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시즘에 대한 이해

목차

Ⅰ. 파시즘(Fascism)의 어원

Ⅱ. 파시즘 등장의 배경
1. 파시즘 등장의 역사적 맥락
2. 무솔리니와 히틀러

Ⅲ. 파시즘의 이데올로기
1. Irrationalism.(비합리주의)
2. 인종주의(racism)
3. 전체주의 (Totalism)
4. 엘리트주의(Elitism)
5. Corporatism
6. 제국주의(Imperialism)
7. 군사주의(Militarism)

Ⅳ. 현대 파시스트와 네오 나찌 운동
1. 유럽
2. 남미와 남아프리카 공화국
3. 미국

Ⅴ. 맺음말

본문내용

경제적인 상황의 호전으로 이주민이 줄어 서유럽의 불안 역시 감소했기 때문이다.
유럽 국가들에 있어 오늘날 파시즘의 출현은 외국인의 이민 문제가 핵심이다. 부유한 서유럽 국가로의 이민자가 급격히 상승하자 이는 유럽 국가들에 실업의 문제를 비롯한 경제적 문제를 야기시켰다. 이는 곧 이민을 위협적으로 느끼게 하면서 외국인에 대한 배타성으로 나타났다.
르펜의 부상으로 극우주의의 우려를 낳았던 프랑스는 이민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네오 파시즘 운동을 촉진시켰다. "실업이 3백 만에 달했을 때, 이민 인구 3백 만을 추방하면 한방에 해결될 것"이라는 르펜의 말은 프랑스의 극우주의가 이민문제와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민 정책에 관대했던 과거 서독에서도 1980년대 실업이 상승하자 네오파시즘의 문제로 이어졌다. 영국은 상대적으로 극우주의 정당이나 활동이 미미하지만 1967년 National Front 는 흑인의 이민문제를 주요 정책으로 이들의 강제송환을 주장하기도 했다.
이탈리아는 네오 파시즘이 국내정치에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가져온 유일한 국가로 1946년 무솔리니의 파시스트 정당 멤버들로 설립된 The Movimento Sociale Italiano 가 1951년 이후 평균 4.5%의 지속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이는 무솔리니의 파시즘이 이탈리아의 전통적 남부 지역에서 여전히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사이의 'Third way'를 주장하면서 냉전시기 강력한 공산당의 존재에 대해 기독교 문명을 지키는 방패로 자임했다.
2. 남미와 남아프리카 공화국
2차 대전 이후 파시스트 정부가 생존한 나라는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였다. 두 국가의 파시스트 정부는 그들이 받아들인 독트린보다는 지도자들의 능력에 의한 것으로 개인의 권력을 공고화하는 데에 집중했다. 페론은 민족주의적으로 인접 영토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했다.
칠레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파시즘이 완화되는 양상인데, 칠레는 독재자 피노체트가 물러나고, 민주적 방식의 투표에 의한 정부가 들어섬으로써, 그리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프레드릭 클렉 전 대통령이 흑인에게 투표권을 부여하고, 만델라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과정을 통해서이다. 하지만 여전히 두 나라에 극단적 보수주의와 반동적 요소는 남아있다.
3. 미국
미국의 극우주의는 아직 그 자체로 분석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미국에서의 극우주의의 부활은 광범위하고 깊은 뿌리를 갖고 있다.
