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의 정치기구의 정비와 통일신라 지배체제의 재정비

목차

1. 서론

2. 삼국의 정치기구 정비
1) 삼국초기의 삼국 정치기구 정비
2) 집권적 지배체제로의 변화에 따른 삼국 정치기구 정비

3. 통일신라 지배체제의 재정비

본문내용

신라 행정조직의 말단 단위는 촌(村)으로, 이는 자연적인 경계에 따라 형성된 촌락이었다. 이런 촌을 단위로 3년마다 경작지의 면적, 호구, 가축, 과실수, 뽕나무 등이 조사되어 문서가 작성 되었고, 그 기간 내에 변동한 사항도 그때마다 보고되어 문서에 추기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매년 조세와 역역(力役)이 부과되었다. 각 촌의 위에는 이 같은 자연촌락 몇 개가 묶인 행정촌이 잇었으며, 거기에는 촌주 한 명이 있어 행정업무를 도왔다. 촌주는 현지인이 되었는데 삼국 시기와는 달리 그 세력이 크게 약화디었다. 각 행정촌은 상급기관인 현에 귀속되었으며, 현은 군에 속하였다. 그리고 소경과 군에 직접 귀속된 촌들도 있었다. 군의 상급기관이 주였고, 주와 소경은 조정에 직속되었다. 업무에 따라 중앙에서 군에 직접 하달하고 군에서 중앙으로 직접 보고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밖에 부곡(部曲)과 향(鄕)이 있었다. 이들의 성격에 대해선 일반 군, 현의 주민과는 달리 천민 신분에 속하는 이들이 거주하던 지역을 특수 행정 단위화한 것이라고 보는 설이 있어왔는데, 근래에는 군, 현으로 편제하기에는 규모가 작은 지역을 부곡과 향으로 삼았다는 설이 제기되었다. 노태돈, 노명호, 한영우, 권태억, 서중석, 『시민을 위한 한국 역사』 (서울: 창작과비평사, 1997), pp. 69-70.
삼국통일 과정에서 급격히 늘어난 군사력도 재편성하고, 군사조직도 정비하였다. 신문왕 때에 중앙군을 9서당(誓幢)으로 편성하였는데, 신라인뿐만 아니라 고구려인, 백제인, 말갈인들까지 포함하였다. 지방은 9주에는 10정(停)을 배치하였는데, 국방상의 요지이면서 영역이 넓은 한주(漢州)에는 2정을 두었고, 나머지 8주에는 각각 1정씩 배치하였다. 지방군은 양인 농민들을 군역으로 징발하여 편성하였다.
이와 같은 국왕을 중심으로 하는 집권적인 체제 내에서 권력의 핵심은 여전히 진골귀족이 장악하였다. 중앙 관부의 장관 및 주의 도독, 군대의 장군 등은 모두 중앙의 진골귀족이 독점하여, 지배체제를 그들 중심으로 운영하였다. 한국역사연구회, 『한국역사』 (서울: 역사비평사, 2002), p. 78.
<참고문헌>
노태돈, 노명호, 한영우, 권태억, 서중석. 1997. 『시민을 위한 한국 역사』. 서울: 창작과비평사.
송찬섭, 김남윤, 윤대원, 2007, 『한국사의 이해』, 서울: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부.
한국역사연구회, 2002, 『한국역사』, 서울: 역사비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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