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국가형성과 신분제

소개글

고대국가형성과 신분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I. 서론

II. 본론
1. 고대국가의 신분제
1) 고구려의 관등제
2) 백제의 관등제
3) 신라의 골품제
2. 고대사회와 신분제
1) 경제력과 신분제
2) 각 계급의 성격
3) 지배층의 연합적 성격
4) 신분제의 폐쇄성
5) 신분제의 변화

III. 결론

IV. 참고문헌

본문내용

것을 막고 골고루 돌아가도록 제가회의에서 노력하였다. 동옥저에서 조세의 수취를 대가가 관장하기도 했고, 국가의 안위와 관련된 국사범들을 평의하는 기능도 갖고 있었다. 이는 귀족 등의 지배층이 서로 경쟁하는 것보다는 협력하는 것에 기반하여 국가를 이끌어 나갔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준다. 또한 비교적 권력이 지배층에게 골고루 나눠졌음을 알 수 있다.
4) 신분제의 폐쇄성
이러한 신분제는 후천적인 능력이 아닌 선천적인 혈연에 의해 결정되는 세습제였기 때문에 보다 폐쇄적일 수 밖에 없었다. 뛰어난 통솔력이나 지혜를 가지고 있을지라도 부모가 피지배층인 경우에는 지배층이 될 수 없었다. 앞에서 살펴 본 바와 같이 신라의 골품제의 경우 관직의 진급부터 복색, 집의 크기 등까지 삶의 전반에 대한 제한이 가해졌으며 신분간의 이동에 대해서도 전혀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이것은 드러나는 바와 같이 개개인의 자유를 박탈하고 불평등을 야기할 수는 있었지만, 고대의 국가 유지를 위해서는 긍정적인 기능을 하고 있었다. 고대인들은 각자가 자기의 세습에 의해 이어 받은 신분에 맞는 생활을 해야 했으며, 이것은 더 높은 권력으로 나아가려는 약소 계층이나 피지배층의 욕구를 원천봉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이렇게 폐쇄적인 시대에 살았던 고대의 사람들은 왜 신분제적 불평등에 대한 불만을 가지지 않았을까? 이것은 아마도 일반 사람들의 의식의 미비함과 함께 그들의 정치적 무관심도 관련을 지어 볼 수 있을 것이다. 당시의 사회는 나는 내 신분에 알맞은 삶을 꾸려나갈 수 있을 정도만의 경제력을 가지고 있었다. 보다 위 신분의 행동양식이나 사회적 지위를 가지고 싶어도, 그럴만한 경제적 여유가 없었기 구지 신분에 의해 규정되는 차별에 대한 불만을 가지지 않았던 것이다. 또한, 왜 내가 그것을 할 수 없는 가에 대한 의식도 없었기 때문에 신분제는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었다. 피지배계급에 속하던 사람들은 자신들의 삶의 기본적 생존 조건이 흔들리지 않는 이상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 자신들이 살아왔던 정도의 삶만 보장된다면 더 나은 삶을 위해 투쟁하려는 의지가 거의 없었다. 즉, 자신한테 전혀 불이익이 오지 않는 이상 그냥 그 체제 속에서 만족하면서 살아갔던 것이다.
5) 신분제의 변화
그러나 골품제의 폐쇄성은 결국은 6두품의 불만을 촉발시켜 신라는 무너지게 된다. 이것은 역사의 흐름에 따라 발전된 사람들의 의식과 경제력의 성장으로 인한 결과였다. 신라의 경우 하대로 갈수록, 골품제의 가장 상위 계층이었던 성골이 사라지고, 진골 계층에서도 왕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또한 그 이전까지는 두품제에 포함되지 않았던 지방민이 두품제에 포함이 되며 왕경인과 지방민과의 구별이 사라졌다. 아래로는, 하급 지배층이었던 1두품부터 점차 사라져 지방민과 함께 평민화 되었다.
삼국의 전반적인 모습을 통해 보면, 강력했던 왕실의 신성성은 약해지고 왕경인 중심의 우월주의가 점차 극복되며 지방민들도 공민이 되어가고 있는 모습이 나타난다. 또한 상위 지배층은 확대되는 반면 하위지배층은 보다 성장한 피지배층에 흡수되어 평민화 되어 가고 있는 경향을 발견 할 수 있다. 이러한 신분제의 변화는 결국 각 계층이 과거의 폐쇄적이던 신분제 사회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는 모습인 것이다. 소수의 귀족과 상위 지배층은 그들만의 기득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새로운 세력이 그들의 안으로 편입되어 가며, 그 범위가 조금씩 확대되고 있었다. 하위 지배층은 오히려 평민화 되었지만, 이것은 단지 하위 지배층의 하락만으로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이전보다 지위와 의식이 성장한 평민층이 발전된 결과, 하위지배층이 오히려 이들에게 흡수되었던 것이다. 이것은 결국 평민의 범위가 넓어지는 결과를 가져오게 하였다.
경제력의 발달과 사회의 변화는 사람들이 보다 나은 생활과 지위를 위해 자신의 신분에 대한 불만을 느끼게 하였다. 이처럼 고대 사회의 신분제는 신분간의 이동에 대한 기회가 거의 없었으므로 일순간의 사회 안정을 추구할 수는 있었지만 이것은 결국은 사람들의 의식 변화와 경제력의 성장 등으로 인해, 말기에 이르러 지배층과 국가에 대한 불만을 품게 하였고 그들이 반란의 일으키는 원인이 되었다. 이러한 신분의 변화는 이전보다 더 개방적인 사회로의 이행을 가져왔고, 중세사회가 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III. 결론
지금까지 고구려와 백제, 신라의 신분제의 모습과 신분제를 바탕으로 한 사회의 모습을 살펴봄으로써 고대 국가속의 신분제의 역할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평등했던 고대 국가 이전의 사회에서부터 불평등한 신분제와 함께 등장한 국가라는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지배층은 자신이 피지배층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어, 그들을 좀 더 쉽게 통치하기 위해서 신분에 대한 우위를 두고, 하늘의 자손임을 강조하며 신성성을 강조했다. 이렇게 고대 사회의 불평등한 지배와 피지배의 관계는 점차 자리를 잡아 가게 되었다.
사회는 발전한다. 일시적인 현상이나 사건에 의해 퇴보되는 것처럼 보일 순 있지만 전체적으로 사회는 계속 발전되어 가고 있다. 이런 사실을 볼 때 고대사회의 신분제는 전 시대와는 다른 고대 사회로의 진입과정에서 사회의 지배와 피지배의 정당화, 사회 전체의 응집력을 향상시키고 하나의 중앙집권적 체제를 만드는데 발판이 되어주는 필연성의 결과물이었다. 따라서 신분제는 고대 사회의 정치, 경제, 문화 등의 사회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였고, 신분제의 변화는 사회의 발전을 가늠하게 해주는 척도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IV. 참고문헌
김기흥. {새롭게 쓴 한국 고대사}. 역사비평사, 1998
김부식, 이재호 역. {삼국사기}. 한국자유교양추진회, 1970
하일식 외. {한국 고대의 신분제와 관등제}. 아카넷, 2000
정경희. {한국고대사회문화연구}. 일지사, 1990
김기흥. [한국 고대의 신분제].
한국민족문화대백과.{한국정신문화연구원}.웅진출판 주식회사,1994.11.1
한국역사연구회.{삼국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청년사,1998.3.14
국사편찬위원회.{한국사 3권}.한길사,
국사편찬위원회.{한국사 5권}.한길사,
국사편찬위원회.{한국사 7권}.한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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