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과 영화의 비교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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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많다. 그러나 영화 <스타워즈>와 같은 작품을 보자. 이 영화에서 감독은 우주선, 다양한 우주 정거장, 그리고 광대하게 펼쳐진 외계 그 자체를 아름답고 현실감 있게 촬영하였다. 그 영화에 나오는 몇 안 되는 인물들은 거의 부수적이며, 세팅이라는 사실상 중심적인 관심사보다 훨씬 덜 흥미롭다. 과연 연극에서 이러한 세트를 만들 수 있을까? 불가능은 아니지만 영화에서처럼 선명하고 사실적으로 표현하기에는 여러 제약으로 힘들 것이다. 그러므로 <스타워즈>을 연극에서 제작하긴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5) 관객의 시선
영화에서 우리는 배우가 어떤 자세로 앉아 있는 지 서 있는지를 알 수 없다. 카메라가 이동해서 다른 장면으로 옮겨가서야 알 수 있다. 영화는 감독이 이런 장면에서 관객이 얼굴에 시선을 집중했으면, 혹은 각선미에 집중했으면 하는 의도대로 영상을 만들고 편집한 결과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영사 예술은 흔히 “감독의 예술”이라 불린다. 즉 영화는 감독의 최종 선택을 걸쳐 감독이 보여주고 싶은 장면만 관객들에게 보여준다. 이것은 감독이 씬을 선택하여 보여주는 것으로 언제라도 장면을 수정하거나 지루한 부분을 삭제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보이는 영화 속에 장면 하나하나는 수정된 체 완벽하게 보이는 것이다. 연극은 다르다.
연극은 사람들로 하여금 보고 싶은 것을 선택하여 감상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그러므로 연극이 진행되는 상황은 리얼하며 어떤 식으로 보이는 가는 오직 관객에 달려있다.
6) 의상분장
가장 섬세한 영화와 연극에서 의상과 분장은 환상을 만들어 내기 위해 더해진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인물과 주제의 특징을 나타내기도 한다. 의상과 분장 스타일은 신분, 자아의 이미지, 나아가서는 심리적인 상태를 나타낼 수도 있다.
그러나 연극은 영화에 비해 시간적으로 공간적으로 제한을 많이 받는다. 그러므로 연극에서는 영화처럼 의상이 다양하고나 스타일은 수시로 바꾼다는 것은 무리이다. 또한 영화에서의 분장은 대체로 연극에서보다 더 섬세하다. 연극배우는 먼 거리에서도 보여야하므로 자신의 얼굴 모습을 확대하기 위해 주로 짙은 분장을 이용한다, 이와는 달리 영화에서는 극히 미세한 분장의 변화도 감지될 수 있으므로, 연극에 비해 더욱 자세하고 섬세하며 짙은 색보다는 옅은 분장으로 표현한다.
7) 연극의 극장(무대)과 영화의 극장(영화관)
영화관은 관객을 맞이할 준비가 항상 되어 있지만 연극 극장은 그렇지 못하다. 또한 영화처럼 선택의 즉흥성이 보장되어 있지 않다.
연극의 무대는 관객들로 하여금 짜릿함과 생동감을 안겨준다. 그 이유는 연극과 연극인들의 존재는 관객들 앞에서만 의미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영화는 항상 영화관에 준비되어 있으므로 배우와는 상관없이 관객들이 항상 접할 수 있다. 그러므로 연극무대에서 공간은 대체로 영화에서만큼 자유롭지는 못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작은 공간에서 배우와 관객은 하나가 되듯 같은 공간 속에서 호흡을 한다.
<영화와 연극의 차이점>
영화
연극
구성 요소
3요소: 영상, 사운드(마이크), 몽타주
4요소 : 희곡, 배우, 무대, 관객
재현성
상영마다 항상 같다.
공연마다 조금씩 다르다.
대본
시나리오
희곡
접촉 방법
스크린을 통해 관객과 만난다.
배우와 관객이 무대에서 직접 만난다.
보존
기록된 것으로 영원히 보존 가능하다.
실제로 행해지는 것으로 순간적이다.
대중성
시간, 공간을 자유롭게 표현한다.
(시간 공간의 제약 없음)
시, 공간 제약을 받는다.
관객의시선
감독이 관객에게 보여줄 부분을 선택한다. (시점이 주관적으로 바뀜)
관객이 무대의 공간 중에 보고 싶은 것을 선택하여 감상한다.(객관적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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