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라스트 사무라이’속에서 형상화된 무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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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세워지게 되었다.
*세이난 전쟁
# 영화
- 명예로운 전투 -> 무사도를 지키려는 행위로 미화
무사도라는 고결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근대화로 사무라이를 대체하는 신식 군대와 전쟁을 하게 된다. 영화에서는 정부군인들이 사무라이들의 위엄에 짓눌려 두려움에 떠는 모습으로 형상화되었다. 이는 전투를 하는 사무라이들에 대해 경외감을 표하는 것이며 영웅적인 모습으로 미화하는 경향이 있다고 본다.
-천황이 카츠모토의 자결에 대해 안타까워함->무사도의 전통에 대한 경의
카츠모토는 분명 정부에 저항하는 전투를 벌였다. 정부의 수장은 바로 천황이다. 그렇다면 카츠모토는 천황을 상대로 싸움을 건 셈이다. 그런데 자신에게 반기를 든 카츠모토가 패전하여 자결한 것에 대해 천황은 카츠모토의 진의를 파악한 것처럼 그의 죽음을 애도한다. 그것은 마지막 사무라이로서 장렬하게 죽은 카츠모토라는 사무라이와 그리고 그의 정신인 무사도가 근대화라는 흐름 속에 사라져 가는 것을 안타까워하는 심정의 발현일 것이다. 즉 무사도라는 전통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는 장면이라고 본다.
-오무라의 실각->개화(=서구화)에 대한 비판 : 전통의 상실
카츠모토와 정치적으로 대립하던 개화파의 상징인 오무라의 실각은 어찌 보면 권선징악-카츠모토=선-의 구도에서 오락영화의 공식이다. 주인공이 선이라 할 때, 주인공과 반대편에 있는 자는 악이 되고, 권선징악의 결말이 이루어질 때, 영화의 관객은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그런 의미에서 오무라의 실각은 할리우드 오락 영화에서 본 듯한 뻔한 결말이다.
이를 다르게 해석하면 개화를 서구화로 간주하여 전통을 상실해가는 후발 국가들에 대한 비판이라고 본다. 오무라는 일본의 전통을 무시하고 서구의 문화만 뒤쫓는 듯한 인물로 묘사되었다. 반면 카츠모토는 동도서기론의 입장에서 일본의 전통을 유지하되 서양의 발달된 문물을 들여오는 인물로 표현되었다. 알그렌과 대화하는 장면에서 그런 점이 드러난다.
#역사
- 정치적 대립으로 인한 전쟁 -> 사무라이 계급의 타파에 저항(계급 특권 의식의 발현)
사이고 다카모리가 세이난 전쟁을 주도하게 된 건 무사도라는 고결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사무라이라는 계급을 유지하기 위함이 더 타당하다고 본다. 과거 신분 체계에서 최상위에 있던 사무라이(사족) 계급이 메이지 정부의 계급 철폐로 하루아침에 농부와 동등해 진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이다. 그리고 1872년 번의 폐지와 1875년 폐도령으로 사무라이의 설 자리는 점점 없어지게 되었다. 위기의식과 정부에 대한 불만이 분출된 것이 바로 세이난 전쟁인 것이다. 이는 사무라이 계급이 과거 누리던 이익을 되찾기 위한 밥그릇 싸움으로 볼 수도 있다.
- 역적 취급 -> 1899년 사면 복권
세이난 전쟁은 정부에 대한 반란으로 간주되어 전쟁의 주동자인 사이고 다카모리는 역적으로 취급되었다. 그러다 1899년 사면 복권되었다.
- 정한론 잠적 -> 온건파(오쿠보 도시미치)의 권력 유지
세이난 전쟁의 패배로 강경파는 세력이 약화되었고, 정한론 또한 잠잠해졌다. 영화에서 오무라의 모델인 오쿠보 도시미치는 세이난 전쟁이후에도 권력을 유지하였고, 1878년 익명의 사무라이들에게 암살되었다.
정한론은 1875년 운요호 사건과 1876년 강화도 조약 체결을 시작으로 득세하게 되었다. 당시 정권은 오쿠보 도시미치 중심의 온건파 정권이었는데, 이들은 정한론에 대해 본질적으로 반대했다기보다 일부-시기, 기술-를 반대하였다고 보인다.
맺음말
전통이란 어떤 집단이나 공동체에서 지난 시대에 이미 이루어진 사상, 관습, 행동의 양식을 뜻한다. 하지만 과거 지나간 모든 것을 전통이라 할 수는 없기에 언제나 전통이라는 개념은 이중성을 지닌다. 즉, 후대의 사람들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거나 의미를 부여하여 전통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전통의 이와 같은 특성 때문에 앞서 살펴본 니토베 이나조처럼 사무라이의 전통을 미화하거나, 혹은 메이지 이후의 일본에서처럼 무사도의 전통이 군국주의적 도덕률에 이용되기도 한다. 타문화에 대해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 보다 구체적인 현실에 입각한 이해와 비판적 성찰이 필요할 것 같다.
<<참고문헌>>
니토베 이나조,『사무라이』, 양경미,권만규 옮김, (주)생각의 나무, 2004년.
김려실, 『일본 영화와 내셔널리즘』,책세상, 2005년.
이상업, 『일본은 있다, 없다를 넘어서』,계명문화사, 1996년, p.111-125.
사토 다다오 지음, 『일본영화이야기』, 유현목 옮김, 다보문화, 199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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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07.26
  • 저작시기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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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422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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