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미군기지 확장 이전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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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왜 평택인가?
2. 무엇이 문제인가?
3. 평택을 바라보는 입장

Ⅲ. 결론

본문내용

데모 6일째, 자극적인 소문이 기폭제’, ‘광주는 치안부재 상태’ 등의 제목으로 기사를 작성, 보도했습니다.
실제 1980년 5월 광주에는 약탈사건 하나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수많은 시민들이 주먹밥을 싸들고 시민군을 응원했고, 젊은이들은 헌혈을 하기 위해 대학병원 앞에서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당시 언론은 이런 모습을 전혀 비춰주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국민들은 광주에서 ‘폭도’들이 난동을 부려 폭동이 일어났다고 생각했습니다.
80년 5월 27일 KBS는 “새벽 3시에서 5시 사이 계엄군과 경찰은 광주를 탈환했다. 200명 이상의 학생들이 계엄군 측에 항복했으며 두 명은 끝까지 저항하다 사살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에 나타난 사상자수는 실제와 달랐다. 하지만 보수 거대언론들은 이를 그대로 보도했습니다.
이처럼 조선일보 등 일부 거대신문사와 방송은 지난 80년 광주에서사태의 본질을 집중 조명하기보다 국방부와 경찰이 제시하는 자료들을 검증 절차 없이 보도하며 정권의 단호한 대처만을 집중 부각하며 사회 갈등을 조장하였습니다. 사태의 본질은 외면한 채 충돌 자체만 집중 보도해 정권이 더 강경하게 시민들의 반발을 진압하도록 부추기는 등 악의적인 여론조작을 일삼고 있습니다.
□■ 5.18 광주민중항쟁과 평택 보도 유사점
80년 광주에서 보여준 거대언론들과 방송의 보도행태는 5ㆍ4평택 투쟁에서도 그대로 재연됐습니다.
조선일보와 KBS 등 국내 주요 매체들은 지난 80년 광주에서처럼 평택보도에서도 사태에 대한 심층 보도를 하기보다 정보와 경찰의 정보에만 의존해 보도하고 “사실이 아니면 말고”식으로 일관했습니다.
더 나아가 이들 언론들은 80년 광주시민들을 ‘폭도’로 보도했던 것처럼 평택 집회참가자들을 국가 안보를 해치는 ‘폭력불순’ 세력으로 규정하며 사회에서 제거 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즉 사태에 발생하게 된 원인과 향후 전망에 대한 보도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이들은 윤광웅 국방장관이 발표한 거짓 정보에만 의존해 평택 주민들을 보상금을 노리는 파렴치범으로 몰아세우며 평택미군기지 확장저지 범국민대책위(범대위)를 반미세력의 수뇌부로 지목했습니다. 또 주한민군 기지 이전이 왜 필요한지, 한국이 왜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지, 다른 나라들은 주한미군 기지에 대해 어떻게 비용을 처리하고 국민적 합의과정을 거치는지에 대해선 단 한 줄도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이들 언론들은 ‘평택해결은 주민과 반미(反美)꾼 분리에서부터’, ‘평택 반미축제 넘어선 안 될 선 넘었다’, ‘군인이 왜 매를 맞나, 군심(軍心)은 지금 부글부글’(조선일보 사설) ‘평택시위 60명 구속 영장, 주민은 한명도 없다’(중앙일보), ‘평택 시위대, 철조망 뚫고 군과 충돌’(동아일보) 등의 제목으로 기사를 작성 보도하였습니다. 80년 광주시민을 향해 ‘경찰서에 불을 지르고 국군에 저항한’ ‘폭도’로 몰았던 조선일보는 5월 5일자 기사에서 범대위를 ‘게릴라’로 몰았습니다.(아래 조선일보 5월 5일 기사)
□■ 5.18 광주와 5.4평택 보도 차이점
광주와 평택 보도에서 가장 큰 차이점은 ‘사전보도’와 ‘자기검열’ 강화입니다. 주요 언론들은 광주보도와 달리 사태가 발생하기 전에 평택 보도에선 미리 보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이들은 기사를 작성 보도하면서 광주와 달리 정부 당국에 의한 검열이 아닌 실체가 불분명하고 전혀 밝혀지지 않은 ‘국익’이라는 ‘자기 검열’을 통해 기사를 작성 보도했다는 차이점이 두드러집니다. 조선일보는 ‘색깔론’을 첨가했고, 중앙일보는 ‘경제 우선론’을, KBS 등 방송들 역시 조선일보, 연합뉴스 등 보수언론에 기대어 자기검열 필터를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정부와 군대, 경찰을 자극하는 기사를 계속 내보냈다. ‘정당한 공권력 행사’에 ‘저항’하는 사람들에게 ‘엄단’ 할 것을 주문한 것입니다. 또 사실상 지금 평택미군기지 이전예정지에는 아무것도 없고, 국방부 차원에서 아무런 계획이 실행된 것도 아님에도, 이들로 인해 국가가 혼란에 빠지고 엄청난 손해가 난 것처럼 선동하였습니다.
1980년 5월 광주시민은 ‘폭도’였습니다. 그리고 2006년 5월 평택에 있었던 사람들도 ‘폭도’였습니다. 신문과 방송 등 모든 언론이 광주시민을 폭도로 보도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기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볼 수 없는 대부분의 국민들은 왜곡된 언론의 보도를 따를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전체적인 맥락을 무시한 ‘거두절미’와 ‘침소봉대’는 사실보도일 수 있지만, 진실보도는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은 심각한 왜곡보도입니다. 80년 5월 광주에서처럼 2006년 5월의 평택에서도 이들은 국민의 눈을 가리고 거짓을 일삼고 있습니다.
Ⅲ. 결론
앞서 평택미군기지 확장이전의 본질이 무엇인지, 그리고 미군기지 이전이 야기하는 문제가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 평택미군기지 이전의 문제는 미국의 압박과 강제에 의해서 움직여지는 것이 아니라, 정권의 협조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노무현 정권은 노동자의 눈물을 닦아주겠다더니, 노동자 민중의 피눈물을 뽑아내고 있다. 이라크 파병을 하더니, 레바논-이스라엘 전쟁이 일어나자 추가파병을 운운하는 노무현 정권의 모습에서, 한미FTA를 추진하려 하는 모습, 노동법 개악을 추진하려는 모습에서 노무현 정권의 반민중성이 드러난다. 그리고 이 땅의 그 누구보다 적극적인 신자유주의화의 선봉에 서있다. 평택미군기지이전 반대 투쟁에 대한 보도와 입장들도 그 어느때보다 폐쇄적이고 국지화 되고 있다. 끊임없이 평택땅을 고립시키려고 하고 있다. 얼마전 평택에서는 800일째 촛불집회가 열렸다고 한다. 지난 번 평택투쟁에 함께했던 마을 어르신들이 생각난다. 동북아 평화를 지켜내고, 신자유주의세계화를 막아내는 것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다. 그 과정에서 국제적인 반전운동에 대한 연대와 단결이 필요하다. 또한 평택미군기지확장을 추진하는 배경에 대한 올바른 입장이 있어야지만 가능한 일이다. 신자유주의에 맞선 투쟁들을 벌여나갈 때 평택 미군기지 확장 반대 투쟁도 승리할 것이다. 이 땅의 민중들이 평화롭게 살 수 있는 그날까지 적들에 맞서 싸우는 것만이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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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07.11
  • 저작시기20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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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420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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