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결혼 원정기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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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나의 결혼 원정기 감상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이 만택과 라라는 한민족을 나타내고 있다. 영화 속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듯이 우리에게 있어 한민족은 차디찬 벽으로 갈라져 있다해도 기실 끊어질 수 없는 뫼비우스의 띠와 같다. 표면적으로는 남녀의 사랑이 완성되어가는 과정이지만 그들의 사랑의 결실은 남북통일 즉, 화합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참고로 감독은 사회풍자를 목적으로 만든 영화가 아니라는 의견을 종종 내비쳤는데, 의도는 그렇지 않았다 해도 주인공이 남남북녀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비단 한민족은 쉽게 지나치지 못할 아물지 않은 상처이기도 하다.
특히 후반부에 라라가 대사관을 넘어서는 장면은 우리가 종종 언론매체에서 접하는 탈북자들의 소식과 동일한 모습으로 현실에 놓인 한민족의 이면을 날카롭게 비춘다. 이는 단순한 장르 속에 사회적인 무언의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로도 볼 수 있으나 설정 구조는 바로 거기에서 멈춘다. 그렇기에 남녀의 사랑을 극적으로 강화하려는 소재로 가볍게 다루었다는 상투성에는 아쉬움이 생긴다. 다르게 생각해보면 아쉬움의 근원이 이중적인 생각의 잣대에서 비롯된 것인지도 모른다. 한민족을 드러내는 감독의 의도를 진부해 하면서도 정작 나 자신 역시 깊이 있게 그려내지 못한 부분을 애석하게 바라보고 있으니까 말이다. 이것은 어쩌면 우리 내면에 존재하는 민족에 대한 중요성을 입증하는 증거로 볼 수 있다. 때문에 외국인에게는 시골총각들의 기막힌 결혼담일 뿐이지만 우리는 한국인만이 깊은 이해와 공감을 가질 수 있는 영화이다.
몇 페이지에 걸쳐 다양한 시각으로 영화를 해석하고 바라보았다. 글을 매듭지으려는 이 순간, 문득 영화 속 대사 하나가 떠오른다. 결혼 원정기의 한 사람이 우즈벡 여성과 혼인을 하고 한국으로 돌아오기 직전 그녀의 아버지가 그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돈 많이 안 벌어다 줘도 좋으니 외국인 취급은 하지 말아주게.” 장인의 부탁은 어쩌면 우리 모두에게 소리치는 감독의 메시지인지도 모른다. 내재되어 있는 한민족의 정서 속에서 다양함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너그러움을 지니라는 가르침이자 간절한 목소리이다. 유쾌한 웃음과 코 끝 찡한 감동을 안겨준 <나의 결혼 원정기> !
차가운 이성이 감성을 짓누르고 있는 요즘 사람들의 마음속에 영화가 전해준 깨달음의 새싹이 트일 수 있도록 온기가 전해지길 바란다. 덧붙여 만택에게는 사랑의 완성을 기약했던 “다 자빠뜨려”가 우리에게는 “내일”이란 미래를 희망적으로 선사해주길 조심스레 기대해 보며 이 글을 마친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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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07.06.09
  • 저작시기2007.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1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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