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시대의 여성의 문화컨텐츠산업 참여를 위한 제언

목차

<목차>
1. 디지털 시대의 문화와 여성

2. 한국 문화컨텐츠 산업의 현황 및 실태

3. 여성의 문화컨텐츠산업 참여를 위한 제언

본문내용

용의 진지함은 바로 현실 세계를 게임이라는 가상 공간에 얼마만큼 형상화시킬 수 있는가 하는 명제에 대한 부단한 고민의 결과로 나타난다. 문학이 현실 세계를 외면할 수 없듯, 게임이라는 문화적 유형도 현실의 문제를 등한시할 수 없는 이치가 교수로 하여금 게임의 가상 공간을 강의에 끌어들여 활용케 하고 있는 것이다. ‘임진록 온라인 거상’은 지난해 연말 정보통신부가 주관한 디지털컨텐츠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3. 여성의 문화컨텐츠산업 참여를 위한 제언
앞에서 이미 언급했듯이 어느 분야에서든 필요한 인력의 개발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시대적 흐름에 따라 문화컨텐츠산업 발전에 서울과 지방을 막론하고 전문여성인력의 참여가 필요한 현 시점에서 무엇보다 시급한 일은 산업체, 대학, 정부기관이 공동으로 중장기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고학력 여성은 넘쳐나는데 막상 현장에 투입해 일을 시킬 수 있는 전문인력을 구하기는 무척 어려운 것이 오늘날 산업현장 실무자가 겪는 커다란 고충이다. 해당 학과를 졸업했더라도 기업이 그 사람을 채용해 실무를 맡기려면 상당한 시간과 돈을 들여 재교육을 해야만 하는 것이 현실인 것이다. 이는 산학의 연계가 원활하지 못해 발생하는 일로 학교 교육을 담당한 교수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지식과 기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데서 기인한다. 또한 오늘날과 같은 지방자치 시대에 지역 문화의 수준을 높이려면 지자체는 그 지역 특유의 문화컨텐츠를 파악하고, 효율적으로 교육계나 산업계를 지원해야 하기 때문에 산학과의 연계가 불가피하다. 그리하여 산학관 중 어느 쪽이 주체가 되든 세 분야의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통합하여 운용할 수 있을 때 노력, 시간, 비용의 낭비 없이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시스템은 이미 학교를 졸업했거나 재학 중인 학생들 가운데 문화컨텐츠 산업에 종사하기를 원하는 여성들을 위한 집중적 부가교육 시스템으로 운영될 수도 있다. 현장에 필요한 교육을 받은 이 여성들을 인력 풀로 운영하며 산업체와 연결시켜주는 일 또한 중요한 기능이 될 것이다.
그 한 예로 최근 전주정보영상진흥원이 자체적으로 음향영상 등 문화컨텐츠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고 공표했다. 이 진흥원은 지난 6월 한국문화컨텐츠진흥원으로부터 ‘지방문화컨텐츠 산업인력교육 지원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국제수준의 문화컨텐츠산업 전문인력을 키워내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우선 학계와 업계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음향편집과 컴퓨터그래픽 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며, 자체 입주업체 및 관련업체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모션캡처의 이해와 모션데이터 합성 및 제어 등 컴퓨터그래픽 교육을 실시한다는 계획을 내놓고 있다. 그외에 레코딩 레이어 구분과 생성, 마이크 테크닉 및 센터장비의 배치 등을 주제로 음향교육을 시키고, 멀티미디어 홀에서 전문가들을 초청한 가운데 게임캐릭터와 애니메이션 등에 대한 특강을 실시한다고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느 쪽이 주체가 되든 그 지역에 위치한 학교와 정부 기관, 산업체의 여성들이 정기적으로 모이고 의사를 교환하며 그들 지역 문화컨텐츠 산업의 발전을 위해 각자 혹은 공동으로 어떤 일을 할 것인지를 진지하게 토론하는 일이다. 그리하여 그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혀지면 남은 일은 그 필요한 것을 충당하기 위한 실천적 노력을 경주하는 일일 것이다. 문화컨텐츠의 진정한 핵심은 그것을 누리는 사람들의 현실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시대 여성들의 삶을 풍요롭고 가치 있는 것으로 만들기 위해 여성들이 추구해야할 삶의 비전은 과연 어떤 것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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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문화컨텐츠산업,   문화컨텐츠,   디지털시대,   유비쿼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