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를 통해서 보는 여성사교육- 하향응을 중심으로

소개글

사료를 통해서 보는 여성사교육- 하향응을 중심으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머리말-사료를 통한 여성사교육의 필요성

2. 동맹회~ 신해혁명시기까지의 하향응

3. 국민혁명시기의 하향응

4. 맺음말

본문내용

가 끝난 후 그녀는 다시 장례행렬의 맨 앞에 세웠던 “정신은 죽지 않았다”는 큰 플래카드를 집 문 앞에 걸어 놓았다. “애통한 마음은 다만 당신의 소원을 성취하기 위해 분발할 것이며 언제가 되어야 나라를 위하려는 이 마음을 다할 것인가?” 하고 하면서, “국가에 이익이 된다면 나의 온 집안을 송두리째 바쳐도 아까울 것이 없다”고 결심했다.
이 사료는 하향응과 밀접한 관계를 가졌던 요중개와의 이별을 보여주는데, 그녀의 이후의 방향성을 말해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유명인의 아내일 경우, 남편의 몰락이후 그 명성이 유지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 사료는 반대로 요중개의 사후에도 국민혁명에 대한 의지를 굳히는 대목은 하향응의 독자성을 말해준다고 볼 수 있겠다. 주지하다시피 인물학습 시 그의 성향을 나타내는 좋은 자료라 하겠다.
⑥국민당좌파로서의 활약 이양자 편역, 《송경령과 하향응》,pp.69-76
(1926-1927)
1926년 1월 국민당은 광주에서 제2차 전국대표대회를 소집했는데, 송경령과 하향응은 모두 정식 대표였다. 하향응은 담화를 발표하여 서산회의파가 손문의 3대정책을 파괴한 행위를 질책했으며 공고히 공산당과 합작하여 “함께 분투하여 제국주의를 타도하고 우리 모두 혁명의 성공에 도달해야 한다”고 제기 하였다.
1926년 3월 장개석은 “중산함 사건”을 일으켜 성항파업위원회와 소련고문의 주택을 포위하고, 공산당원 이지룡(李之龍)을 체포하였다. 하향응은 이 소식을 듣자 거리에 계엄령이 내려진 것도 두려워 하지 않고 즉시 장개석을 찾아가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 손선생과 요중개의 시체가 식지 않았고 북벌을 시작하고 있는 이 때 대적을 눈앞에 두고 당신들은 혁명대오의 분열을 꾀하다니 무엇으로 손선생을 대하며 무엇으로 요중개를 대할 것인가?”라고 말하였다.
5월 국민당 제2차 2중전회가 광주에서 열리자, 장개석은 <당무정리안>,을 제출하여 공산당원을 배척하고 타격을 가했다. 하향응과 팽택민, 유아자(柳亞子) 등 국민당좌파는 반대하였으나, 다수를 차지하는 우파의 제안은 통과되고 말았다. 하향응은 눈물을 머금고, “당무정리안은 손문 선생의 진의에 위반되는 것이다. 손문 선생이 서거한지 15개월 밖에 안되고 시체도 식지 않았는데, 이 무리들이 자신의 이기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러한 수단을 쓰는 것은 실제로는 공산당을 반대하고 러시아와의 연합을 반대하는 것이며 노동자 농민들에게 불리하게 하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10월 국민당은 광주에서 중앙위원회와 각 성 당부의 연석회의를 소집하였다. 하향응은 발언에서 반드시 손문의 건국대강을 관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27년 2월 국민당 좌파는 무한에서 회의를 열고 독재를 반대하고 신우파와 투쟁할 것을 결정하였다. 3월 국민당은 한구에서 2기3중전회를 열고 송경령과 하향응 등 국민당 좌파와 공산당원의 노력으로 일련의 결의를 통과시켜 손문의 3대정책을 수호하고 국공합작의 혁명원칙을 견지하였다.
