ⅴ. 맺음말
앞에서 기형도 시들의 특징을 주로 주제의 차원에서 접근해 보았다. 그것의 중심이 되는 것이 바로 유년의 기억과 그것으로의 회귀의식으로 본다. 이 중심 주제인 유년의 기억을 ‘생에 대한 환멸’ 그리고 ‘죽음의 상상력’이라 명명하고 설명하고자 하였다. 사실 위에서 지적한 것들은 기형도 시의 기본을 이루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비평가 김현은 기형도의 시가 ‘아주 극단적인 비극적 세계관의 표현’ 김현, 영원히 닫힌 빈방의 체험, 입 속의 검은 잎, 문학과지성사, 1992, 142쪽.
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의 시에는 낙관적 전망을 보이는 시들이 거의 없다. 이러한 부정성의 궁극은 무엇인가? 결국 죽음이 아니겠는가. 그의 시가 위태로워 보이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한 시인이 요절할 때, 그것도 돌발적 사고나 숙환이 아니라면 그의 죽음은 그가 남긴 기록(시)를 통해 예감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그의 시들을 읽었지만, 이러한 발상이 어리석지 않았을까 하는 자괴감이 든다. 그러나 그의 비극적 세계관은 결국 살아있던 그의 삶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는 확신이 든다. 진실한 시인이, 자신의 그렇게 비극적인 세계관을 지탱하면서 삶을 농락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 기형도의 시들은 닫혀 있으므로 그의 삶은 열릴 수 없었다고 말한다면 억설일까?*
<참고문헌>
기형도 시집, 입 속의 검은 잎, 문학과지성사, 1992.
기형도 산문집, 짧은 여행의 기록, 살림, 1990,
기형도 전집, 문학과지성사, 1999.
김승희, 우리시대 요절시인의 시와 삶, 현대시학, 1989. 9월호.
문관규, 기형도 시 연구, 서울시립대, 석사학위논문, 1997.
성석제, ‘기형도, 공간과 추억에 대한 경멸’,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솔,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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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02.07
  • 저작시기2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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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39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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