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 운동의 영향과 결과 -평양대부흥 운동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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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흥 운동의 영향과 결과 -평양대부흥 운동을 중심으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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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했다는 우려에서 더 나아가 고린도전서 12장에 기초한 기독론적인 교회관으로, 하나님과 개개영혼의 인격적관계의 개념에서 교회의 성례적 개념, 교회의 공동체적 개념으로 변했을 때 왔다는 사실은 특기할만 하다. 하나님과의 만남의 장소는 신자들의 공동체이지 골방이 아니라는 교훈을 한국교회는 체험하였다. 이를 통해 결여 되었던 성례의 의미를 발견함과 아울러 교회 공동체적인 성숙된 신앙을 만들어 가기 시작한 것이다. 그래서 고난과 영광을, 그리스도와 일치를 통해 이룩된 공동체로서 함께 나눈다는 결속감이 크게 생긴 것이다.
또한 부흥운동의 발단적 역활은 감리교계에서 비롯된바 크지만, 그 후에 주도권은 장로교에서 행사하였고 평양이 장로교의 중심 지역이었던 점과 감리교에 사회, 정치적 관심이 강한 인물이 밀집해있던 이유 등으로 장로교의 우세를 가져오는 분기점이 되었다.
결국 대부흥이후의 변화에서는, 교인수의 양적변화 보다는 질적 변화의 현상이 두드러진 점과, 성장률의 둔화, 교세면에서는 장로교의 우세를 들 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 간과 해서는 안 될 점이 있는데 그것은 공동체의식으로 인하여 개교회 중심에서 탈피하여 교단조직으로 발전하게 되었음을 들 수 있다.
Ⅳ. 결론
국가 존망의 갈림길에서 민족의 장래를 전적으로 하나님께 맡기고 그 섭리와 통찰을 바라느냐, 아니면 인간적인 수단을 강구해서라도 이같은 위기에 적극 대처해야하느냐. “대부흥”은 이같은 기로에 선 한국교회에게 그 가야할 길을 제시한 역사적 의의가 매우 높게 인정되고 있다. 1907년 평양 장대현교회를 중심으로 일어난 대부흥운동은 회개운동의 성격으로 전국으로 확산되어 민족을 영적으로 각성시키므로 영적 차원의 새로운 소망과 용기와 위로를 주었다. 그래서 한국 교회는 선행된 이데올로기나 운동의 보조적 협력자의 위치에서 벗어나 새로운 차원의 민족교회, 즉 민족과 더불어 고난에 동참해서 형극의 길을 걸으면서 겨례를 기독교의 진리로 중흥시키는 이상(Vision)을 갖는 교회로 탈바꿈하였다.
대부흥운동의 대표적인 성격은 죄의 통회 자복이다. 즉 이 회개를 통해서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이 이루어짐으로써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함은 물론 ‘우리민족’과 함께 한다는 신앙고백을 하게 되었다.
이와 같이 대부흥운동을 통해서 한국교인들의 신앙이 자리를 잡게 되었으며, 그 실체는 사경회를 통한 성경말씀이 기도회의 뜨거운 열로 싹이 트면서 신앙의 내면성, 곧 영적 회심을 체험하는 사건을 불러 일으키게 했다. 그 결과로 한국교회는 초대교회의 경건주의적 신앙을 회복할 수 있었으며, 내면화된 신앙을 통해서 오히려 성숙한 신앙으로 올라갈 수 있었다. 또한 역사적 경륜과 섭리에 대처할 수 있는 힘을 부여하였으며, 외형적인 조직력이나 그 힘만으로의 기독교가 아닌 신앙적 확신과 그 공감대를 형성하여 오늘날 한국교회의 부흥을 이루게 하였다.
지금까지 한국교회의 부흥운동을 살펴보면서 오늘의 한국 교회와 관련하여 생각하여 볼 때 우리는 단순히 부흥을 교회성장으로만 생각한 점이 없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성경에 나타난 부흥은 성령의 역사와 성령의 인도에 대한 순종, 지도자들의 희생적 사역, 성도들의 봉사사역의 결과였다. 오늘의 한국 교회는 교회의 보편성에 대한 의식을 망각한 체 계속 경쟁적으로 개교회의 존립과 비대만을 추구하는 성장주의를 버려야 한다. 수적 성장이 지나치게 강조되고 절대시되는 성장지상주의는 성장이 아닌 다른 가치들을 경시하거나 무시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이나 기술, 테크닉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목회자와 교회 지도자들의 영적 지도력 혹은 기독자적인 삶이다. 주님과 그의 교회에 대한 진정한 사랑, 말씀과 기도, 영적 민감성 등 자기 쇄신이 우선시 되어야 하고, 그런 바탕에서 진정한 부흥이 있을 수 있을 것이다. 개개의 지역과 교회와 교인들은 신앙의 선배들이 해 온 대로 한 사람의 생명을 온 천하보다도 귀하게 여기며, 이를 구원하기 위하여 경건주의적인 전도에 힘써야 할 것이다.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므로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자비와 축복을 빌며 최선을 다할 뿐이다. 목회자는 교회성장에 관한 통계적인 관심보다는 교인들에 대한 목회적인 관심을 가지고 교인 한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사랑하며 예배와 설교 능력을 회복하기 위하여 존경 받는 영적인 지도자가 되도록 힘을 다해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 교회가 건전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교회들이 교회의 신앙고백에 충실해야 한다. 또한 한국사회와 문화에 기여하는 교회, 윤리적으로 도덕적으로 국민을 교화하고 주도하는 역할도 다해야 할 것이다.
이제 한국교회는 초대교회로 회귀하여 대부흥 운동이 주는 역사적 교훈을 통해서 한국교회는 참된 하나님의 교회를 이루며,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이 이루어 지는 공동체적인 민족교회로 다시금 발돋음을 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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