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주거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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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주거 생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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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집의 자재 같은 것도 두 집 간에 차이가 많은데, 전에 살던 집은 일반 장판이라서 괜찮았지만 현재 사는 집은 나무 마루인데, 물을 엎지르거나 비가 올 때 빗물이 들이치기라도 하면 나무 마루 틈새가 금새 시커멓게 죽어들어가기 때문에 생활하는데 상당히 조심스럽다. 하다못해 어떤 자리는 찬 물컵을 내려놓으면 물컵 표면에 생긴 물방울이 흘러서 금새 검게 변하기도 한다. 또한 밤이 되면 경비실에서 빌라 출입구를 잠그고 누구인지 확인한 후에 올려보내는데, 원래는 경비아저씨들이 밤늦게까지 잠을 자지 않고 지키고 있어야 하지만 어떨 때에는 저녁 열시만 돼도 잠을 자기 때문에 아저씨들을 깨우고 들어가는 것도 상당히 부담스럽다. 또한 전에 살던 집은 그렇지 않았는데 지금 사는 곳은 한 가구당 두 대씩 차를 주차할 수 있으므로 늦은 밤이나 새벽에 들어올 때 차 세울 곳이 없어 고생하는 경우는 없다.
인간의 주거생활은 이사를 하면 이렇게 매우 다양한 모습들이 변하게 마련이다. 인간의 주거생활을 논하고 생활의 질을 평가할 때에는 이렇게 다양한 면모를 생각해보고, 주거가 인간의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하여 주거지 선택과 주택 선택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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