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로 알모도바르의 영화 <어둠 속에서>에 나타난 영화형식으로서의 몽타주와 데쿠파주의 특성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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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알모도바르의 영화 <어둠 속에서>에 나타난
영화형식으로서의 몽타주와 데쿠파주의 특성 분석

본문내용

그 이상은 아니지...
이 영화를 보다보면 실생활에서는 생각할 수 없었던 아이러니한 장면들도 많이 나온다. 가령 창 밖에서 호랑이와 사람이 Sex를 나누는 장면(수간)이라던가, 성스러운 곳의 신부인 자가 담배를 피우는 장면, 수녀들의 타락한 모습들, 퇴비수녀 눈으로 보이는 이상한 영상... 현실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이러한 장면들은 감독의 작품세계 즉, 정신세계를 표현한 것이리라...
또한 이 극에서는 레즈비어니즘을 다뤘는데 그 대상은 원장 수녀였다. 경찰과 함께 예전의 속죄자였던 그 여자가 돌아간 후 욜란다의 방을 찾은 원장 수녀. 그녀는 공책을 찢으면서 자신의 과거를 지우고 있는 중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마약도 끊을 거라고 얘기한다. 두 사람의 대화가 창 밖에서의 시점으로 옮겨가고 두 창문을 통해 원장 수녀가 욜란다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이 연출된다. 그리고 부랑자 수녀와 욜란다의 사이가 가까워지는 것을 질투하여 부랑자 수녀가 그녀에게 무엇을 주었는지 몰래 방으로 들어가 그 증거물을 찾는 장면도 나온다.
이에 반해 욜란다는 원장수녀의 반대입장의 선 사람인 흑작부인을 도우면서 그녀의 반대편이 된다. 그리고 수녀원을 떠난다. 정확히 원장수녀의 곁을 떠나 흑작부인의 집에 머물게 된다. 원장 수녀가 레즈비언임을 알게 하는 요소는 그녀의 방 책당 뒤 벽에 붙은 여러 여자 초상화를 보면 알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러한 배경장치가 내용의 의미를 담아내주고 있다. 이와 관련된 것에서 언뜻 볼 수 있듯이, 배경 장치는 미학적이기보다 의미론적으로 기능한다. 배경장치의 어떤 요소도 그냥 있는 게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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