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작가 김동리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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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소설작가 김동리에 대해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는 글

2.김동리의 생애와 문학
2-1. 작가의 생애
2-2. 작품을 중심으로 본 죽음에 대한 고찰
1) 소설 속에 드러나는 죽음의 모습
2) 죽음에 대한 동리의 정신적 외상
3) 죽음에 대한 인식

3. 유년기의 체험과 트라우마
1) 배고픔의 공포 - [소년]
2) 종교적 갈등 - [무녀도]

4. 동리의 사생활

5. 맺는 글

본문내용

하다가 생을 마치는 현세적 인물이다. 동리는 이 작품의 사반을 대단히 육적인 인물로 묘사하고 있다. 어깨가 쩍 벌어지고 건장한 체구에 ‘핏대가 선 굵은 두 눈에 불이 뚝뚝 떨어지는 듯한’ 사나이로 민족주의자이며 혈맹한 단장이다. 졸고,[사반의십자가와 을화] 1989,11
그는 비밀 결사 장소인 동굴 속에서 실바아와 결혼을 하여 생활하면서도 마리아를 정부로 두고 있는, 정열에 불타는 육적인 사나이로 표상된다. 그는 마리아와 진정한 사랑을 위해서는 실바아의 사랑이 있어야 한다는 역설을 주장하는데, 이것이 바로 동리의 여성관이다.
동리는 사반처럼 한 여성만을 사랑할 수 없을 만큼의 ‘남다른 정신적, 육체적 에너지를 갖고 있었는데 서영은, 김정숙과의 대담
그 주체할 수 없는 에너지로 인해 남다른 정신적 고뇌와 아울러 육체적인 방황을 끊임없이 겪게 된다. 이 방황은 물론 정신적육체적 안식처를 찾는 것이었다.
그의 여성관은 또한, 단순히 여성이기 때문에 존중받아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가 작품 속에 형상화된 인물들(대체적으로 불행한 삶을 살았던 인물들)에게 가졌던 따뜻한 시선과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는 것이 그가 여성을 보는 시각이라 할 수 있다. 남자들보다 불리한 여건에 처해 있는 여성은 그녀가 처해 있는 시대 상황이 나빠질수록 그 압박은 더욱 커진다. 따라서 일제 수탈의 시기에 살았던 여성은 다른 시대의 여성보다 더욱 많은 곤경 속에서 살아야 했다. 이와 같은 곤경에 처해 있는 여성을 결코 지배하려 하지는 않는다는 것이 김동리의 여성관이기도 하다.
동리의 세 번째 부인인 서영은은 동리를 가리켜, ‘자기 사람을 만들기 위해서 철저하였다. 위의 대담
고 술회하고 있다, 서영은이 말하고 있는’자기 사람‘이란 동리에게 있어서 단순히 여성에 대한 남성의 소유와 지배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에 대한 존중을 의미하는 것이다.
동리의 첫 번째 부인은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만나 서로 의지가 되어 살았지만 잠깐의 로맨스로 끝날 수 있었던 남편의 외도를 전혀 이해하지 않아 돌아갈 자리를 마련해 주지 않았다. 따라서 그에게 계속적인 정신적 방황을 겪게 한 사람이었다.
두 번째 부인 손소희는 문학 제자로서 동리가 문학가로 성공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에서 적극적으로 뒤받침을 해 주었다. 문단 활동의 측면에서 동리가 서라벌 예술대학 교수 역임이나, 월간 잡지[한국문학]의 창간 및 운영을 도와주었을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 땅을 사고 집을 짓는 등 집안의 살림을 도맡아서 처리하였다. 그래서 소극적인 성격의 동리는 작가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한 사회인으로서 거쳐야 할 힘겨운 사회적 임무도 치러 낼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손소희는 자존심이 강한 김월계와는 달리 인내와 희생정신이 있었다. 하지만 김월계와의 이혼이 성립된 1966년경부터 동리는 또 다른 안식처를 찾고 있었다. 자신에게 순종하며 오직 자신만을 쳐다보며 자신의 모든 것이 되어 줄 소녀의 존재를 찾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던 중 만나게 된 사람이 바로 작가 서영은이며 서영은은 동리가 선택한 최후의 부인이 된다. [송추에서]라는 그의 작품에 서영은의 존재가 어렴풋이 그려지고 있다. 그에게 송추라는 공간은 정신적 안식처로 상징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육체적 안식처를 서영은에게서 찾게 된다는 것을 암시해 주는 작품이 [송추에서]이다.
