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이란 무엇인가?

목차

Ⅰ. 한국의 무교

Ⅱ. 무교의 정의

Ⅲ. 무교의 역사

Ⅳ. 무교의 구조

Ⅴ. 무당의 종류

Ⅵ. 무의 유형

Ⅶ. 굿의 유형

Ⅷ. 무속에서의 종교적 의미

Ⅸ. 무교와 한국의 종교문화

Ⅹ.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가족들을 쓰다듬어 줌으로써 볼 수가 있다. 이렇듯 무교는 유교가 성하게 대접받던 시대에 박해를 받으면서도 유교의 보완적인 역할을 적절히 수행하며 민중들의 삶에 따뜻한 위로가 되었으며, 이러한 무교와 유교는 서로같에 음양의 구조속에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2) 기독교와 무교
한국에 기독교가 들어와 전도되는 과정에서 샤머니즘이라는 우상숭재를 만나 한반도에서 역사상 거의 최초로 우상숭배를 뿌리 뽑겠다는 기세등등한 자신감을 가지고 일전에 임했는데, 결과는 반대로 나왔다. 즉 기독교 전도를 위해 무교의 끈질긴 생명력과 타협을 했을 뿐아니라, 오히려 무교의 여러 요소를 받아 들여 한국 기독교는 껍데기만 기독교이고, 속알맹이는 오나전 무교가 되었다.
어떤 학자들은 부흥회의 이런 시끌벅적한 모습에서 무교의 영향을 찾으려 하며, 마치 굿판과 같다는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몇몇 교회에서는 병 고치는 것을 굉장히 중요한 교회 사업의 하나로 생각하고 있다. 이러한 것이 무교의 영향으로 보이는 것은 병의 원인에 대한 해석되어지며, 병의 발병 자체가 귀신의 탓이라고 돌리는 것은 무교의 그것과 여간 흡사한 게 아니다.
Ⅹ. 결론
한국종교사의 특징이 되는 다종교 공존도 그 배경은 바로 무라고 볼 수 있다. 중국에서 수입된 종교들이 정착한 그 종교적 터전을 생각하면 그 역시 어렵지 않다고 볼 수 있다. 한국화한 그 외래 종교들이 연출해 낸 다종교 공존의 성격이 고루 어우러짐에 있을진대. 이조화성은 곧 무의 본질이다. 그 대표적 종교의례인 굿만 보더라도 제가 집을 위시하여 그 외가 처가와 심지어 출가한 딸네가 오고 이웃과 동료신도들이 즐겨 초대에 응하며 악사와 무당이 의례를 주관한다. 관련된 모든 사회조직이 고루 참여한다.
굿의 분위기 또한 그렇다. 많은 종교들은 대개 인간의 각 통과의례에다 의미를 부여하고 그에 어울리는 감정 내지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망자를 위한 진오기(씻김굿)만 보더라도 슬픔과 웃음이 교차하고 처연한가 하면 먹고 마시고 춤추고 즐김이 뒤따른다.
무는 한민족에게 다종교 공존의 조화의 원리를 제공하였다. 그 뿐만 아니라 음주가무와 신들림의 종교문화를 그 체질로 가꾸어 주었다.
신내림은 종교 체험의 한국 문화적 표현이고 깨달음의 한 경지이다. 한국종교는 각기 깨달음의 방법을 두고 그 경지에 이르도록 노력한다. 그런 경지에서 한국사람은 사물을 분석하여 논리적으로 따지지 않고 한 순간의 총체적 직관적 이해로써 파악하고 표현한다. 종교의 세계에서만 아니라 그것이 표현된 종교예술이나 한민족의 민속 물질 문화 사회조직 등에서도 이것이 두루 확인된다. 무당은 여전히 신내림의 명수이거니와 한국의 기독교 불교 등에서는 다른 나라에서와 달리 그러한 종교체험이 왕성하다.
오늘날의 무는 퇴화된 모습이다. 신들림과 음주가무 어느 것이나 신명이 떨어지고 세속화 물질화 되어 있다. 조선 조 이래 오해와 핍박은 그것도 제 민족의 자생적 배타성으로 인해 것이었다. 다종교 공존이 난립으로 바뀌어 가치의 혼란이 극심한 상황에서 무가 다종교 공존의 바탕이었고 그 조화정신의 근원이었음을 바로 깨달아 조화를 회복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한국 종교문화의 심오한 뜻과 멋을 우리의 눈으로 보고 가꿀 줄 알아야 한다.
참고문헌 및 웹사이트
조흥윤, <한국 巫의 세계>, 민족사, 1997
최준식, <한국의 종교, 문화로 읽는다>, 사계절, 1998
조흥윤, <巫-한국무의 역사와 현상, >민족사, 1997
황보감, <비교종교학>, 기독교문화사, 1998
김승혜, <그리스도교와 무교>, 바오로딸 [성바오로출판사],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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