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실현을 위한 욕구와 고통(악과 고통)

목차

들어가는 말

자아(자기)실현
자아실현이란?
조화를 위해 예정된 자아
자아(자기)실현

나가는 말
자기실현의 악과 고통-욕구, 욕구좌절, 그리고 갈등

본문내용

단계와는 전혀 다른) 속에서 고통과 갈등은 수반되어질 수밖에 없다. 그 수반된 고통과 갈등은 결코 악과는 무관하며 단지 자기실현을 위한 필요일 뿐이다. 그 예로, 예수 그리스도를 들 수 있다. 예수는 자기실현을 위하여 기근의 고통(마 1장, 눅 4장)과 시험의 갈등(마 1장, 눅 4장)을 당하셨다. 그 고통과 갈등을 통해서 예수는 정상경험을 하면서 완전한 자기의 발견을 위한 한 단계를 넘었다. 최종적으로 예수가 자기완성을 위하여 선택했어야만 했던 욕구는 다름 아닌 십자가에 대한 갈등과 죽음이라는 고통이었다(마 27장, 막 15장, 눅 23장, 요 19장). 예수의 이러한 자기실현을 위한 욕구는 허영적인 것도 아니었고, 태초에 하나님으로부터 예정받은 것이었다. 그는 예정된 욕구의 과정에서 필연적인 죽음이라는 고통을 감수함으로써 부활이라는 자기실현을 완성했다(마 28장, 막 16장, 눅 24장, 요 20장). 이렇듯 고통은 악의 결과라기보다는 자기실현을 위한 욕구 성취를 위한 대가일지도 모른다. 악은 고통에 대한 갈등 속에서 욕구좌절로 인한 결과일 것이다.
한마디로, 인생의 목표는 자기를 알아가고 완성해가는 자기실현인데, 이런 자기실현의 과정 가운데 많은 동기적 욕구들을 만나게 된다. 만일 욕구가 자기실현을 위한 것이 아닌 허영적인 것이라면, 그 욕구는 악을 낳게 되고, 또한 자기실현의 욕구로서 갈등과 고통을 만나게 되었는데, 자기실현을 포기하는 욕구좌절도 악을 발생케 하지만, 그 악은 다시 고통을 불러오는 악순환을 만든다. 그러므로 악과 고통이 아니라, 고통과 악 그리고 고통이 옳다고 보여 진다. 고통과 악은 자기실현을 위한 욕구에 대한 갈등적 선택에 달려있는 것이다. 결국, 고통과 악이라는 문제는 하나님에 의해 전체의 조화로움을 위하여 예정하신 각 개인의 자아실현을 원인케 하는 기계적 욕구의 충족과 좌절 속에서 발생하는 자발적이면서도 주관적인 것이다.
참 고 문 헌
1. 강영안 외 10명. “악이란 무엇인가”. 서울: 도서출판, 1992.
2. 최정훈. “인본주의 심리학”. 서울: 법정사, 1992.
3. 조대봉. “인간 행동의 이해와 자기실현”. 서울: 문음사, 1990.
4. Schwarz, Hans. "Evil". MN: Fortress Press, 1995.
5. 이부영. “자기와 자기실현”. 파주: 한길사, 2002.
6. 코플스톤, F.. “합리론”. 김성호 옮김. 서울: 성광사, 1994.

키워드

악,   고통,   자기실현,   합리론자,   무의식,   욕구,   절정경험,   심리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