미국 극우주의의 주요한 뿌리 중 하나는 기독교 근본주의의 선과 악의 이분법적 세계관이다. 미국의 극우주의에 있어 악의 상정은 극우주의 자체의 존재 기반이다. 이러한 사고관에서 소련의 붕괴는 미국의 극우주의에게 전통적인 적의 상실을 의미했고 빠른 속도로 저항의 대상을 국가, 정부로 대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개인과 개인의 사유재산에 절대적 신성성을 부여하며 세금과 총기 규제 법안과 같은 국가의 모든 정책을 개인을 통제하기 위한 음모로 생각한다. 또한 이들은 미국 정부가 UN을 대변함으로써 백인 중심의 미국 사회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미국의 극우주의자들은 무장된 시민군을 목적으로 유색인종에 대한 린치와 연방정부를 전복하려는 극단적 형태의 테러를 자행하기도 한다. 네오 나찌즘과 인종주의, 정부에 대한 무장된 저항으로 나타나고 있는 미국의 극우주의는 여전히 수적으로는 소규모의 집단이지만 90년대 이후 전국적 규모로 급속히 확대되는 추세에 있다.
Ⅴ. 맺음말
파시즘이 위기적인 풍토 속에서 비로소 비약한다는 것은 역사의 사실이 말해주는 바이다. 이탈리아의 파시즘은 제 1차 대전 발발에 따르는 공포상태 속에서 탄생했던 것이며, 독일의 나치즘이 크게 성장한 것은 30년대의 세계공황이 그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프랑스 파시즘의 성장을 촉진시킨 것도 당시 의회제도가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였고, 갖가지 사건 1934년 2월 6일의 반항운동의 원인이 된 <스타비스키 사건>은 그 좋은 예이거니와 - 이 폭로되기도 하여 민중 가운데 불만이 충만해 있었기 때문이었다. 또 한가지 파시즘의 발전에 일익을 담당했던 것은 당시 여러 나라가 민족적 굴욕감에 번민하고 있었던 사실이다. 그 민족적 굴욕감의 원인은 나라에 따라 제각기 달랐으나, 군사적 패배에 기인한 것(독일)이 있는가 하면, 전쟁이 승리하긴 했으나 불완전한 승리였던 데서 오는 욕구불만에 기인한 것(이탈리아, 일본 등)도 있었다.
그 외에 국내 소수민족에 대한 반감이 파시즘의 탄생을 재촉하는 예도 있었다. 체코족에 대한 슬로바키아족, 세르비아족에 대한 그루지아족, 왈룽족에 대한 플라망족의 반감 등이 그 좋은 예이다. 여기서 주의하지 않으면 안될 점은 이러한 원인이 파시즘의 탄생을 촉진시켰다고는 하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원칙이었을 뿐 예외는 얼마든지 있었다는 사실이다. 우선 가까운 예로, 경제공황으로 인하여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큰 타격을 입었던 미국에서는 끝내 파시즘의 개화는 볼 수 없었으며, 반대로 손색없는 전승을 쟁취한 폴란드나 루마니아에 파시즘이 완벽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프랑스에서는 제 3공화체제 아래 그토록 부패현상이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파시즘은 힘을 얻지 못한 채 끝났으며, 소수민족에 대한 반감에도 불구하고 카탈로니아의 지역주의의 예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국민을 오히려 극좌의 길로 치닫게 했던 예마저 있다.
하여튼 일반적으로 파시즘이 사회적, 정치적으로 심한 긴장상태에 있는 풍토 안에서 생성한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여기서 제 1차 세계대전은 사상 유례가 없을 만큼의 잔인성을 띤 전쟁이었다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제 1차 세계대전은 과학이나 기술이 인류에게 복지를 가져오는 것 이상으로 살인의 수단으로서도 유효하다는 것을 실증했으며, 폭력, 그것도 몇 백만이라는 많은 인간이 말려들게 되는 폭력이 횡행했다. 유사이래 이때처럼 많은 인간이 전장에 동원된 적은 없었으며 그 양상은 그야말로 거국적인 참전이라고 할만한 것이었다. 전쟁에서는 기존 계급제도가 완전히 무시되고, 새로운 엘리트층으로서 획일적이고 순종하는 인간집단이라 할 수 있는 인간층이 형성되었다.

키워드

파시즘,   파시즘이란,   파시즘의등장배경,   네오 나찌 운동,   현대 파시스트,   파시즘 이데올로기,   파시즘 등장 배경,   무솔리니와 히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