4월 12일 장개석이 4.12 쿠데타를 일으켜 혁명당원과 대중을 살해하고 남경에 따로 정부를 세우자 13일 하향응은 호북성당부 한구특별시당부에서 <장개석은 반혁명파>라는 연설을 발표하여, 장개석이 농민, 노동자를 반대하는 것은 반혁명으로서 반혁명파를 타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7월 14일 좌파였던 왕정위가 장개석과 결탁하여 “분공(分共)회의”를 열고 공개적으로 손문이 제정한 국공합작정책과 반제. 반봉건의 혁명강령을 반대하였다. 하양응 진우인 팽택민등 국민당 좌파는 회의에서 왕정위의 반공을 제지하려고 시도했지만, 좌파의 수가 너무 적어 ”분공결의안“은 통과되고 말았다. 국민당은 ”청당(淸黨)“을 단행하여 도처에서 공산당원과 노농군중의 체포하고 살해하였다. 하향응은 여러 차례 직접 맞서기도 하고, 편지로 장개석과 왕정위가 신의를 저버린 데 대해서 호되게 꾸짖었다.
이 사료는 국공합작이 결렬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료이다. 하향응은 국민당좌파로서 국공합작의 결렬을 반대하였던 정황을 알 수 있게 해 준다. 손문의 삼민주의를 계속 실천하려는 국민당좌파의 노력과 좌절을 학습할 수 있는 적절한 자료일 수 있겠다.
단지 사료의 출처가 중국학자에 의해 지어진 것이므로, 공산당 측에 편향된 사고를 갖게 만들 수도 있으니, 가치중립적인 학습지도의 태도가 요망된다.
4. 맺음말
먼저 신해혁명시기까지의 하향응을 살펴보면, ①전족 거부 “태평천국의 전족금지”와 관련된 사료이고, ②나라의 흥망은 필부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중국의 근대화운동”, ③나의 동포자매에게 구함은 ①과 함께 자유민주주의의 발전 중에서 “여권운동의 발전”과 관련되며, ④동맹회 가입와 ⑤신해혁명 시기까지의 활동은 손문의 동맹회에서 신해혁명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혁명운동”과 관련된 중요한 사료라고 할 수 있겠다.
다음으로 국민혁명시기의 하향응에 대한 사료들은 현행 고등학교 세계사 교과서 속의 제1차 세계대전 후 자유민주주의의 발전과 아시아의 반제국주의 운동 등의 단원에 해당한다. 그 중에서 ①하향응, 요중개를 구하다, ②여성평등 의안 제기, ③국민당 부녀부장으로서의 활동은 “자유민주주의의 발전 중 여권운동”과 관련된 탐구학습에 적절하겠고, ④국민혁명은 부녀의 유일한 살길이다, ⑤요중개 암살에 임하여서, ⑥국민당 좌파로서의 활동은 아시아의 반제국주의 운동 중 “제1차 국공합작에서 국공결렬에 이르는 과정”을 나타내는 사료로서 적절하겠다.
마지막으로 2장의 ①, ②, ④,⑤ 사료들과 3장의 ①, ④, ⑤, ⑥ 사료는 하향응의 성향이나 그녀의 행위의 이유를 잘 나타내 주므로 인물학습에 적합하다. 또한 3장의 ②, ③ 사료는 서구의 여권운동과 비교학습에 적절한 사료라 할 수 있어, 다양한 형태의 학습모형의 요구를 충족시켜주기도 한다.
이처럼 하향응이란 한 여성의 역사적 행위를 보여주는 일련의 사료들은 학생들의 학습과정에서 동떨어진 것이 아니다. 학생들은 여성사 사료를 탐구하면서, 당시의 시대적 상황, 여성의 자각과 권익운동, 서구의 여권운동과의 비교, 당시대 여성의 여성관의 한계점등 다양한 학습을 할 수 있다. 여성사 사료는 개발만 된다면, 그것의 학습이용은 매우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키워드

여성사,   교육,   하향응,   동맹회,   신해혁명,   국민혁명,   사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