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사 1910년대 문학 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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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며

2. 1910년대의 시대적 배경

3. 1910년대 문학의 중요문제
1)이식론의 문제
2)계몽에 관한 인식

4. 1910년대 문학의 중요작품 및 작가
1)1910년대 소설
2)1910년대 시
3)1910년대 평론(비평)

5. 1910년대 문학의 문학사적 특징

6. 춘원 이광수와 근대 장편소설 무정

7. 1910년대의 문학사적 의의

8. 나오며

본문내용

위한 논설과 그 의지의 효과적 형상화를 위한 서사의 결합으로 시작되었다고 볼 때, 「무정」은 작가의 논설적 의지와 허구적 서사가 가장 효과적으로 결합된 작품이다. 그런 점에서 「무정」은 계몽성을 특질로 하는 한국 근대 소설사의 정점을 이루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무정」은 주권을 잃은 식민지 시대에 성장한 작품으로서의 부정적 면모 역시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민족주의에 대한 그릇된 표현이 그 예이다. 이는 역사 속에서 방향을 잃고 헤매는 우리의 근대적 계몽소설이 가는 길과 그 한계를 동시에 보여준 것이다. 그런 점에서 「무정」은 근대 소설사를 완결 짓는 소설이기는 하지만, 그 소설사를 완성해 보여주는 소설은 아니다. 완성된 근대 소설이란 식민지 시대라는 비정상적인 시대에는 애초부터 불가능한 것이었던 것이다. 김영민 지음, 『한국 근대 소설사』. 솔 출판사
8. 나 오 며
1910년대 문학사. 이 시기는 일제 강점기로서 민족의식이 제고되던 때이다. 신문학의 흐름이 계속되면서도 서구 문학의 충격을 흡수하면서 새로운 기법과 의식을 담은 현대 문학이 출현하였다. 민족 계몽 의식을 주제로 한 문학이 등장하였으며, 서구 문학의 기법과 의식이 수용되었다.
이러한, 1910년대 문학이 지녔던 내용적 특징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계몽적 이상주의라고 할 수 있다. 문학의 고유한 미의식은 아직 성숙되지 못했다고 할 수 있으나, 문학이 시대와 사회를 계도하는 데 사용되는 도구라는 의식이 그만큼 앞서 있었던 것이다. ‘근대로의 발걸음.’ 우리 문학사에서 ‘근대의 입구’로 향하는 발걸음이 찍혀있다면, 가장 가까이에 찍힌 발걸음이 바로, 1910년대 문학인 것이다.
지금까지 기존 선학 연구들을 토대로 1910년대의 문학사 일반과 김윤식 * 김현의 『한국문학사』와 김재용 등의 『한국근대민족문학사』를 주 텍스트로 두 문학사의 관점과 기술 방식 등을 비교하였다. 이를 통해 이 시기 주요 작가 및 작품군도 종합해 보았다. 이 과정을 통해 좁혀진 하나의 주제가 바로 이광수와 그의 장편소설 『무정』이다.
1910년대를 한마디로 정리해 본다면, 서두에서 매천의 한시로 상징된 바와 같이 “글 아는 사람이 그 노릇을 하기 힘들었던 시대” 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지식인의 사회적 책임 또는 역할, 그리고 문학적 가치 창출이란 사명의 문제에 있어서 이 시대를 바라보는 문학도의 입장에서 우리에게 던져진 쟁점의 대상은 단연코 이광수 이다. 사실 이광수라는 작가와 『무정』이라는 작품이 우리에게는 단수(單數)의 개념이 아닌 복수(複數)의 주제일수밖에 없다. 복수의 세부 주제에 대하여 그 만큼 많은 연구가 이뤄졌음에도 아직 우리에게는 사회 전반에서의 과거사 진상규명 흐름과 함께 끊임없는 연구의 대상으로 남는다.
이 논고를 마치면서도 이광수에 대해 우리에게 남은 질문이 몇 가지 있다. 이광수는 1920년대를 기점으로 자신의 민족적 행위에 대한 인식을 바꾼 변절자인가, 아니면 『무정』이 발표되기 이전부터 그 싹은 계몽이란 이름을 가장해 피어나고 있었는가의 문제가 그 하나이다. 만약 변절이라면 어떠한 이유로 그는 사살을 달리 하게 되었는가? 우스개 소리가 아니라 우리는 정말 ‘광수 행각’이 궁금하고 , 그를 작가의 생애 전반에 걸친 평가에 있어서도 친일로 바라보는 ‘기준 시점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것이다.
다른 한 가지는 『무정』의 문학사적 갗 평가에 있어서 작가와 작품의 분리가 가능한가의 문제이다. 작품에 대한 작가의 영향력, 또는 작가의 사살을 지배하는 이데올로기의 영향력이 존재한다면 이 둘을 쉽사리 떼어 놓을 수는 없는 것이다. 더군다나 1910년대 조선이라는 시대적 공간속에서 이광수와 같은 계몽주의자가 일제가 추구하는 문정일치(文政一致)를 극복하고 문정분리(文政分離)의 입장에서 진정한 의미의 ‘민족’과 그들에 대한 ‘계몽’을 이야기 할 수 있었겠느냐는 회의(懷疑)를 갖게 만든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점은 김영민 교수가 제기하고 김철 등이 판본 비교에서 <매일신보>연재본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 만든, 순한글체 <매일신보>연재 『무정』 이전의 국한문혼용체 『무정』의 존재이다. 이와 같은 문체의 교체는 의혹을 양산한다. 당시는 문체에 따라 독자층이 분리되고, 달리 형성될 수 있는 시기였다. 만일 당시 일제의 입장에서 사회무제로 받아들여졌던 조선 청년 지식층의 정치적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총독부가 이광수를 이용해, 혹은 이광수 보인에 의해 그들(청년 지식층)의 문제인 국한문혼용체가 사용된 정황이 있다면 『무정』의 문학사적 가치는 달라질 수도 있지 않을까? 그렇다면 이광수라는 작가와 『무정』이라는 문학 작품은 도한 분리될 수 없다. 이에 김영민 교수는 『무정』에 대해서는 이 작품이 순한글체로 바뀌었음에도 작품이 남녀의 연애사를 흥미롭게 다루어 당시 청년 지식층이 인기에 몰입해 읽었다는, 즉 당시 ‘조선 청년 지식층이 읽은 최초의 한글 장편소설’이라는 의미부여를 하는 것이다.
참 고 문 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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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조남철 공저, 『현대문학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출판부
민족문학사연구소 엮음, 『민족 문학사 강좌(下)』. 창작과 비평사
양승준, 양승국 공저, 『한국 현대시 400선』. 태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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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10.19
  • 저작시기20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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