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이전의 문자

소개글

한글 이전의 문자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4. 마치면서
‘문자학’ 수업을 수강하면서 한글이 얼마나 체계적으로 만들어진 글자인지, 또한 얼마나 우수한지를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은 너무도 당연하게 사용되는 한글이 만들어지기 이전까지 우리 민족은 어떤 문자를 써오고 있었는지 궁금해졌다. 조금씩은 여기저기서 들어서 그것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 것이 있었지만, 혹시나 내가 알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지,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있는지 계속 머릿속에 질문이 떠올랐고, 결국 한글 이전 우리 민족의 문자 생활사를 보고서의 주제로 선정하게 되었다. 이 보고서는 이런 나에게는 굉장히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보고서를 쓰기 위해 책을 조사하면서 우리나라의 상고사에 관한 여러 가지 흥미로운 학설에 대한 내용도 접할 수 있었고, 그 동안 뚜렷한 차이를 모르던 이두와 구결, 그리고 향찰의 공통점과 차이점도 어느 정도 분명히 알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마치면서 드는 한 가지 생각은 우리 민족은 정말 대단하면서도 이상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아직 완전히 증명된 것은 아니지만, 은나라가 우리 민족의 나라 중 하나라면 우리는 표의문자와 한글이라는 우수한 표음문자를 모두 발명해 낸 아주 대단한 민족이다. 하지만 스스로 만든 문자 체계를 다른 민족에게 빼앗기고, 한글을 만들 때까지 그 문자가 말과 서로 맞지 않아 변형하면서 사용해 온 것이지 않은가. 엄청난 패러독스가 아닐 수 없다.
참고 문헌
김영주 (1987) 「한민족의 뿌리와 단군조선사」, 환웅문화사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5년판)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다수 , 웅진출판사
조두상 (1998) 「문자학」, 부산대학교 출판부
고종석 (1999) 「국어의 풍경들-고종석의 우리말 강좌」, 문학과 지성사
김성재 (2000) 「갑골에 새겨진 신화와 역사」, 동녘
전정례김형주 (2002) 「훈민정음과 문자론」, 역락
이형구 (2004) 「발해연안에서 찾은 한국 고대문화의 비밀」, 김영사
계연수 (2005) 「환단고기」, 한뿌리
김미형 (2005) 「우리말의 어제와 오늘」, 제이앤씨
김정배 (2006) 「한국 고대사 입문」, 신서원
신채호 (2006) 「조선 상고사」, 비봉출판사
* 참고 문헌 양식은 도서관을 세군데 이상 뒤졌지만, 교수님께서 제시하신 학회지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국어학」과 동일 출판사에서 발간한 국어학회의 저서에서 참고문헌 양식을 참고하여 만들었음을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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