영육의 안식처를 모두 찾게 된 동리는 이제 방황과 고독 속에서 서성이지 않게 된다. 서영은의 존재는 동리로 하여금 여성 탐색을 끝내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되지만 이때의 문단적 지위나 명성으로 보아 이들의 관계는 전쟁 당시의 김동리, 손소희 사건보다도 더 큰 파문을 일으킬 수 있는 소지가 있었다. 그러나 부인 손소희는 뛰어난 지혜와 결단력으로 그들의 사랑을 용서하고 덮어주고 서영은에게 거처할 곳을 마련해 주었고 동리는 그의 아이들을 찾았던 것과 마찬가지로 서영은을 일주일에 한 번씩 찾게 된다.
이렇게 동리가 정신적육체적 안식을 찾아 방황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나는 이런 동리의 방황이 남성의 본능 문제만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리는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의 젖도 먹지 못해 늘 배고픔에 굶주리고 연속적인 죽음의 체험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자신의 주위사람들이 선이나 남순 누나, 아들, 아버지처럼 갑작스럽게 내 곁을 떠나버리지는 않을까 하는 정신적 외상이 그의 안정을 방해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그의 사생활이 그의 문학적 명예와 지위에 파문을 일으킬 수 있는 소지가 되었지만 왠지 한 인간으로서 그가 쓸쓸하고 가엾게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4.맺는 글
30년대를 순수문학의 시대라 규정할 때 대표적인 인물로 “김동리”를 들 수 있는 것은 그가 등단에서부터 작품 활동을 했던 해방 후 까지 일관되게 순수문학을 주장해기 때문이다. 그가 “문학에는 과거의 문학, 현재의 문학, 미래의 문학 하는 것이 없고, 다만 참되고 가치 있는 문학과 그렇지 못한 문학이 있을 뿐이네. 어떤 것이 참되고 가치 있는 문학이냐 하면 어떤 시류 적이며 공리적인 목적을 위한 문학이 아니라 과거, 현재, 미래의 현실이 그 속에 들어 있는 문학이야 말로 진지한 의미에서 미래의 문학이라 할 수 있네”라고 말했듯이 그는 비목적적인 문학을 해 왔다. 그리고 김동리는 “문학은 인간의 구경적 삶을 드러내는 것”이라 말했듯이 그의 소설에는 인간이 중심에 서있고 인간의 정신세계에 대한 고찰이 이루어지고 있다. 김동리를 둘러싸고 있던 죽음의 공포는 철학이나 종교의 형이상학적 문제 즉 생사의 문제, 이승과 저승, 천지의 근원과 존재의 근본을 생각하게 하였다 한다. 김 동시 소설에 나타나 있는 수많은 등장인물들의 삶과 죽음은 현세주의자일 수밖에 없었던 작가의 이승에 대한 집착을 인간 구원의 형태로 그려내고자 한 문학정신으로 이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작품들이 또 하나같이 친근한 것은 우리가 접했던 전설, 그리고 토속신앙이었던 무속 등 우리의 정서와 가깝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그런 점에서 김동리는 한국적 색채를 가장 잘 표현한 순수문학의 작가로서 한국문학사에 그 위치를 당당히 확보하고 있는 작가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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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06.17
  • 저작시기2007.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15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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